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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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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성 암 (일파만파) 스크랩 우리 입엔 추어탕이 제맛이야 보정역 `남원 추어탕`
황종원 추천 0 조회 16 11.04.30 12: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왜 여자들은 평생 밥만 하다 마는가.

왜 남자들은 평생 밥만 얻어 먹는가.

따라서 나는 하루 세끼 중 아침밥은 내가 차린다.

거의 10년 차 경력이다.

찬은 무엇인가.

허구한 날 같은 차림표이다.

우유에 시리얼 한 줌, 사과 반쪽씩, 계란 후라이 그리고 커피 한 잔.

지겹도록 똑 같으나 이제 다른 음식을 먹으면 배가 토라진다.

나머지 두 끼니는 아내가 거의 하고 더러 내가 한다.

내가 하는 건 라면 끓여 밥 한 그릇으로 밥 말아 끼니를 채운다.

늙어 가니 먹는 양이 적어 졌다.

더러 입을 호사 한다고 가는 곳은 집 근처 차 타고 한 달음  300미터 쯤 보정역 에서 죽전 방향에 있는 남원 추어탕 집이다.

역 부근이라 별 맛 있으랴. 하다가 우연히 친구가 와서 먹은 뒤로 다른 추어탕 집 보다 이 집을 간다.

 

 

 찬이 정갈하다. 김치는 심심하다. 무김치는 간이 적당하가 시지 않다. 어떤 추어탕 집은 무김치가 늘 초맛이다. 대체 8천원 받는다 .값도 이 집보다 천 원 비싸다.허긴 이 집도 8천 원 받다가 2월에 6천 원으로 이벤트를 하다가 7천 원에 안착했다. 그 뒤로 손님이 줄 잇는다.  

 

 주방이 훤이 보인다. 깨끗하다.

 음식점 밖 도로 위 아파트가 내가 사는 아파트이다. 이 집 오자면 오르막 나무 계단 길을 걸으면 된다. 그러나 아내와 함께 올 적엔 걷기 힘든 아내를 차로 모셔야 한다.

 

 이 것 저 것 있으나 우리의 단골 메뉴는 추어탕이고 배 부르고 맛 있다.

이 집은 추어탕을 시키면 국과 밥을 달라는 대로 준다. 그러나 우리 배는 준 것만 먹어도 가득 찬다.

 여기서 보정역까지 100미터.

 

주차장도 널널하다.

혹시 오가는 길에 출출하시면 머물어 추어탕 한 그릇에  보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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