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신체 건장한 사내가 좀 더 괜찮은 미래를 위해 뚝심있게 밀고 나가다가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올려봄니다...
저 인문계 고등학교 나와서 자신있는건 출석률 100프로 말고는 없습니다. 물론 대학 진학했지만
집안사정핑계로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군대포함4년 정말 재밌게 놀았구요 결론은 자퇴..,
제 나이 26부터 고졸로 취업을 결정하고 대학진학은 일단 무조건 늙어서라도 제가 평생을 몸담을
일터를 찾으면 관련학과로 하리라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작년까지는 블루칼라에 대한 아무런 개념이 없던 전 친구의 권유
로 재수생활을 다 때려치고 자격증 하나없이 삼성중공업 연수원 지원하여 용접과 절단기를 처음 접해 보았구요
작년 11월 확고한 목표를 정하기위해 내려온 거제도생활... 지금까지 이어져 한 협력체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곳 환경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불평등과 편견 직영이든 협력체이든 서로서로 존재 하고 있구요.. . 물론 저 역시
사내에 어떤 식으로든 편견과 불평등이 존재 할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피부로 직접 접해보니 처음에는 일에 대한 대가가
너무나도 비교된다는 생각과 직장동료들의 푸념들 사이에서 몇날 몇일을 분노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제가 살아온 삶을
생각해보니 저에게 하루하루 일할수 있는 일감이 있는 것 자체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윽고 그 동안 제가 정말 사회의 어떤 답습에 대해 무지했구나 라는 걸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공부하자 자격증따자 자기계발하자 그리고 좀 더 좋은 곳으로 가자'라는 목표를 세웠고 가고자 하는 곳도 정해졌구요.
그러나 저의 목표는 뚜렷하게 정해졌지만 제 나이와 자격증하나 없는 저의 약점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보통 생산직은 24살을 맥시멈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대기업 생산직 나이제한이 없어진다는 문구를 얼핏 본 듯 합니다만 솔직히 요즘
신중해 진 것인지 의심이 많아진 것인지 의구심만 생기구.. 겉으로 뚝심있는 척 행동해도 머리와 마음은 폭풍이 휘몰아 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일마치고 곧장 도서관가서 좀 있음 시행되는 위험물 취급 기능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은 관련자격증이라고 아는 지인이 권해주었습니다.) 하나 둘씩 자격증을 따나가서
내년에 가고자 하는 곳에 승부를 볼 생각인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과연 제가 승산이 있는 것일까요?
ps.필기는 합격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물론 가채점 결과이지만요..내일 결과가 나오네요..
첫댓글 대기업 생산직 인턴로 들어가는경우가 있는데요 대기업에서 생산직 자격증 그많은 자격증 필요 한지 모르겠군요 저같은경우 대기업생산직 일자리 워크넷통해서 소개로 들어 갔어요 그것도 인턴로요 나름 괜찮은기업 이구요
저도 마찬가지네요...ㅋ 30대가 멀지 않았고,, 해놓은 것은 없고 고졸로 갈 수 있는데가 있는가싶구요... 근데 몇일 전에 여기 카페에서 이곳저곳 보다 보니 사원모집하는데가 많더군요...(뭐 나이제한이 있나 모르겠지만 우선 나이제한 안 써있길래 지원 해 놓고 보는..ㅋㅋ) 물론 큰기업 복지도 좋고 돈 많이 주는 회사느 사람들 많이 모이긴 하겠지만 어딘가는 될 수도 있겠죠?ㅋ고교 개근은 정말 부럽네요...ㅋ 인문계를 나오셨더라도 출결 좋으시고,,, 열심히 하시다 보면 더 좋은 회사 갈 수 있을 거에요 화이팅!!
열심히 하세요..노력하면 안될게 뭐가 있겠습니까?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세요..
저도 인문계졸에 27에 대기업생산직에 들와서 5년째네요 저도 내세울게 하나도없어 자격증이라도 따자 맘먹고 기사2 산업기사4 그외기능사컴터관련몇개 면접볼때 말씀하시더라구요 자넨 합격하면 자격증이 큰몫했다고 노력하면 길은 꼭보일꺼에요 좋은일있길 바랍니다
저두 인문계 나와서 포스코 입사했습니다.. 힘내세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일이 생길것입니다..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두 27살이고 지금 대기업 기능직 목표로 자격증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이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30살에 포스코 현철 들어간 사람들도 있답니다. 우리 같이 힘냅시다~~ 우리에겐 분명 희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