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니 주상절리 계곡은 돌들의 교향곡에서부터 가르니 신전이 보이는 곳까지가 관광객들이 갈 수 있는 곳이다.
가르니 협곡으로 주상절리를 보러 간다.
마을도 지나고...
아주 고즈넉한 시골이다.
가르니 마을이 보이고...
가르니 협곡은 가르니 동네 옆에 있는 협곡으로 게하르트 수도원에서 10km정도 거리에 있는데 이 협곡이 유명한 것은 이곳의 주
상절리 때문이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젠 조지아 터키 등 이 지역은 예전에 화산활동으로 용암과 응회암에 의해서 지표면이 덮여 있었던 곳으
로 땅 속에는 어디에서나주상절리가 숨어져 있는 지역이다.
나중에 조지아를 가게 되면 코카서스 산맥의 절개지를 보게 되면 그곳에서도 주상절리들을 보게 되기도 한다.
조지아 트르소 벨리 들어가는 길의 주상절리
코카서스 산맥의 대부분의 아래 이런 주상절리가 있다는 것은 코카서스 산맥이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가르니 협곡(Garny Gorge)의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는 아르메니아가 자랑하는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며 2,500만 년 전에 형성된
세계 최대 규모(총 거리 몇 십 km, 기둥 높이 최대 50m 이상)라고 한다.
주상절리(columnar joint)란 용암이 고체로 굳는 과정에서 부피가 수축하면서 생기는 기둥 모양의 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그 표면에 다각형(4~6각형)의 모양을 만들어 아래로 길게 늘어지면서 형성되는 수직 기둥이다.
용암이 천천히 식을수록 주상절리의 수직 기둥 굵기가 커지면서 선명하게 발달하는 반면, 빨리 식을수록 기둥 굵기는 가늘고
모양이 불규칙해진다고 한다.
이곳 가르니 계곡의 주상절리를 아르메니아에서는 주상절리라는 용어 대신 '돌의 교향악(Symphony of Stones)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은 가르니 협곡을 흐르는 아자트 강(Azat River)의 물소리를 '물의 교향악'으로 표현하면서 협곡에 형성된
주상절리대 현무암 기둥들의 형태가 마치 파이프 오르간을 닮았기 때문에 물의 교향악과 앙상블을 이룬다고 생각하여 돌의
교향악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11시로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좌우에 있는 주상절리를 보면서 내려갔다가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
아오는 코스이다.
다녀 오는데 허락된 시간은 40분으로 그 시간 안에 다녀오라고 한다. 협곡의 주상절리를 보고 난 뒤 언덕위에 있는 가르니 신전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어야 하고 오후에는 조지아로 넘어가야 하는 일정 때문에 시간을 타이트하게 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가르니 협곡에 도착을 하고...
우리가 있는 곳이 돌의 교향악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산들이 전부 주상절리로 채워져 있다.......이 지역 전체가 화산의 용암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상절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런 곳들은 물에 의해서 또는 지진에 의해서 밖으로 노출된 부분인 셈이다.
주상절리의 윗부분은 화산재들이 굳어서 된 바위가 된 응회암이다.
이 지역도 알프스 히말라야 조산대의 영향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땅 속에 있던 주상절리들이 밖으로 나온 것이다.
건너편의 주상절리
우리나라에도 주상절리가 많이 있지만 이렇게 거대한 곳은 없는데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이 주상절리는 6각형이 아닌 듯
가게도 보이고...
돌로 된 표지석에는 ...아 협곡에는 아르메니아 민족의 친구인 작가이자 극작가인이며 연극배우인 킴 박시의 자유로운 영혼이 맴
돌고 있다는 내용이다.....킴 박시가 누구인지를 찾아 보았는데 인터넷에 나오지 않는다. 맨 처음에는 우리나라 사람인 줄...
오른쪽에는 주상절리가 휘어진 모습이 보이는데...조산운동(orgeny)의 영향을 받아서일 것이다.
이리저리 휘어진 주상절리
언덕 위에 보이는 것이 가르니 신전이다....조금 있다가 이곳에 들르게 된다.
관광객이 갈 수 있는 곳
코끼리 열차 같은 것을 타고 오르내릴 수도 있다
되돌아 올라가는데 늦게 온 사람들이 아직도 내려오고 있다......내려오면서 사진을 찍느라고...
물이 흘러나오는 곳은 풀들이 자란다.
절벽 밑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기도 한데...가이드가 기절초풍을 하면서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바위가 떨어질 리가 없겠지만 떨어진다면 형체도 알아볼 수가 없을 것이니...
이제 올라가는 중이다.
주상절리가 화산활동 때문에 생기는 것쯤이야 할겠지 이런 것들이 과학적으로 신기한 사람이 있을려는지...
이 주변의 모든 산들이 이런 주상절리를 품고 있다고 보면 된다.
마치 이슬람 건축물 천정의 무 카르나(Muqarna)를 보는 느낌이다.
차를 기다리는 곳 앞에 보이는 주상절리....깔끔하지 못한 것은 지표면에 있으면서 용암이 빨리 식었기 때문이다.
그늘에서 기다리고...우리가 타고 갔던 차들이 와야 하는데 교통체증 때문인지 빨리 오지 않는다....뒤에 있는 나무는 흰 오디라
열리는 뽕나무로 기다리는 동안 오디를 따먹고....
절벽 위에 바위가 마치 일부러 놓아 둔 것처럼 보이는데...
아르메니아 국기색깔을 칠해 놓았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차량이 와서 가르니 신전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