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거대한 악어가 나오는 영화에서 곰이 아주 쉽게 잡혀가는 장면이 있었던지라 형성된 저의 초딩스런 의문입니다..ㅎㅎ
사실 두 개체는 만나기 쉽지않죠..악어는 물에서만 곰에서는 육지에서 주로 있고 서식지 자체도 잘 겹치지 않기에..
만약이지만 두 개체가 만난다면 육지에선 그래도 곰이 유리하지않을까 싶기도 하면서도 참..뭔가 궁금하네요..ㅠㅠ
예전에 거대악어가 거대벰(7m 급의 비단뱀류)에게도 힘들다는 어느 분의 글을 보니 그 이유도 맞다 싶기는 하더라구요..
그런데 악어몸통이 엄청나게 두껍기에 거대악어라면 쉽게 조여지질 않을텐데..ㅠㅠ
첫댓글 제가 듣기론 악어는 상당히 과대평가 받는 동물의 대표격인데. 실제로 랭킹(?)에선 많이 밀린다고 알고 있어요.
곤충계의 사마귀랑 비슷하다고나 할가.. 사마귀도. 외관상을노 찬하무적인데 실질적인 랭킹은 생각보다 한참 밑이라고 하더라구요
악어도 외관상으로는 지구 정복할 기세인데. 실제로는 별 어이없는 방법으로 죽어서 붕붕 물위에 떠다니기도 하더라구요 ㅎㅎㅎ
물에서는 하마에게 관광당하고 육지로 올라가자니 사자, 코끼리,코뿔소 등이 있고..ㅠㅠ 외모만 봤을땐 바다의 범고래랑도 맞다이 깔수있을 듯 한 외몬데..ㅠㅠ 그런데 어떤 동영상에선 거대악어(구스타프였던 듯)가 물에 가만히 떠서 코끼리를 노려보니까 코끼리가 뒷걸음 치면서 쫄던 장면도 있더라구요..ㅠㅠ
코끼리 공격력 자체는 어마어마 하지만 겁쟁이인지라 자신이 위험하지 않으면 안 싸우죠
대부분의 야생 동물은 겁쟁이라고 봐야죠 정말 배가 고프지 않으면 자기 보다 정말 작은 동물이 아니면 거의 안싸우죠
범고래는 좀 ^^: 크기가 너무 차이가나는데요. 뭐 외모는 살벌하지만 옆에가서 서면 멸치처럼 보일듯 ^^:
악어쪽에는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변온동물이라서 육지에서 계속 있는다면 굳이 곰의 공격이 아니더라도 알아서 죽을겁니다.
이런 요소를 배제하고 싸움만 가정한다면 싸움양상은 흐지부지할것으로 봅니다. 호랑이는 뒤에 올라타서 목을 물어 단번에 죽이는 장면이 있지만, 곰은 질식사시키기보단 이곳저곳 물어뜯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죽이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죠. 그렇지만 곰도 백마운트를 잡는 능력은 있습니다. 중심도 잘 잡는편이고 해서 백마운트를 잡고 이곳저곳 물어뜯는다면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악어같은 파충류는 지구력이 최악입니다. 고양이과보다도 지구력이 좋지 않습니다.
변온동물... 백마운트... 지구력... 뭔가 날카로운 분석이네요 ㄷㄷ
갑자기 이런 글들이 보이니까 야생에 발을 들인듯한 흥분이 사~~알짝 느껴지네요 ㅎㅎ
제라툴님 분석이 너무 날카로워 질문 하나 드립니다.^^
기린의 강함의 정도는 어떤가요? 전에 기린 한마리가 사자 무리를 발로 뻥뻥 차서 쫓아 내는 동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그 영상의 기린이 별종이고 보통의 기린은 맹수무리의 먹잇감일 뿐인가요? 아님 코뿔소나 하마처럼 맹수가 겁을 먹을 정도인가요? 혹은 일반적인 맹수무리에게 홀로 맞서도 자신은 지킬 수 있을 정도인가요?
아프리카에서 다자란 기린을 사냥할수 있는 동물은 거의 없습니다.사자무리라면 모를까.사자무리도 먹이가 풍부하면 기린을 공격하질 않죠.위험하니까요.
기린을 잡아먹을 맹수가 몇이나 될까요. 무리사냥을 하는 사자외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기린 또한 코끼리나 코뿔소와 마찬가지로 언터쳐블입니다. 얼마전 보았던 다큐멘터리에서 너무나도 굶주린 사자 무리의 다섯 암사자와 나중에 헬프온 숫사자가 수컷 기린을 사냥하는 것에 성공했는데, 그나마도 상당히 운과 전술의 승리가 컸죠.
운을 말하자면 수컷 기린은 당일 낮에 다른 기린과의 결투로 인해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였고, 사자 무리가 나무가 있는 숲 쪽에서 기린을 포위하려고 매복한 장소에 정확히 기린이 등장하는 바람에 지구력으로 승부를 보았죠. 계속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올라타고 하다가 숫사자가 막타를 가하는...
