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너진 다는거 다시 느끼면서 ..
울 찡이네 고운님들이 함께 울어 주고 계실 거라는거..알고 있기에..
강이는 ...
목요일 ..25일 아침 저녁 산책 잘 하고 밥도 아침엔 잘 먹었습니다.
하루 종일 간식도 먹고 시원한 곳 찾아 이방저방 엎드려 있다가 화장실 이 젤 시원한지
그곳을 좋아 하는 강이가 차지 하고 있으면 다른 아이들은 또 다른 곳을 찾아 쉬고 있는 똑 같은 일상 ..
오후 8시30분 저녁 밥을 주었는데 다른 아이들은 다 잘 먹구 있는데 강이가 밥을 안먹어요.
넘 이상한 일이 였어요.
강이는 한번도 밥을 거부 한 적이 없는 아이였어요.
너무 식탐이 많아서 걱정이 였지요.
좋아 하는 간식을 주어도 고개를 돌리고..
그저 가만히 한자리에 서 제가 일 하는거 보면서
뽀꼬 복이 보름이 밥 먹는걸 바라 보고 있어요.
강이가 밥을 안먹는다는건 .. 뭔가 수상한 일이 있을 거라는 직감이..
그날 ..왜 하필 그날 딸애들 둘다 저녁 약속이 있다고 늦는다고 ..
9시 20분쯤 강이가 숨을 잘 못쉬어요.
물고기가 입을 뻐끔 거리듯 갑 자기 힘겹게 그렇게 숨을 쉬어요.
딸애들 에게 전화 해서 강이가 이상해 빨리 와..아픈거 같에 ..
늘 우리는 강이를 염려 하고 있어지요.
강이는 애기때부터 버림받고 또 버려 지고..
가여운 강이를 만나서 너랑 함께 살거니깐 버려진 아픔 따윈 잊고 우리 행복하게 살자 약속 했는데..
제 품에 안겨서 함께 살다가 다시 지인에게 맡겨 지는 아픔 또한 컸을 거에요.
눈물로 떠나온 내나라..
강이는 더 많이 불안 하고 힘들었을 거에요.
강이를 다시 제 품에 안게 된날이 한국을 떠난지 일년 만이 였지요.
강이가 저를 잊지 않고 만나던날 얼마나 좋아 하는지 그 그리움의 표현을 말로 다 할수 없었요.
울 집에서 젤 명랑한 아이..
싫고 좋음을 확실히 표현 할줄 아는아이..
두눈이 다 안보이게 된 후론 많이 예민해 졌지만
그저..가족들과 함께 있으면 늘 웃는아이..
애교도 울 집에서 젤 많은 강이..
뽀뽀를 좋아 하는 강이..
가족들 입술이 닳아 없어 질것 같이 뽀뽀 하는 아이..
그런 강이가 밥도 안먹고 ..숨도 쉬기 힘들어 하는건 큰일이 생겼다는거..
딸애들 뛰어 들어와 병원으로..
비는오고 날씨는 찜통속 같고..강이를 가슴에 안고 있는데 자꾸 제 가슴이 덜덜 떨려요.
호두를 병마에서 완치 시킨 병원으로 가는길이 한시간..
그날 따라 차는 막히고 ..우ㅡ리는 강이가 숨쉬기 힘들 다는것 빼곤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병원만 가면 별 일 없이 나을 거라고 ..다시 안을수 있을 거라고..
우리랑 사랑 하며 살게 될거라고 ...
24시 병원이 멘하탄 에 ..
병원 도착 하고 의사들이 나오고 .. 호두를 살린 쎔이 강이 검사 해야 한다고..
병실은 일반인 은 못 들어 가요.
한시간을 기다려서 쌤을 만났어요.
강이가 페에 물이 차서 그렇다고 물 빼고 있으며 산소 방에 있으니 면회 해도 된다고..
강이는 팔다리에 주사기를 꽂고 좀은 숨을 편하게 쉬는것 같았어요.
..............
경황이 없고 가슴은 자꾸 덜 덜 떨리고..
안아 볼수도 없는 강.. 이름을 부르니 제 쪽으로 몸을 돌리고..
안보이는 눈으로 엄마를 찾고 목소리 들으려 애쓰는 강..
곧 나아서 엄마랑 집에 갈거야.. 강아 기운내 ..기운내야해.
꼭 다시 엄마품에 안겨야해.. 면회 시간 30분..
대기실에서 서성 이며 강이 가 호전 되어 가는지 지켜 보는 그 시간이
제겐 숨이 멎을 것 같이 힘든 시간.. 강이가 살아날수 있는 확율은 호두 때 보다 훨씬 높다고
호두는 소생할 활율이 20% 였다고 .. 그런 호두도 살았으니 강이가 페에 물 빼고 숨을 잘 쉬기만 하면
될거라고. 병원에선 강이를 검사 한다고 피검사에.. 온갖 검사를 다 했겠지요..
페에 물이 찬 것 부터 ...
쌤은 내일 아침 10시~11시 사이에 결과가 나오니 ..
우린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강이를 볼수도 없고..
집으로 와야 했어요.
