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망치산(361.9m) - 가조도 옥녀봉(333.2m)
일시 : 2024년 2월13일 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거제시 사등면 지석리, 지석교회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사등면 지석교회 - 명성암 - 망치산(361.9m) - 사등제2배수지 - 굴다리 - 성포중학교 - 가조연륙교 - 우창블루오션 삼거리 - 신전산(백석산) 들머리 - 157m - 신전산(백석산, 206m) - 폐쇄구간 131m - 신호등펜션 - 해안도로 - 노을이 물드는 언덕 전망대 - 가조출장소 - 실전마을 옥녀봉 들머리 - 임도 전망대 - 옥녀봉(333.2m) - 신교마을 버스정류장.
교통 : 경남 거제시 사등면 지석리, 지석교회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거제조은섬콜(055-632-0000)을 콜해 차량회수(택시비7,000원)
경남 거제시 사등면 지석리, 벌써 매화꽃이 만발한 지석교회 주차장에서 거제 망치산(361.9m)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지석교회에서 14번국도 굴다리와 마을 골목길을 지나 앞에 볼록한 거제 대망산(247m)을 바라보며 한국불교 태고종 대망산 명성암으로 올라갑니다.
거제 대망산(247m) 중턱에 자리한 대망산 명성암(055-632-5013)은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아담한 절입니다.
대망산 명성암에 이른 걸음은 화려한 명성암 황금불탑에 이르러 티벳 경전처럼 돌아가는 탑돌이를 하고 갑니다.
대망산 명성암에서는 앞의 거제 망치산(361.9m)을 바라보며 거제 대망산(247m)과 망치산 사이의 잘록한 능선 안부로 차량이 올라가는 임도를 따릅니다.
가파른 임도 오름길은 돌탑과 체육시설, 망치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체육공원 안부(해발215m)에 이릅니다.
체육공원 안부에서 거제 망치산(361.9m)으로 오르면 울창한 소나무 숲속으로 임도가 이어집니다.
넓은 임도를 따라 멋진 가조도 전망대인 거제 망치산(361.9m) 정상에 오르면 망치산 등산안내도와 2층 정자전망대가 있습니다.
"바라 볼 망, 언덕 치" 자를 쓰는 망치산은 옛날 진해, 마산, 고성, 통영 앞바다를 경계할 수 있는 망대와 봉화대가 있었다고 전해옵니다.
거제 망치산(361.9m) 2층 정자전망대에 서면 거제도 부속섬인 가조도와 가조연륙교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거제 망치산은 거제의 관문인 성포항에 우뚝 솟아있는 산으로 맑은 날이면 멀리 부산, 창원, 고성, 통영항이 한눈에 바라다 보입니다.
거제 망치산(361.9m) 정상에서 거제도 삼성조선소 쪽을 바라보면 미세먼지 속으로 거제 앵산(513m)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거제 망치산 정상의 환상적인 조망을 둘러본 걸음은 가조도 옥녀봉(333.2m)으로 가기위해, 올라갔던 길을 20m 정도 되돌아 나온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잇단 돌탑을 지나는 가파른 내림길은 남파랑길 16코스인 편백나무숲 임도(해발170m)로 내려와 왼쪽으로 향합니다.
임도를 따라 남파랑길 16코스 이정표를 따른 내림길은 사등제2배수지 앞을 지납니다.
사등제2배수지를 지난 내림길이 임도 모퉁이를 돌면,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뒤로 빨간색의 거제연륙교와 거제도 부속섬인 가조도가 내려다 보입니다.
남파랑길 16코스를 따른 임도 내림길은 14번국도 굴다리와 성포중학교 앞을 지나 가조연륙교와 가조도가 바라보이는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항도마을을 지납니다.
항도마을에서 가조다리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온 걸음은 거제도 부속섬인 가조도와 연결된 길이 680m의 가조연륙교를 건너 가조도로 들어갑니다.
거제도에 딸린 부속섬 중 칠천도에 이어 2번째로 큰 가조도는 거제도를 돕고 보좌한다는 뜻에서 가조도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가조연륙교를 건너며 왼쪽으로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성포항과 달팽이 모양의 노루섬을 봅니다.
달팽이 모양의 노루섬과 작은 멍에섬 뒤로는 푸르른 남해바다 너머 경남 통영시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가조연륙교를 거의 다 건너면 가조도 왼쪽 언덕 위에 노을, 일출 전망대인 수협효시공원 하늘카페가 멋을 더합니다.
가조도는 가조연륙교가 개통됨으로써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으며 "수협효시공원"과 "노을이 물드는 언덕"이 대표적인 볼거리랍니다.
가조연륙교를 건넌 걸음은 엘도라도 카페에서 왼쪽으로 진행해 우창블루오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 수협효시공원으로 향합니다.
잠시 도로길을 오른 걸음은 수협효시공원 맞은편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길"이라는 뜻의 노을길 이정표를 따라 가조도 신전산(백석산, 206m) 으로 들어갑니다.
신전산(백석산, 206m) 들머리 노을길 이정표 : 가조연륙교0.32km - 노을길
기분좋게 산길에 접어들어 뒤돌아보면, 가조도 수협효시공원 하늘카페 전망대 뒤로 지나온 거제 망치산(361.9m)이 조망됩니다.
