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면 쓰러질세라...
진딧물 곰팡이병 습격에 힘들세라
가물면 목마를세라
동여 매 주고
약쳐주고
날마다 물 떠다 부어주었더니
싱싱하게 자라나서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예쁘게 자라나서....
예쁘게 피어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줄기를 꺾어갔습니다. 아직 못다 피었는데....
예쁘면 그냥 나와서 볼 것이지...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못다핀 꽃송이 도둑네 집에 가서 잘 피어
그 사람 다시는 못된 짓 안 하는 꽃같은 마음으로 교화시켜 줄 수 있기를 ....
마지막 떠나는 날, 그 백합 덕분에 사람답게 살다 가노라 한 마디 남길 수 있기를 .....
그래도 뿌리채 뽑아가지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지요.
꽃송이 꺾인 줄기는 꽃으로 보내지 못 하는 영양을 뿌리에 저장하여
구근이 남들보다 더 굵어지고 새끼가 많이 생겨나서
내년부터는 올해 꺾여진 꽃들의 몫까지 합해
보다 많은 꽃을 보여 주리라 믿어 조금 덜 슬픕니다.
첫댓글 에효~어디든 나쁜 손목아지는 있네요.
예쁘면 와서 보면 될것을 꺽어가고 뽑아가고 왜그럴까요ㅡㅠ
남의 화단에 심겨진 화초를 쑥~뽑아 흙 투툭 털고 가져가는 아지매들 많아요.
가져간이 심보가 고약하네요
이쁜 꽃 가져가면서 자기도 이쁜지 알겠지~
꽃도둑아~!!!
저는 들풀을 꺾을 때도 미안하던데...
한참 피어나는 꽃을 도둑에게 뺏기어 속상하시겠어요
정성을 다해 키우셨는데 속상하시지요 참나쁜 사람도있어요
에궁 아까버라요.
저도 3년전에 으아리를
목을 똑똑 꺽어가서 다음해에 팻말붙였더니
안꺽어 가네요.
꽃은 눈으로 보세요.
꽃.주인백 요래썼답니다.
에궁 ㅜㅜ 진짜 나쁜손 이네요
정성드려 가꾸셨는데ᆢ 미운짓을 하셨네요
요즘도 그런 못된 손이 있군요
많이 속상하겠어요
아구 참말 미운 순이내요
저도 채송화를 아파트 화단에 심어 놨는데 꽃이 피어 이쁘다 하면서 외출하고 오니 뽑아가고 없어서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냥 나중에 씨앗이나 받아가지 그걸 왜 뽑아 갔나 싶어요 매발톱도 뽑아가고 나쁜 손목아지네요 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영옥님 말씀처럼 큰팻말 써 놓으세요
에고 나쁜 손들
저도 벨가못 무더기로 도둑맞아
속많이 상했는데~
이긍. 이쁜건 알아가지구 못된짓을 하네요 아파트에 시시티비 달아서
걸릴턴데 간두 큽니다
아이구 세상에나
정말 미쳐 속상 하시겠어요
글 보며 속상한데 선생님이야 얼마나 속상할까요
꺽인 꽃송이도
많이 아파을텐데~~
나쁜손 얄미워야~~
저녁에 운동가며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
인물도 예쁘장한 아줌마가 음식물쓰레기를 검은 봉지를 그냥 수거함에 버리길래
한마디 했드니 관섭하지마라고 한소리 하내요
요즘 싸가지와 개념이 없는 인간들이 많습니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꽃을 사랑할만한 자격이 안되는듯 하네요~
너무 속상하시겠요.
엄청 속상한 일이 일어났군요.
여기도 길가에 심은 것은 더러 손 탑니다.
다라이 내려놓고 모조리 뽑아가는 손도 봤는데 마당에 나서니 벌써 차에 싣고 뺑소니하더라구요.
속상한 것 이루 말할 수 없지요. 맹선생님 그 속상한 맘 잘 알지요. 약오르고, 화나고....
앵 요즘도 저런사람이 있네요.남에꺼 꺽지말고
눈으로 보기만 하라고. 써부치셔야 겠네요
선생님 꺽인 백합 줄기에 종이에 ㄱㄹ귀하나 써서 붙여 놓으세요
날 꺽어간 당신 난 당신얼굴 알아요 요렇게요 ㅎㅎㅎ
너무 속상하네요
선생님은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