병원에 도착 한 시간 10시40분.. 집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넘었어요.
잠 못들고 강이를 다시 볼수 있게 해 달라구 간절히 기도 하다
새벽 7시 강이가 떠났다는 전화를 받고 다시 병원으로 달려 갔습니다.
병원에 머문 시간이 울 강이 8시간 만에..
페에 찼던 물이 역류 하면서 강이가 심장 마비가 왔다고 .. 심페소생술을 했지만
살릴수 없었다고..
하늘이 무너 진다는것이 이런거 였구나...
가슴이 무너 진다는것이 이런 거였구나..
강이를 떠나 보낼 준비가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는데.....
강아..미안해 ..미안하고 또 미안해..
병원으로 가지 말걸.. 내가 가슴 쓸어 주면서 안고 있었으면
강이가 혼자 병원에 서 무서워 하며 떠나지 않았을걸..
강이를 집으로 대려 오려구 몸부림 쳤지만
강아..
내 천사 ..내 사랑.. 내 아가..
엄마는 어떻게 강이 없이 살아 낼까..
한국에서 대려온 내 새끼들은 차례로 다 나를 떠나네..
심바.. 블루.. 강 ..
다시 올께요..
............... 강이 이야기 하러 ...남은 이야기....
다 쓸수가 없어요..
첫댓글 리마님! 이렇게 소식을 전해주시는것만해도... 감사해요~
병원가면 복수 빼고 아침이면 강이를 안고 올수 있을 거라 생각하셨는데...
착한 강이도 잘 견디고 다시 가족곁으로 갈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강이가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잘지내길 바래요.
그리고 리마님 꿈으로 찾아갈거라 믿어요~
기운내세요!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전 우리 담비와 재롱이 떠나던 이야길 들려드립니다.
떠나기 전 얼마나 고통스런시간을 보냈는지 정말 지켜보는 내내 힘이 들었답니다.
너무나 안쓰럽고 불쌍해서, 가슴이 미어진다는 걸 경험한 사람입니다.
강이가 오랜시간 고생 안하고 떠난걸 너무너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가족들이야 많이 아쉽겠지만 강이가 긴시간 힘들지 않게 떠났으니 .. 그나마 위안으로 삼으시길 바래요.
전 또 울 도진이를 생각하게 되네요. 요즘 울 도진이 너무나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울 도진이가 강이처럼 오랜시간 고생하지 않고 편하게 길 을 떠났음 하는 간절한 마음이랍니다.
강아~ 담생에도 엄마에게 오렴~
리마님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강아...엄마 많이 아프시지 않게
네가 이젠 보듬어드리렴...
ㅠㅠㅠㅠㅠ
이래도 저래도 맘아프고 맘아프지요. 그맘 알고도 남습니다.
아이들과 이별 너무 힘들지만...ㅠㅠ
그래도 힘내세요...
아아..정말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강이는 편히 쉬고 있을 꺼에요..
ㅠㅠ 제이리마님 그 고통의 순간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온갖 자책감과 미안함....안타까움 어떤 말로도 표현 할수 없는 ...
하지만 회원님들이 저에게 그러셨듯 강이는 다 알고 있을거예요.
제이리마님이 그순간 정말 최선을 다해 줬다는 걸 ....
저도 로티 보낼 아무런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 갑자기 그렇게 보내서...ㅠㅠ
지금 너무 힘들어하고 계실 리마님 생각에 저도 너무 힘드네요...하지만 강이가 너무 힘들지 않게 리마님 기운차리시길요....
강이가 이렇게 떠났군요. 글만으로도 힘든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강이가 리마님네 가족을 만나려고 참 오래 돌고돌아와서 또 다시 헤어지고.....
그렇게 참 소중한 가족의 인연을 이어갔지요.
강이에게도 가족에게도 참 특별한 인연이네요.
너무나 느닷없는 이별이 리마님과 가족들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강이가 오래 고통스럽지 않고 떠나서 위안이 됩니다.
애교쟁이 강이는 천국에서도 아프지 않고 밝게 지낼겁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강이를 위해 함께 기도드려요...
무슨 말로 위로해 드려야 할지요.....
그냥 마음껏 슬퍼하십시요.
함께 슬퍼하면서 눈물흘립니다.
슬플때마다 많이 얘기하시고, 울고 하셔요. 참으면 병나세요.
병원에서 강이가 혼자 떠났지만,
강이는 혼자가 아님을 알거예요.
녀석들은... 다 알잖아요. 너그럽구..
자책마시구요..
차마 엄마 앞에선 떠날 수 없던 강이가 버티고 버텨서 그때 떠났을지도 몰라요. 곁에 있지 못했다 가슴때리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엄마위해준 강이 마음받아 힘내주세요....제가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얼마나 슬프실지...
너무나도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시겠네요..
제 가슴도 미어지고 아픕니다..
기운내시구요.. 강이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ㅠ.ㅠ 강아 하늘나라에서 행복하렴.
아.... 아이가 오래 버티지 못할것이라는것을 알고.... 준비아닌 준비를 한다고 한 저도 마음이 이럴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