산속에 접어들어 점심시간을 보낸 걸음은 어느새 굵직한 바위가 있는 가조도 첫 봉인 81m 봉을 지납니다.
이어진 아기자기한 능선은 공동묘지와 89m 봉, 울창한 동백나무숲길, 화전민터를 지나 큰 바위가 있는 157m 봉을 지납니다.
157m 봉을 지난 능선은 굵직한 바위지대를 지나 생잽이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은 가파른 능선을 힘들게 오른 걸음은 선답자들의 시그널과 삼각점이 있는 가조도 신전산(백석산, 206m) 정상에 이릅니다.
신전산(백석산, 206m) 정상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이정표는 있지만, 능선 등산로가 사유지에 막혀버린 도로 안부로 내려와 왼쪽 해안도로로 잠시 내려갑니다.
도로 안부 이정표 : 노을길, 옥녀봉 입구1.71km - 신전산0.92km
도로 안부에서 왼쪽 해안도로로 잠시 내려선 걸음은 "새들숲속 놀이터 둘레길"을 따라 폐쇄구간인 131m 봉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잠시 걷기좋은 "새들숲속 놀이터 둘레길"이 휘돌아가는 지점에서 생잽이 산길을 오르면 이내 뚜렷한 등산로를 만나 폐쇄구간의 131m 봉에 이릅니다.
폐쇄구간의 131m 봉을 내려서면 능선 오른쪽으로 가야할 가조도 옥녀봉(333.2m)과 푸르른 남해바다가 나무사이로 조망됩니다.
131m 봉에서 걷기좋은 능선은 어느새 112m 봉과 90m 봉을 지나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90m 봉에서 가파른 내림길은 철망문을 지나 해안도로 옆의 신호등펜션(010-3811-5530)으로 내려섭니다.
신호등펜션 주변도 사유지라 곳곳이 철망으로 등산로가 폐쇠되어 있어 91m 봉 능선은 포기하고 해안도로로 내려섭니다.
가조도 신호등펜션 앞의 해안도로로 내려서 가조도 옥녀봉(333.2m)으로 향하면 뜻밖의 아름다운 해안선에 감탄합니다.
해안도로 모퉁이를 돌면 가조도의 명물인 "노을이 물드는 언덕"이 푸르른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른 걸음은 폐쇄구간인 91m 봉 능선이 끝나는 지점 뒤로 우뚝 솟은 가조도 옥녀봉(333.2m)을 바라보며 "노을이 물드는 언덕"으로 향합니다.
폐쇄구간인 91m 봉 끝점 : 신전산2.8km(폐쇄) - 옥녀봉 입구0.45km
이어진 해안도로는 가조도 복합문화센터 옆의 가조도 명물인 "노을이 물드는 언덕" 전망대에 이릅니다.
가조도 "노을이 물드는 언덕" 전망대를 지난 걸음은 앞에 우뚝한 가조도 옥녀봉(333.2m)을 바라보며 가조보건진료소로 향합니다.
가조도 옥녀봉은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가 약수터에 내려와 목욕을 한 뒤 사슴과 놀았다 해서 옥녀봉이라 부른답니다.
가조도 옥녀봉(333.2m)을 바라보며 가조보건진료소 삼거리에 이른 걸음은 오른쪽으로 직진합니다.
가조보건진료소에서 가조도 창호리 실전마을로 향한 걸음은 이정표 뚜렷한 옥녀봉 등산로 입구로 올라갑니다.
실전마을 옥녀봉 등산로 입구 : 가조출장소0.3km - 옥녀봉 정상1.0km
실전마을 옥녀봉 등산로 입구에서 옥녀봉 정상1.0km 방향으로 향하면 뚜렷한 등산로가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조망이 트인 등산로 오른쪽으로는 가조도 실전마을과 하산 지점으로 잡은 신교마을 바다 너머 거제도 본섬의 솔병산(440m) - 앵산(513m)이 펼쳐집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거제 가조도 옥녀봉(333.2m) 허리춤에 조성된 널찍한 임도 전망대에 이릅니다.
임도 전망대(해발165m) : 임도 시점1.9km - 옥녀봉 정상0.5km
임도 전망대에 서면 지나온 가조도 능선 뒤로 거제도 본섬의 최고봉인 거제 계룡산(570m)까지 조망됩니다.
임도 전망대에서 가조도 옥녀봉(333.2m)을 향한 오름길은 0.5km 거리이지만 엄청 매섭고 가파르게 이어지며 수직절벽(해발265m) 위를 지납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정자전망대와 아름드리 나무가 멋을 더하는 가조도 옥녀봉(333.2m) 정상에 이릅니다.
가조도 옥녀봉 정상 : 계도마을1.3km - 신교마을1.2km - 실전마을1.0km
가조도 옥녀봉(333.2m)에서의 하산은 푸르른 바다 너머 거제도 본섬의 솔병산(440m) - 앵산(513m)을 바라보며 신교마을1.2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거제도 본섬 솔병산(440m) - 앵산(513m) 오른쪽으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펼쳐집니다.
가파른 내림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벤치쉼터가 있는 162m 봉을 지납니다.
벤치쉼터가 있는 162m 봉을 지난 내림길은 걷기좋은 산길로 이어지고,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가조도 신교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약5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