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부부가 운영하는 도넛가게 출입문에 붙어놓은 귀여운 임시 휴업 공지를 본 미국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 즐겁게 감상 부탁 드립니다.
<주제글 제목과 안내문>
우리 동네 있는 작은 도넛 가게인데 1세대 한인 이민자 부부가 운영하고 있어.
이 가게가 전에 닫은 걸 본 적이 없는데 귀엽네~
"금요일(5/24) 가게 쉽니다.
우리 딸내미 졸업이거든요.
(손님들께)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그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댓글>
mnemamorigon
토요일에 도넛 추가로 더 사야겠다.
ㄴaagonzales
솔직히 주중에 하루 휴업하면 동네 가게에선 큰 손실이 날 수 있지.
분명 그들은 딸의 졸업식(참석)을 무슨 일이 있어도 놓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난 저 가족들을 위한 졸업 선물로 나의 지지와 응원을 보낼게.
그걸로 휴업에 따른 손실이 조금이라도 만회됐으면 함.
ㄴ tothesource
네 말대로 동네에 있는 헌신적인 가게를 서포팅 해준다는 건 곧
도넛, 콜라체(파이의 일종) 그리고 초코 우유를 왕창 사주는 걸 의미하지.
자네, 해야 할 일을 하는 군
ㄴ tbells93
만약 저 가게가 우리 동네에 있는 아시아인이 운영하는
도넛가게와 같은 곳이라면 최고의 블루베리 케잌 도넛을 만드는 가게일 거야.
aretasdaemon
(하루 휴업하는 건) 큰 손실이지. 하지만 낭비되는 재료는 없으니 돈을 좀 아낄 수 있게 될 거야.
ㄴMuddy_Roots
하루에 일곱시간 오픈하는 가게야. 정상 영업 시간을 다 채워
영업하지도 않는데 하루 문 닫아 생기는 손실을 걱정할거 같진 않아.
ㄴ Ask_if_im_an_alien
저게 도넛 가게들의 정상 영업 시간이야. 그리고 그들은 아마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할 거야. 많은 도넛 가게들이 도매도 하고 있고
새벽 3시에 지역 주유소에 납품하러 가기도 해. 그렇지 않다 해도
매일같이 영업 준비 시간, 만드는 시간, 장부 관리, 재료 주문
그리고 가게 청소에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되지.
micbytheocean
나도 같은 상황이야. 토요일이 보통 가장 바쁜 날인데
내 형제의 결혼식이 있어 가게 문을 닫을 거야. 우린 종업원 수도 매우 적고
직원 대부분도 결혼식에 참석해 줄 거야. 하지만 이건 내게 있어
그리 어려운 결정이 아니야. 당연 그래야 할 일이지.
Wooshbar
동네에 있던 도넛 가게가 큰 체인점 때문에 문을 닫게 돼 슬펐어.
자신이 최고로 좋아하는 도넛 가게는 이렇게 열렬히 서포트 할 수 밖에 없지..
ㄴ neel2004
내가 살던 곳 근처에선 그와 반대되는 일이 벌어졌어.
(작은 로컬 도넛 가게가 큰 프렌차이즈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관련 기사 링크)
FatPoundOfGrass
도넛 만드는 데 있어선 한국인들 진짜 장난질 없이 도넛 가게 운영해.
진지하게.. 한국인과 도넛이 뭔 연관관계라도 있는 거야?
올란도에도 한국인 가족이 소유하고 운영중인 베이커리 플러스라는
작은 가게가 있는데 올란도 최고의 도넛으로 인정! 도넛에 리코타를 구워낸
도넛을 파는데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어. 그냥 죽이는 맛이야.
ㄴ t_Wrecks93
(위 댓글 이후 어디 위치한 가게인지 묻는 많은 포스팅들을 보고)
내일 그 가게 엄청 바쁘겠군 ㅋㅋ
ㄴKeyto_
농담 아니라. 나 한국인인데 한국인과 도넛을 같이 묶은 조합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 얼마 전에 도넛 가게 막 오픈한 친구한테
도넛 세 박스 받아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긴 하더라.
ㄴchipman650
난 항상 도넛 가게 장사는 캄보디아 인들이 하는 걸로 생각했었어.
