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농군학교 김용기 장로님의 헌신

[peace(평화)]

가나안 농군학교 김용기 장로님은 1966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필리핀의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형편없이 국민소득이 65달러로 가난했던 시대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막사이사이상을 받으러 가시는데도 김용기 장로님은

그냥 일상적으로 입으시던 깨끗한 삼베옷에 고무신을 신고 가시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이 그래도 양복에 구두라도 신고 가셔야지 이렇게 가시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더니

장로님은 조금도 개의치 않으시고 “이게 우리 수준이다”하시면서

자신의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다녀오셨고

오히려 더 존경받고 인정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길을 살필 때 그리스도의 길을 살펴야 되는데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땅으로의 성육신을 아무 거리낌 없이

약한 모습 그대로 초라한 모습 그대로 완전하게 이루신 것입니다.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이런 모습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