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순창 용궐산 안내 { 2022.9.18일}
● 용궐산(646m) :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용궐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의 섬진강변에 있습니다. '용이 거처하는 산'이란 뜻이고
본래 산의 이름은 용의 뼈를 뜻하는 용골(龍骨)산이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오랫동안 산 이름을 바꿔 달라고 요구해왔다고 합니다.
'용의 뼈'에는 죽었다는 의미가 깃들어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주민들의 요구는 끈질겼습니다.
결국, 정부는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2009년 4월 용골산의 이름을 용 궐 산으로 바꿔주기에 이르렀습니다. 주민들이 왜 이런 노력을 했는가는 산행을 하면서 바로 알수 있습니다.
거대한 대슬랩의 노출암벽과 거대한 바위에서 펄떡이는 용의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압권입니다.
사실 용궐산은 이름난 명산은 아니었으나 하지만 거대한 용이 산의 밑동을 휘감은 듯한 비범한 경관을 갖고 있고
그 비경은 바로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의 모습일 것입니다. 바로 그 비경을 볼 수 있는 '하늘길'이 최근에 만들어졌습니다.
도저히 길을 만들 수 없었던 곳에다 길을 놓아 한국판 잔도 길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거대한 급경사 노출암벽에다 쇠파이프를 박아 매달아 놓은 나무텍 '용 궐 산 하늘길'이라 이름 붙인 길이 500여m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용궐산 하늘길에 올라서면 산 아래로 굽이치며 흘러가는 섬진강의 물줄기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첫댓글 얼수 참석할까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