원래라면 기린은 절대 못잡았을 겁니다 ㅎ 뒷발에 채이면 저승 문턱에 가니까요..
근데 동물들 앞발 후리기 같은 공격은 왜 이렇게 파워가 쎌까요. 오랑우탄 같은 경우에도 한번 치면 파워가 엄청나다는 데... 인간이 상대적으로 프레임에 비해 약한 건 가요...
인간은 총이 있잖아요 ㅋㅋ
이족보행하느라 팔이 허약해서요.. 근데 앞발 따위 족발이나 해먹어하는 기세의 티라노사우르스는 뭘까요;;;;;;;;;;;;;;;;;;
티라노사우르스 앞발은 젓가락이죠
진화론에서는 인간이 정교함과 힘을 바꿨다고 설명합니다.
코끼리 (육상동물 최강자)
하마 (민물 최강자)
사자, 표범 (맹수 최강자)한테 져서 악어가 S급 동물 판별기라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ㅎㅎ(동물계의 구든? ㅎㅎ)
곰도 S급 인지라 악어의 수모가 예상될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악어를 바르느냐 악어에게 발리느냐...
표범은 맹수 최강자라 하기엔 괴리감이 있죠. 뭍에서야 악어가 조금 빌빌거려도 물속에 있다면 언급하신 동물들의 천적이 되는것도 악어입니다.
그런데 사실상 표범과 퓨마 같은 동물이 밸런스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치타나 사자 같은 경우는 사냥 성공률도 매우 낮은게 사실이고, 표범은 혼자 생활하기에 작은 동물을 잡아 먹어도 되거든요. 위험한 하이에나나 사자가 근처에 오면 나무로 날아가면 되고, 사자가 따라 올라오면 내려서 도망가면 또 못 쫓아가죠 ㅎ
퓨마 같은 경우는 치타를 빼면 고양이과 동물 중에서 거의 가장 빠른 맹수이고 고양이과 특유의 운동능력과 유연성을 다 갖춘 놈이죠..
바다 악어를 포함해 초대형 악어가 아닌 다음에야 육지에 올라오면 표범 조차도 두려워해야 합니다. 4미터 정도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라면 모르겠지만, 악어가 고양이과 맹수들에게 당하는 경우도 제법 많고, 간혹 거대한 뱀에게 당하는 경우도 있지요. 실제로 4미터에 달하는 거대 악어도 7미터 정도의 뱀에게 살해당한 경우도 있죠;
곰이 악어 위에 서게 되면 끊 아닌가요;? 악어포 될거 같은데;;;
코니님 악어롱소드
뿌우!
뿌우 ㅠㅠ 바보같은 악어찡...
이거 진짜 사진인가요?? 악어가 저런 풀밭에 있는게 넘 이상 하네요~ㅎㅎ
저 악어도 몸길이 2m는 될텐데;;;
전 다른건 몰라도 새끼 코끼리를 공격했다가 코끼리 가족에게 집단으로 밟혀 죽은 악어 사진 보고 경악했습니다..사진속의 악어는 최소3m는 됨직해 보였습니다..ㄷㄷㄷ
이건 악어가 아닙니다.. 왕도마뱀이라고 하네요..
악어는 아니고 모니터 도마뱀 a.k.a 왕도마뱀 입니다.
악어는 물속에 있을때나... 생김새때문에 뭔가 잘싸우는줄 아는분들이 많은 녀석이죠. 육상에 올라오면 이녀석 발라줄애들은 꽤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뭍에서 싸운다면 악어가 그냥 지지 않을까요? 엄청난 크기의 악어는 아니지만 2~4m 상의 악어는 육지에서는 호량이에게 죽기도 하고, 왕수달에게 꼬리를 먹히기도 하죠.
그 영화 플래시드 아닌가요 ㅋㅋㅋ 저도 잼있게 봤는데...거기서는 악어가 30핏 약 9미터 정도 되는 걸로 나왔고 곰이 옆구리 쪽에서 급습을 당해서 제대로 싸우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따지면 곰 만큼 레슬링 잘 하는 식육목을 본 적이 없는 지라 곰이 위에서 깔고 그 발톱으로 가른다면 악어 못 베겨날 것 같은데요
곰이 안들호 보낼 것 같은데요. 뭐 어차피 최강은 코느님/범고래찡이고요.
악어는 아나콘다선에서 해결되지 않나요;;?
악어는 일단 구조상에 문제가 많죠. 싸우기에는 힘든 스타일이고 도망가거나 저항하는데는 무리 없을듯 하네요.
이문제에 답변이 있나요?? 저도쫌 거대악어랑 거대곰하고 싸우는 동영상이나 자료좀 보고싶습니다..저는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거대급끼리 싸우는 자료를 제대로 본적이 없네요..
호사싸움도 흑백영상,영화영상,영문자료..혹은 신문기사.. 제눈으로 확인할때까지 고정관념을 갖고 싶지 않네요 ㅎㅎㅎ
악어에 주된 활동공간은 어디죠?물입니다.. 범고래가 육지에 올라오면 쥐의밥이 됩니다..싸움의 장소는 중요하죠..악어는 오랜기간 물에 적응하도록 진화된 동물입니다..
