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의 제왕' 안정환(26)의 부인 이혜원씨(23)를 겨냥한 '안티 이혜원' 사이트가 인터넷에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다음 카페 등 사이버공간에 '안티 이혜원' 사이트가 형성돼 회원가입을 받고 있는 것.
다음 카페에만 현재 4곳의 '안티 이혜원'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사이트들은 대부분 이혜원씨에 대한 비방의 목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씨가 명품만을 밝히며 사치를 한다, 성형수술을 했다, 남편의 내조에 소홀하다, 거만하다는 등 대부분 근거없는 글들이 올라 와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안티 사이트의 등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대부분 안티 사이트의 운영자가 여성인 만큼 안정환과 이혜원 커플의 '잉꼬 사랑'에 대한 질투의 표현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를 입증하듯 안정환이 이번 월드컵 이탈리아전서 골든골을 터트리고 사랑하는 부인에 대한 반지에의 입맞춤 세리머니를 한 뒤 이같은 안티 사이트들이 부쩍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월드컵이 끝난 직후 안정환-이혜원 커플이 이동통신 광고로만 12억원의 CF대박을 터트리는 등 최고 인기를 구가하자 이를 시샘하듯 안티 사이트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한편 안정환측은 이같은 안티 사이트의 등장에 대해 '그만큼 팬들의 관심이 있다는 반증 아니겠냐'며 따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이백일 기자 mave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