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뜻으로 풀면, “줄곧 이이이이로 이어서 잇고 잇고 이어이으리. 어서어서 잇고 이어서 이이이이로 줄곧 이으리. 기어이 이어이어서 이으리. 어서 이어이어 이어라.”로 풀린다. 그가 얼마나 ‘ㅣ’를 곰곰이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늘 ‘ㅣ’가 문제라고 하였다. “ㅣ가 문제다. 이렇게 ㅣ가 나섰다. 하늘 밑이 이처럼 ㅣ가 나섰다. 나가 일어나 이렇게 서 있다. 먼 훗날에도 이렇게 곤두설 것이다. ㅣ는 이 땅을 뚫고 하늘을 뚫고 나간다. 우리의 정신이 위로 올라간다. 이 머리의 이마가 앞잡이 노릇을 하고 위로 올라간다. 이마는 내 님을 맞을 이마이다. 이 내 머리를 깔고 앉을 수 있는 것은 참이요 얼이신 절대자만이 한다.”라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볼 수 있을 터이다.
‘ㅣ’는 줄곧 하늘이 세워 얼줄 이은 참사람의 씨요, 빛숨 틔우는 때의 글꼴이다.
‘ㅇ’는 텅 비어 빈 빈탕의 우주 한늘의 글꼴이다.
꼭지이응은 참사람 씨가 우주 한늘 이응에 벼락번개로 곤두선 글꼴이다.
꼭지이응은 빛숨의 숨빛을 씨알로 가진 글꼴이다.
꼭지이응은 참나의 씨알이다. 참의 숨빛을 가진 씨알!
“참사람의 숨은 발뒤굼치로 쉬고, 뭇사람의 숨은 목구멍으로 쉰다.”(다석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