ㄴ Arex0
특히 캘리포니아에 있는 던킨 도넛의 경우엔
확실히 캄보디아인들 천지야. 더 로컬 가게들처럼 보이지.
ㄴtsmoothie1
맞아 그렇지. 근데 그냥 동네가 어디냐에 따라 달라.
텍사스에 나가 살던 내 사촌은 도넛 장사를 한국인들 것으로 봤지.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에선 큰 체인점부터 해서 작은 가게들까지
도넛 가게는 온통 캄보디아인들 소유야.
ㄴwastateapples
지역적으로 다른 게 틀림 없어. 북서부쪽에선 한국인들은 세탁소,
데리야키 가게, 그리고 주유소나 편의점을 주로 운영하는 걸로 인식돼 있어.
재미있게도 많은 중국/일본 음식점들이 한국인 소유하고 있고
보통은 다 “비밀스러운” 한국음식 메뉴를 가지고 있지.
ㄴprecense_
달라스는 온통 한국인이 운영하는 도넛 가게들로 점령돼 있어.
이 때문에 여기선 던킨이나 크리스피 크림은 많이 볼 수 가 없을 거야.
ㄴelectricsheep12345
치킨도 마찬가지야! 내가 사는 이곳엔 정말 맛있는 한국식 치킨 집이 많아.
ㄴ FatPoundOfGrass
한국 음식은 일반적으로 최고지. 나 오늘 저녁은 한국음식 먹어야 겠다.
ㄴbenihana
난 완전 백인이고 한국인 집안으로 장가(혹은 시집) 갔는데
정말이지 한국 음식 너무 좋아. 설렁탕은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고지.
소금 간을 꼭 해. 김치 맛을 좋아한다면 거기다 김치 좀 넣고.
난 항상 국에 밥 넣어서 말아 먹어.
근데 순두부야 말로 세상 최고의 음식이야.
안에 고기나 해산물이 들어 가 있는 매운 한국식 두부 찌개임. 꼭 먹어보길.
또, 난 미국인들 대부분이 이걸 모를 거라 생각하는데..
음식점 가면 같이 갖다 주는 사이드-디쉬 격인 반찬들을 언제라도
더 달라 할 수 있다는 거지. 오 그리고 돌솥에 밥이 나오게 되면
바닥에 눌러 붙은 누룽지를 긁어 먹는 것이야 말로 또 최고의 별미지.
순순한 맛을 느끼기 위해 찌개(?)에 그걸 좀 넣어봐.
ㄴ ariellep13
설렁탕은 베트남 음식인 포(pho)랑 비슷한 류야?
ㄴreindeer_poop
맛이 완전 달라. 덜 짜고 느끼하지. 완벽한 결과를 얻기 위해
맛있는 김치가 필요해. 보통은 밥이랑 같이 먹지, 국수 없이 말이야.
ㄴ ariellep13
덜 느끼하다는 말에 나 혹했어. 내가 사는 곳에 있는
한국 음식들 중에 있나 좀 찾아봐야겠군. 고마워!
ㄴangryyba
전혀 그렇지 않아. 맛이 완전 달라. 설렁탕은 좀 더 순하지만
그래도 구별되는 그만의 맛이 있지. 위에 언급됐듯,
맛잇는 김치와 같이 먹으면 끝내줘 그리고 비 오는 날에 정말 딱이야.
ㄴbenihana
아니~ 설렁탕의 국물이 더 진해.
ㄴv00d00_
세계에서 내 최애 음식점은 한국인 친구가 하는 치킨 집이야.
죽을 만큼 사랑하는 곳이지. 슬프게도 그 가게는
중심가 근처에 있는 반면 난 저 멀리 근교에 살고 있지.
ㄴTwo-One
나 달라스 근교에서 몇 년 간 살았는데 거기에 정말 많은 한국인 소유의
도넛 가게들이 있었어. 난 심지어 그 중 한 군데서 몇 개월 일도 했어.
그 가게 주인 아저씨 완전 일하는 기계 같았지.
dzh621
그들은(업주 부부) 딸이 무척 자랑스럽겠어.
Red-Freckle
대체 어떤 미친 사람이 졸업식 시간을 정오 이전에 잡아 놓는 거야?
DignifiedDunce
(따님 졸업을) 축하해요!!
crazyamericano
교육은 피보다 진하고..피는 또 물보다 진하지.
