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핼리팩스라이프입니다.
어느새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핼리팩스는 어디를 둘러봐도 초록초록한 곳이 되었어요.
핼리팩스 인기있는 시티투어 중 하나인 하버하퍼도 이제 핼리팩스 시내에서 종종 눈에 띄고말이죠.
하버하퍼는 수륙양용으로 시내투어와 핼리팩스 앞바다를 사진처럼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가이드가 도시 중요건물에 대한 설명과 역사 등을 재밌는 말솜씨로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성인요금은 30.99 이며 4인가족(15세 이하 자녀2명)은 79.99 입니다.
핼리팩스의 큰 매력 중 하나인 워터프론트는 보드워크를 쭉 따라 걸으면 한 3-40분 정도 되는 거리인데요.
중간중간 상점들도 있고 벤치들도 있고 모래사장, 레스토랑 등 하나하나 구경하며 걷기 좋습니다.
핼리팩스 워터프론트 보드워크는 이렇게 바로 바다와 함께 있어요.
처음에는 이거 너무 위험한거 아니야? 생각했었어요. 아무래도 잠수함까지 다니는 깊은 바다니까
수심걱정이 들어서요. 근데 꽤 오래 살면서 한번도 누군가 물에 빠졌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한 걸 보니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까운 곳의 수심은 물속의 바닥이 보이는 정도이고
페리가 정박하거나 하는 곳은 좀더 깊은 것 같아요.
페리터미널에서 좀더 사우스쪽으로 걷다보면 콘도들이 쭉 들어선 곳이 나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인데요. 끝내주는 뷰와 멋진 앞마당(?)을 가진 까닭에 핼리팩스에서는
고급 주택에 해당해요. 그치만 페스티벌 기간에는 아마도 조금 소음이 방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급콘도들이 밀집한 구역을 Bishop's Landing 이라고 부르는데요. 주상복합처럼 1층에는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들어와 있어요.
그리고 옆에는 여름에 비치발리볼 경기가 펼쳐지는 Salter sand park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모래사장으로 아이들이 모래장난치는 놀이터 같은 곳입니다.
좀 더 걷다보면 워터프론트의 끝부분에 해당하는 파머스 마켓이 나옵니다.
파머스마켓은 토.일에 열리는 시장인데요. 신선한 로컬 채소와 과일, 육류, 생선류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곳이에요. 특별히 살 것이 없더라도 한번 가서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파머스마켓을 지나면 이민사박물관과 NSCAD 예술대학 캠퍼스 그리고 크루즈쉽들이 정박하는
Seaport 터미널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파머스마켓 건너편의 작은 섬은 George Island 인데요.
사람이 사는 섬은 아니고 가끔 이벤트가 있을 때 사용되는 곳입니다. 따로 교통편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고
행사가 있을때 이용되는 보트를 타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파머스마켓 테라스에서도 잘 보이기때문에
보이는 그대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핼리팩스 워터프론트를 따라서 노바스코샤 갤러리, 유명한 레스토랑과 아이스크림, 피쉬앤칩스,
그리고 이민사 박물관, Maritime Museum 등 볼만한 곳들도 많으니까 올해 처음 핼리팩스의
여름을 맞으시는 분들은 워터프론트의 인포메이션 센터등에서 정보를 얻으셔서
한번 쫘악~ 훑어보시면 좋겠죠! 일요일엔 비소식이 있어서 토요일에 움직이시는게 좋겠습니다. ^^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주에 뵐게요.
첫댓글 와~ 사진하고 설명 정말 실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