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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5일(목) 11시~, 몇개월 전부터 선약한 중딩친구와 함께 인천시 장봉도를 탐방하였다. 장봉도는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江華島)에서 남쪽으로 6.3km 해상에 위치하며, 섬은 북쪽을 향하여 느리게 만곡을 이루며, 해안 곳곳에 암석 갑각(岬角)이 돌출한데다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동쪽과 서쪽의 양안(兩岸)을 제외하고는 넓은 간석지로 둘러싸였으며, 구릉성 산지가 동서로 뻗어 섬의 골격을 이루고, 중앙에 평지가 있다.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360호와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 백로와 괭이 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며, 전체적으로 소나무숲이 무성하다. 포도와 김·백합·동죽·새우류·바지락 등이 많이 난다. 김양식이 활발하여 높은 소득을 올렸으나, 인근의 인천 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중단되었다. 고유의 민속놀이로 띄뱃놀이가 전해진다.
장봉도는 접근성이 뛰어나서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더불어 섬 곳곳에 잘 정비된 다양한 등산 코스와 해안산책로가 있어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을 즐길 수가 있으며, 장봉도의 수려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옹암해변 뒤로는 노송이 가득한 솔밭이 펼쳐져 있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있어 가족 단위의 캠핑족에게도 인기가 많다.
장봉도 선착장에는 인어상을 볼 수가 있었다. 옛날에 장봉도의 날가지 어장에서 어느 어부가 그물을 끌었더니 인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나왔다. 어부는 그 인어를 측은히 여기고서 산채로 바다에 넣어 주었는데, 그 후에 그곳에서 그물을 끌었을때 많은 고기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금번의 장봉도의 탐방은 조금 늦게 출발하여 마을버스의 종점인 바닷가 건어장에서 해안길 윤옥골에 이어 가막머리 해안둘레길을 걸을까(?)를 고민하다가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봉화대(팔각정)에 올라 잠시 쉬었다가 장봉4리마을로 하산하여 마을버스를 타고 장봉선착장으로 이동하였다.
뒤풀이는 을왕리로 갈까(?)를 고민하다 교통수단(버스, 택시)의 이용이 잘 않되어 그냥 삼목항회센터에서 생선회 등을 안주로 소·맥주를 한잔 한 후에 해넘이(일몰)를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 탐방일/탐방시간 : 2021년 7월 15일(목) / 11:00~18:30 (7시간 30분)
◈ 산행코스 : 운서역-삼목항(선착장)-장봉선착장-건어장(종점)-윤옥골(해안길)-봉화대(팔각정자)-장봉4리마을-건어장(입구)-장봉선착장-삼목항-뒤풀이-운서역
◈ 동참 : 2명 (중딩친구와 함께)
◈ 뒤풀이 : 생선회 등에 소·맥주 / '삼목항회타운, 행운식당'<영종해안북로 847. 운서동 (032) 752-3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