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가 그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기만 했어도, 교대생들이 그토록 치를 떠는 오늘날의 중초교사안은 절대 나오지 않았을것입니다.
단순히 교육부가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 만은 아니란걸 아셔야죠.
작년만 해도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해서 명퇴금 받아먹을려고 다른 중등교사나 기타 공무원들 다 가만히 있는데 유독 초등교사들만 4만명에 가깝게 일순간에 조기 명예퇴직을 해버렸습니다. 막상 정부가 내놓은 정년퇴직연령에 걸려서 나간 사람은 2만명에도 훨씬 못미치는데 말입니다.
시골교사는 지금도 계속 사표를 쓰고 있습니다.
학급당 인원을 35명으로 줄이지 않아도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판입니다. 이미 벌어진 사건을 놓고 교육부 탓만 하다가 세월보내실 요량입니까?
정부의 계획안이 성급하고 무리하지만...
미달사태에 이르고 쉽게 대도시로 다시 시험봐도 그냥 붙는 사태가 몇년째 계속되어왔음에도 여태껏 자신들의 임용에 불편한거 하나 없이 쉽게쉽게 취직되니까....현실에 안주하고 살았던 그동안의 교대생들의 자세에도 큰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하루빨리 학급당 인원수줄이고 교원정년 단축해야 한다며 데모하던 전교조와 교대협...
눈꼽만큼의 양보도 없이 그런것들을 얻어내려 했던것입니까??
교양과목과 교육학을 4년동안 다 마스터 한 사람들한테 교과과정에 해당하는 편입이수학점 72학점이 적어서 그러시는겁니까??
아니면 20 개월이 적어서 그러시는겁니까...
그러면 2년 가득채워서 3000명을 편입생교육과 동일하게 실시하고 졸업후 동등하게 초등임용시험을 대도시건 도단위건 맘대로 골라서 치게한다면 그땐 찬성하실껍니까??
대도시에선 아예 뽑지도 않겠다잖습니까. 교대생들이 그토록 가기 싫어하던 시골에 가서 빈학교에 근무하겠다는 겁니다. 자신들이 내팽겨 쳐버린 곳에 자질이 떨어진 놈이 가느니 어쩌니 한다는것 자체가 우습습니다.
일단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들이 님의 말대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해두죠.
그래도, 교사가 없는것보단 낫겠죠???
과락도 없이 최저점수로 들어오는 교대생 보단 낫겠죠??
(이번에 학원에서 교육학 모의고사를 쳤는데 교대4학년 중에 8개 맞은 사람이 있더군요. 총점 16점이죠. 그사람 합격해서 초등교사 되겠죠...그보다 덜맞은 사람도 되겠죠. 기가 막힙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교대4년에 "부르너"도 모르더군요. 참교육을 외친다더니, 이런사람들이 초등교사되는걸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가만히 있습니까?)
58세에 대강 임용고시 보고 들어오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보단 낫겠죠??
58세면 대학졸업한지 25년이 넘는 2년제 졸업생들입니다.
아시겠습니까??
남의 일도 아니고 자신들의 문제인 초등임용입니다. 어찌 그런것엔 그리도 무심하십니까?? 현재 교육청에서 발표안 초등임용안을 보고도 가만있는다면 당신들은 더이상 교사의 자질에 대해서 논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데모를 하려면 제대로 하세요.
중초교사가 뭔지 교대학점제가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한테 마구잡이로 서명받지 말구요. 여기저기 할것 없이 가족들한테 부탁해서 서명받아오더군요. 그들은 교대생이 자신들의 가족이니까...주변에 부탁을 하고, 주변에선 자신들이 아는 사람이니까 제대로 내용도 알지 못한채 그러면 그런가부다..하며 평소에 전혀 관심도 없던 중초교사안에 반대싸인을 대강 던집니다.
그리고 어디 투표한다 싶으면 "교대학우 여러분!여기여기로 가서 반드시 투표하십시오." 하며 우루루 몰려가서 몰표를 달아주고 옵니다. 로그인이나 아이피 체크가 필요없는 곳에선 수십번도 더 들어가서 반대표를 던지고 오더군요.
기껏 투표기회 만들어줬더니 우루루 가서 몰표나 달고 오고...
투표란것은 여론을 듣기 위해 만든것입니다.
우연히 그 싸이트에 들어갔다가 교대학점제에 관한 투표가 있으면...
그간 자신이 교대학점제에 관해서 생각했던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한표한표를 던지는 것입니다.
그런식으로.....사대생의 몰표도 아니고 교대생의 몰표도 아닌 일반대중의 신중하고 공정성 있는 여론을 듣고자 만든것입니다.
그리고, 기가막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부 교대에선 임용거부 이탈자를 막기위해, 임용고사를 접수한 사람들의 명단을 전국 초등학교에 공개해서 현직에 간 뒤에도 사회적으로 생매장 시키자는 의견이 대안으로 거론되었다죠??
그것이 실행되건 안되건....어쨌건간에, 그런 사고를 단 한순간이라도 했다는 것 자체가 인간의 양심으로써 이해가 안되는군요.
어느 한 미치광이의 미친소리가 아니고, 초등교사가 되겠다는 사람들 입에 거론되었다는게 믿을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