HatakeKakashi008
미스터 김(재미 한국인들)은 절대 가게를 닫는 법이 없지.
ax_colleen
내 최애 샌드위치 가게도 같은 이유로 휴업했어. 나도 사진 좀 찍을 걸!
1sphx
어머 잘 됐다!
__await__
하루 쉬는 사람들에게 (주제글 제목에) 귀엽다고 표현한 건 맞지 않아 보여.
vodka_berry95
나 저 분들에게 축하 카드 한 장 보내고 싶다. 매우 건전하고 사랑스럽다.ㅎㅎ
islamicspain12501500
전 직원이 모두 그 졸업식엘 가는 거야?
DarkSummit90
저 가게 어디 있어? 나 주말에 가서 도넛 왕창 사고 싶다!
kaldeekin
붙인 안내문 글 보면, 사과의 표현 때문에 마치 캐나다인들이 쓴
전형적인 간판글 보는 거 같아.
아마도 한국인들이 캐나다인들 보다 더 정중할 거야.
그런 한국인들이 만약 캐나다에 산다면!!?
Sheepeh94
저 사람들은 바로 저 곳에서 자신들의 꿈을 품으며 살고 있는 거야.
tuuioo
김씨네 편의점(캐나다 드라마)에 나올 법한 에피소드 같아.
Alkenisto
정오까지만 영업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아?
ㄴControllerGW954
아마도 아침 도넛 장사만 하는 듯
Namesoog
가게가 무척이나 깨끗하고 잘 정돈돼 보여 좋구나.
오 그나저나 따님 졸업 축하해요!
mr-logician
이거 보면 말이야 정부가 그냥 가만히 놔둬 주기만 한다면
그 누구든 자유 시장 경제 하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
TOV_VOT
나 도넛 만들기 가르쳐주는 학교 졸업하고 싶다.
sweetgemberry
저거 내 친구 부모님 가게야!! 나도 금요일에 친구 졸업식에 갈 예정임.
그리고 점심도 같이 하고. 약학 대학 졸업 예정이거든
그러니 부모님들께서 얼마나 자랑스러우시겠어.
panicky_in_the_uk
대체 어떤 인간들이 새벽 5시에 도넛을 먹는 거야?
banzaizach
이 포스팅 얼마나 많이 올라왔는지.. 딸이 한 수십 명 있는 게 틀림없어.
Mhofela-Nash
한국인 아빠와 엄마(Uppa and Umma )는 절대로 가게문을 닫는 법이 없지!!
심지어 언니 졸업식에도 말이야!!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안 봤음 넷플릭스에서 빨리 시청 해봐)
Wannabkate
아침 8시에 졸업하는 건 아니잖아!
그냥 11시에 가게 문 닫고 졸업식에 오후 네 시까지 가면 되는데!
번역기자:둥빠
해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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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후기알려줘ㅋㅅㅋㅅㅌㄱㅋ개귀여웤ㅅㅋㅅㅌㅌ
비밀스런운 한국음식 메뉴가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나라는 응원하려해도 그렇게 찾아가는 사람을 호구로 생각하고 더 털어먹으려고 해서 다들 발걸음 돌리는듯...재래시장도 동대문도 좀 만만하다 싶으면 가격 부풀려서 받아버리는 인간들이 훨씬 더 많으니까 점점 더 사람들이 안가는거 아닐까?
나 미국에서 살다 왔는데, 미국애들은 로컬샵 되게 좋아하더라 ㅋㅋㅋ 동네마다 로컬샵 분위기도 다르기도 하고 (획일화된 인테리어도 아니고 가게 내 분위기도 조금씩 다른 느낌?) 진짜 서로 상부상조하는 느낌? 카페도 스벅보다는 로컬샵이 늘 사람 넘쳐났었어
따숩다
도넛가게인데 설렁탕얘기하고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는기계 ㅋㅋㅋㅋㅋ
아 저기 댓글 보고 설렁탕 먹고싶어짐..
아닠ㅋㅋㅋㅋㅋ이사람 너무 한식잘알인데,,,설렁탕 먹고싶어져 버렸어,,
나보다 신토불이인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ㄹㅇ 설렁탕 말하려고 댓글단듯 ㅋㄱㅋㅋㄲ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
@남팬만화 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들 미국가서도 엄청 성실하게 일하고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