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단기사회사업 - 기관교류 후기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임영아 국장님, 이다정 학생과 모였습니다. 군산으로 기관교류를 하러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도, 너무 덥지도 않았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군산에 위치한 더숨99지원센터, 그 곳의 실무자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기관교류를 위해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먼저 커피 한 잔 권유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활기차게 하루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얼마 뒤 월평빌라 선생님들과 학생들도 도착하셨고 인사를 나눈 뒤에 선유도로 향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본 곳이었던 선유도,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준비운동 후에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힘겨운 산행이었지만 묵묵히 등산하는 학생들에게 참 고맙다고 느꼈습니다. 앞에서 이끌어 주시는 전유나, 임우석, 홍채영 선생님께도 감사했습니다.
등산을 마친 뒤 몽돌해수욕장에서 점심 식사 했습니다. 만들어 주신 주먹밥과 준비해 주신 라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서로 준비하고 치우고 챙겨주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기 너무 좋았습니다.
바닷물이 많이 빠져서 아쉬웠지만 놀 사람은 바다에서 놀고 아닌 사람은 바닷가 주변에 앉아 이야기 나눴습니다.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 선생님들과 단기사회사업에 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 모두 평화롭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군산의 명소 이성당에 도착해보니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각자 빵을 골랐습니다. 대부분 자기가 먹을 빵이 아닌, 나누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다정 학생은 감사 인사드릴 때 나누려고 빵을 골랐다고 합니다.
또 다른 명소인 철길마을에 갔습니다. 철길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 가게들이 있다 보니 몇 명씩 이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좋았습니다. 적은 인원씩 걷다 보니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물어봐 주시고, 고민 들어주신 임우석 선생님 감사합니다.
철길마을 벽화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찍었습니다. 모두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녁식사 하기 위해 돈까스를 판매하는 가게에 갔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집을 잘 살펴 알아봐주신 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학생들은 학생들끼리 식사를 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몰래 조금 엿들어 보니 단기사회사업에 관한 고민과 추억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는 밥 먹고 이동한 카페에서도 쭉 이어졌습니다. 선생님들이 이제 가자고 이야기하니 그때가 되서야 이야기를 멈췄습니다. 할 말이 많아 아쉬웠겠지만 괜찮습니다. 아직 합동수료가 남았으니까요.
“그래도 다음 주에 합동수료가 있으니 덜 아쉽네요”
맞습니다. 그래도 이별은 언제나 그렇듯 아쉽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추억 쌓은 것 같습니다. 기관교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