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루 공화국의 지도)
어제 밤 '세계는 지금'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나우루'라는 나라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공화국 나우루.
1980년 대만 하더라도 GDP 2만달러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 중 하나였답니다
비료의 원료가 되는 인광석을 수출해 막대한 부를 얻은 것인데요.
그런데 끝없이 쏟아질 줄만 알았던 인광석이 고갈되면서
자원부국이었던 나우루가 국가 파산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현재 나우루 대다수의 국민이 비만과 당뇨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데요.
평균 수명이 겨우 50여세를 못 넘기더군요
갑자기 들어온 부로 1만 여명의 공화국 국민들 전체가
집단 게으름뱅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본것 같아 맘이 아프더군요
인광석이 쏟아져 나올때만 해도
작은 나라에서 별로 필요도 없는 외제차들을 사들이고
바로 집앞을 다녀오면서도 차를 타고 다니고
음식은 만들지도 않고 모두가 기름진 외식음식들만 사먹고
움직이지도 않고 제대로 일도 할줄 모르고
여행에 온갖 것으로 즐기다가
인광석이 고갈되자 온땅이 농사짓기 조차 힘든 황폐화된 땅이 되고
너도 나도 사들여온 비싼 외제차들은 폐물이 되어서
제대로 버릴데도 없이 흉물스레 방치되어 있고
온 국민은 뚱보에 당뇨 합병증에 자기가 먹을 밥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게으름뱅이 바보들이 되었으니..
참 이런 나라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준비않된 부는 결국 재앙을 가지고 올수 밖에 없음을
이 작은 나라를 보면서 또한번 깨닫게 되는군요
신앙도 그럴 것입니다.
등 따뜻하고 배부를 때 게으름에 젖어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인병에 걸리고
사사기의 역사가 찾아오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