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의 기적>
파티마로 가기 위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경에 있는 바다호스의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밤산책을 나섰다.
미세먼지가 0으로 표시되는 이곳은 밤하늘의 별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바다호스의 아침에 무지개가 우리를 환송해주는 가운데 포르투갈 파티마를 향해 길을 나섰다.
1917년 포르투갈의 작은 산골 마을 파티마의 세 목동 루시아,프란치스코,히야친따에게 발현하신 성모님은 러시아의 회개와 세계평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부탁하셨다.
작은 산골 마을이었던 파티마는 이제 전세계에서 오는 수십만 명의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는 세 목동의 생가 마을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다.
과달루페,루르드와 함께 3대 성모님 발현지로 손꼽히는 이곳에서 순례팀은 성모발현 성당과 바실리카 성당을 순례한 후 미사를 드렸다.
밤 9시30분부터 시작하는 묵주기도를 바치기 위해 저녁 식사후 다시 성당을 찾으니 순례객들의 숫자가 어마어마했다.
광장에 빽빽하게 들어선 인파와 함께 촛불을 켜 들고 묵주기도를 바쳤다.
로사리오 성월에 파티마에서 바치는 로사리오 기도는 그 순간 자체가 기적이었다.
네번 째 신비에 한복을 입은 유미희 헬레나 자매님이 형제님과 함께 제단에 올라 우리 말로 성모송을 바쳤다.
박요한 신부님은 사제단과 함께 십자가를 앞세운 행렬을 하셨고 우리는 파티마의 기적을 체험하였다.
숙소 위로 뜬 무지개
사무원 유미희 헬레나 자매님과 송공섭 필립보네리 형제님이 한국 대표로 묵주 기도 선창하는 영상이다.
사제단 행렬 중 자세히 보면 박요한 신부님을 찾을 수 있다.(숨은 그림 찾기)
첫댓글 너무 멋지네요 ^^ 사진 잘 보구 있습니다.
좋은 추억 가득 담고 건강히 돌아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