그런악어를 육지에서 평가하는건 잘못됐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호랑이든 곰이든 악어의 영역이 깊은물에 들어온다면 생명을 장담할수 없죠.. 마찬가지로 악어또한 육지로 올라온다면 호랑이,곰보다 많이 불리하겠죠..
서로의 형평성문제이죠.. 누가 강하다기 보다는 악어를 평가하는건 악어의 주된활동지역이 물에서 평가하는것이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호랑이 ,곰,사자를 육지가 아닌 깊은물에서 평가하면 악어의 밥이되기 쉬우니까요...
인간이 만약 물에서 생활한다면 악어가 댓글처럼 과소평가 됐을까요... 저또한 그렇지만 인간의 시선으로 모든걸 평가하기에는 야생은 정답이 없죠..
이글 보니까 갑자기 전에 비스게에 올라온 글 중에 고릴라가 최고의 싸움꾼이라고 나름 길게 논리적(?)으로 썼던 글이 생각나는군요..
참...악어는 하마의 밥이고 무슨 동네 북처럼 표현되는군요.실제로 하마와 악어의 관계는 우리나라에서 잘못 알려진것 같이 일방적인 관계가 아닙니다.아프리카에서 대형 나일악어는 그야말로 몬스터죠.물속에서 사냥하도록 완벽하게 진화된 동물을 뭍에서 못싸운다고 이토록 무시당하다니.에니멀 플레닛 악어편을 보면 악어가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위대한 사냥꾼인지 잘알수 있습니다.사자??표범??아프리카에서 난다긴다하는 맹수들도 나일악어에게 얼마나 벌벌 떠는지.건기에 초식동물들에겐 저승사자와도 같은 존재이기도 하죠.길이가 4미터에 무게가 600키로가 넘는 괴물이 1톤이 넘는 치악력으로 덮친다면??
근데 그런 나일악어 보다 더한게 하마죠.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막강한 맹수가 하마입니다.
하마가 당연히 아프리카 강가에 제왕인건 저도 잘압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흔히들 악어는 하마에게 일방적으로 발린다라는게 틀렸다는겁니다.어딜봐도 두 맹수는 일방적으로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두 맹수는 평소엔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고 해도 인정하고 잘지내는 편이고 가끔 악어가 하마새끼를 노리는데 그때 싸움이 생기곤 합니다.아니면 하마가 심심해서 악어를 괴롭히기도 하고요.하마도 악어를 괴롭히다가 호되게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죠. 야생에 보편적인 케이스는 있어도 그것이 반드시 정답인건 아니죠. 드문 케이스지만 코끼리 조차 악어에게 공격당해 과다출혈로 사망하곤 하는데 치타처럼 일방적으로 하자가 많은 경우가 아닌 이상 맹수들 사이에 단편적인 상하 관계는 성립하기 힘들죠.
치타는 조그마한 고양이과 동물의 강한 저항에도 결국 물러서더군요...
그러나 성체하마가 대형 악어에게 당한 경우는 이제까지 한번도 들어보지를 못했습니다. 지능이 낫고 본능에 의한 의지가 큰 파충류이기에 야생에서 어떤 동물에게든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할것같던 악어가 유독 하마앞에서는 수그려드는 태도를 보이는 이유가 본능적으로 하마의 체형때문에 악어의 공격이 먹히기가 힘들다는 것을 인지한다는 설도 있고요. 하마가 악어의 영역에 홀로가서 깽판놓는 경우는 있어도 악어가 하마 패거리의 영역에 침투하는 경우는 거의 목숨내놓고 가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멋모르고 하마 영역에 들어갔다가 반토막난 악어 사례도 꽤나 있고요.
전에 아프리카에 갔을때도, 하마가 가장 위험하고 위협적인 동물로써 공격성이 누구보다 강한 동물이라고 하더군요. 맹수의 법칙이라는 네이버 까페에서도 구스타프라는 유명한 나일강 악어를 언급할때, 보통 악어와 하마의 관계는 하마가 일방적인 것으로 볼정도로 하마가 갑인 입장인데, 구스타프의 경우가 극히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할정도였죠. 적어도 4,5미터이상은 되야지 하마에게 위협적일텐데, 그정도 사이즈는 악어중에서도 찾아보기가 수월치않는 초대형 사이즈입니다.
야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악어는 육상동물이 아니고 육상 육식동물들 처럼 지구력을 가지고 먹이를 사냥하는 동물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악어는 물속에서 대기하다 한번의 기회만을 노리는 맹수이고 이는 돌려말해서 앵간한 대형 육상 육식동물들과 악어가 육상에서 만났을 시 악어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는 소립니다. 반대로 악어가 물속에 있다면 하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은 악어의 사냥대상에 불과하다는 것도 성립됩니다.
일단 바다는 범고래로 종결이고 땅에선 코끼리로 종결 아닌가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