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도서요약》
위기 대처
유장춘 목사(철학박사 · 법학박사)
열왕기하 18장
《설교요약》
○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계획, 섭리가 있지만, 대부분 사건의 선택권을 사람에게 주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은 결과에 대해서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신앙인일지라도 위기 때 잘못 선택할 수도 있는 사례를 통해서 위기에 강력한 대처 능력 · 회복탄력성을 키우시기를 축복합니다.
- 저는 전생, 환생, 윤회를 믿지 않지만, 이런 것을 믿는 사람들도 악을 저지르는 것을 자제하려 노력하고, 그런 정신이 음악과 문학작품에 많이 배어 있어서 『나는 다시 태어나기로 했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핵심 내용은 이때 그곳에 태어난 것은 인격을 향상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고, 정해진 운명은 없고 선택과 행동이 결정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으시고 현재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을 찾으시고 실천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문말씀
= 히스기야 왕에 대한 평가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 그의 전이나 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다』입니다. 정직하다고 평가한 구체적 이유는 우상을 제거한 후에도 여전히 있었던 산당까지 제거하였고, 아세라 목상을 잘라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으로 섬겼던 놋뱀도 제거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 함께해 주셔서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습니다. 또한 앗수르 왕을 배척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블레셋을 쳐서 국방을 튼튼히 했습니다.
- 북조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하여 여러 성읍을 점령하자, 히스기야 왕은 항복하면서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하였고, 산헤립이 은 11톤 금 1톤을 요구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왕궁은 물론 성전 기둥에 입힌 금까지 벗겨 상납했습니다.
- 조공을 받고도 앗수르의 산헤립은 랍사게에게 군사를 주어 예루살렘까지 공격하였습니다. 랍사게는 당시 최첨단 무기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무시무시한 공포를 주어 떨게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사야를 찾아서 도움을 청하자, 이사야는 앗수르의 화살은 유다의 방패를 뚫지 못하고, 앗수르 군사들은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받은 응답을 전해 주었습니다. 응답은 구체적으로 『왕하 19: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〇 위기에서 우리는 ① 파괴하는 말과 세우는 말을 신앙의 관점에서 구별해야 합니다. 랍사게는 산당을 제거하고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전쟁에서 앗수르왕을 이긴 신이 없으니, 나와서 겨눠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도움을 기대하지도 말고, 말을 탈 군사가 있다면 말까지 주겠다고 하고, 앗수르에 복종하면 더 좋은 논과 밭은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군인과 백성들이 동요되니 제발 아람어로 말해 달라고 간청했지만, 오히려 더 크게 유대어로 말했습니다. 랍사게의 말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 빼고는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어도 나라를 파괴하는 말을 골라낼 줄 알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입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국회법 92조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 또는 제출하지 못한다"라고 일사부재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음에도 지키지 않고, 국가의 에너지를 허비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 문제와 대통령 탄핵을 두고 매우 위험한 줄다리를 하고 있습니다.
② 위기에서 이성적인 대응보다는 말씀에 충만한 지도자의 조언과 들어야 합니다. 구약성경에서 가장 존경받는 왕 중의 하나인 히스기야도 첫 번째 공격받을 때는 기도하거나 선지자를 찾지 아니하고 앗수르 왕에게 굴복하여 금과 은을 바쳤지만, 앗수르는 예루살렘까지 공격하였습니다. 위기 때 기도하시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를 축복합니다. 진실로 기도만이 해답입니다.
