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4 월 맑음
오늘은 전동침대가 오는 날
아침 일찍 침대를 다른 방으로 옮겼다.
자동화 시스탬이 부착된 침대 안전을 위해서 바꾼 만큼
편하게 잘 사용했음 좋겠다.
감사할 일 도움 받은 만큼은 아니지만
작은 도움일지라도 주면서 살고 싶다.
붓펜 좀 사달라고 해더니 도착했다.
마스크 걷지는 천개가 될 것 같은데
속지가 조금 모자랄 것 같아서 동대문 시장 공주상회 주문을 했다.
오늘은 계획한 일 하나 정리하고 우체국으로 택배 붙치고
중앙시장으로 영진미싱 가게에 들려서 침판 두개 구입
금액이 6천원 지갑에 천원짜리 4장 안되겠다
오만원짜리를 드리자니 그렇고 해서 지갑에 동전을 책상 위에
쏟아놓고 모자라도 할 수 없다면 드리니
올해 미싱가게 잘 되겠다면 좋아하시는 사모님
지갑에 들어있는 잔돈 모두를 쏟아놓고 가니 좋은 일이라고 웃으셨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판암동도착 농협으로 갔다.
참 오래간만에 돈을 찾을때 용지에다 찾을 금액을 적어서 앉자 있는데
농협 직원분이 돈 찾으려는지 물었다.
그럼 기다리지 말고 ATM기계에서 잧아도 된다며
찾는 방법까지 설명해 주었다.
은행에 가서 찾는것 보다 컴퓨터로 휴대폰으로 카드로 오가는 돈
수기로 적어서 입출금한 날이 언제였던가
세월따라 기계화 속에 살아가고 있다.
현정형외과를 들렸다.
한달분의 관절약을 다 먹고 얼마 되지 않았어
약간의 무릎이 안 좋은 느낌이 들어서 간 것이다.
왜 계속해서 오지 않았냐고 하시는 의사선생님
안 아팠는데 느낌이 안 좋아서 왔다고 하니
관절염이 시작 되었다는 것은 계속해서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
한번 없어진 연골은 재생이 안되까
조심하고 약을 계속 복용
그래서 또 한달치 약을 받아서 왔다.
운동이 늘 부족한 터라
오늘은 걸어서 집으로 오기로 마음을 먹고 나갔는데
이것도 마음대로 안된다.
친구를 만났다.
판암 톨케이트 앞에서 차를 타고 식장산 두썸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집으로 오니 내가 할 일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내고 간 숙제를 다 해 놓은 것이다.
저녁하기 전 미린 숙제를 하는데
또 일 할 것을 달라고 하시기에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우리 아이들 참 깨까시하고 학교 다녀다
선상들이 다 말했다 이풍우선생 전남우선생이 촌에서
이씨네 아이들만큼 깨까이 하고 핵교 오는 이이들이 없다고 했다.
검정 원단 떠가지고 맬방치마 해가지고 입혀서 보냈지
그때는 호평에서도 다 걸어서 다니고 중핵교도 다 시험 봐서 들어갔지
주름치마는 어떻게 만들어서요 다리미로 다려서 만들었지
가수원 진오는 경주도 잘하고 공부도 잘했지
우리 아이들은 쪼간해도 다 경주를 잘했지 다 선수로 뽑혀나고 했지
그 어린 아이들은 칠순을 바라보고
노모는 93세의 고개 마루에서 서운함 마음 애써 감추고
품안에 자식이지 내속으로 낳았다고 다 부모 마음 같을까
어릴적 고향을 떠나와 낯선 이곳에서 뿌리 내린
두 며느리 옛이야기 두런두런 하면서 늙어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도
나는 이대로 살아갈 것이다.
단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려는 이마음을 같게 된 것만으로도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며 감사할 일인가
남편왈
관절약을 한달치 더 받고 계속 약을 먹어야 한다네
참나 나이 먹으면 약으로 산다고 하든 말이 실감나네
처음으로 이렇게 길게 약을 먹네 해더니
약도 좋지만 살을 빼야해 이사람아~~
살이 쪄서 무릎이 더 힘든것이라고 ~~
아 살과의 전쟁은 계속 되겠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