③ 기도는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국가적인 위기를 느끼지 않고 살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고난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제발! 하나님 중심으로 현재 상황들을 분석하시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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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약》 『나는 다시 태어나기로 했다.』
○ 전생 · 환생 · 윤회를 믿지 않고 단 한 번만 사는 생(一生)을 믿지만, 윤회를 믿는 사람들이 악을 멀리하고, 이런 사상을 기반으로 한 노래와 글이 많이 있어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생을 믿지 않기 때문에 빈손으로 왔다고 믿고, 그러나 윤회를 믿지 않지만, 빈손으로 간다고 믿지 않습니다. 이유는 육체를 가지고 사는 동안 했던 모든 행위를 평가받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운명이 정해진 대로 되는지, 사람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필자의 생각과 전혀 다른 저자의 저서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신비주의 철학과 우주 보편적 법칙의 공부에 매진하여 광범위한 지식의 집합체인 ‘모든 시대의 비밀 가르침 The Secret Teachings of All Ages’을 출간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모든 이의 가슴속에 신이 주신 보석이 들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 저서를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카르마'를 정리합니다. 카르마는 산스크리트어로 '행위'나 '행동'을 뜻하며, 이 법칙은 인과응보 (因果應報)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며, 우리의 행위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개념입니다. 불교에서 카르마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의미하고, 모든 존재는 자기 행동에 따라 그에 맞는 결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 내용 요약
- 저자는 전생을 믿고, 다시 태어난 것은 영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가장 적절한 시점에 태어나는 것이고, 사람이 살면서 행한 것, 경험한 것, 배운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의 자신이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 한 번의 생으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고, 또한 끊임없이 성장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살면서 낮고 볼품없는 곳에서 출발하여 크고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 번의 생에서 조금이라도 전진하면 성공한 인생이고, 삶의 흐름을 무시하고 제자리걸음만 걷는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다. 모든 인간이 여러 생에 걸쳐 행한 일, 지구상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그곳에 빠짐없이 기록된다.(아카식 레코드)
- 꿈을 통해 두려움, 운명, 죽음, 삶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전생에서 가져온 카르마의 단면도 꿈속에서 정체를 드러난다. 즉 꿈은 우리가 앞으로 배워야 할 것, 이해해야 할 것, 풀어야 할 것을 보여주는 상징 체계입니다. 고대인들이 자기 성찰을 위해서 괴물, 악마, 악령 등으로 회화화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저승)은 사악한 귀신으로 가득한 곳이라고 비유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 사후 세계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없으므로, 육체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세상의 삶은 인간의 생애 중 작은 일부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독립적인 개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 고통은 우주의 의지와 법칙에 맞서 반항하고 역행했을 때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카르마는 고통의 원인을 조금씩 줄여 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조언을 원치 않는 사람에게 조언하는 것은 거의 비극으로 끝나기 때문에 조언할 필요가 없다.
- 자녀도 나와 똑같은 독립적인 인간이며, 지금까지 수많은 생을 살았고, 앞으로도 여러 차례 환생하면서 신에 이르는 길을 함께 걸을 영혼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녀의 신념을 무시하고 부모로서의 권위를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
- 전생에서 좋은 것을 성취했으면 이번 생에서 그것을 인격 향상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장점은 조상이 아니라 전생의 상속재산이다.
또한 전생에서 갚지 못한 영적 빚도 육체를 가지고 사는 동안 갚아야 한다.
= 육체를 가지고 사는 동안 미리 정해진 것도 아니라, 실패할 짓을 고치지 않고 계속 고집했을 때 실패하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운명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의도와 생각을 넘어서 행동해야 운명이 바뀐다.
- 후회 없이 평온한 마음으로 육신의 죽음을 맞는 사람에게는 다음 생에 대한 결정권을 준다. 도덕관념과 의식 수준이 높은 영혼일수록 자기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미래를 선택한다.
성숙한 영혼은 세속적인 행복이나 행운을 추구하기보다는 인격 계발에 가장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생을 설계한 후 환생한다. 불교에서도 인간이 육신을 걸치는 이유는 카르마의 빚을 갚는 기회를 얻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반대로 자기를 다스리지 못해 헤매는 인간은 더 복잡해질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난다.
- 문제아의 양육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그렇다 해도 자녀가 거부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해도, 이것은 카르마의 실현과 해소를 위해 부모와 자녀 모두 거쳐야 하는 소중한 통과의례이다,
- 나를 다스릴 수 있으면 나의 인생을 주도할 수 있고, 나를 다스릴 수 있기 전에는 남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다. 올바른 선택을 내릴 지혜와 용기가 없으면 카르마가 개입하여 운명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계속 영향을 준다.
〇 느낀 점
- 필자는 전생, 환생, 윤회를 믿지 않지만, 비신자들의 의식구조에서 공통점과 다른 점을 알아야 유익이 있으므로 읽었습니다. 저자는 모차르트가 다섯 살 때부터 작곡한 것은 전생이 있었다는 증거이고, 육체를 가지고 그 시대에 그 자리에서 태어난 것은 인격을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육체가 없는 상태에서는 선한 행위를 할 수 없고, 오직 육체를 가지고 사는 동안의 행동에 따라서 다음 생이 결정된다고 주장합니다.
- 전생, 환생, 윤회를 믿으면서 정해진 예정이나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기 행동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주장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필자는 빈손 들고 왔다가 육체를 가지고 사는 동안 했던,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을 가지고 육체의 때를 마감한다고 믿습니다.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은 육체를 가지고 살아갈 때 선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