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는 작년만큼이나 꼬박꼬박 홈경기를 찾지못하고
축구사이트에 들어오기도 힘들어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있진 못하지만
가끔은 이런글을 남기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ㅎㅎ
벌써 2007년의 절반점을 도는 지점이 되었고
K리그 역시 반환점을 돌고있지요~
오늘 썰을 풀어볼것은 지난 성남과의 홈경기의 풍경에대해서 입니다~
이건 하프타임때 입니다.ㅋㅋ
리틀 FC서울 꼬마들과 온라인게임캐릭터들이 같이 나와서 경주를 하더군요...ㅎㅎㅎㅎ
관중들도 즐거워하고 생각보다 알찬 이벤트였죠...
사실 CGV방면쪽 N석 통로쪽에는 늘 경기가 열리는날이면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당연히 그 주변엔 참가하고자하는 든든한 아버지 손을 잡은 리틀FC서울어린이들과
이제 막 서울어린이회원이 되어 나팔과 빨간점퍼를 수령하고
손수 어머니께서 입혀주시는 훈훈한 모습도 많이 볼수있습니다. ㅋㅋ
제가 야구를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경기는 생각없이 했는지도~ 안했는지도
모를만큼 야구에 흥미가 없지만, 되려 한두시즌 LG트윈스의 홈경기에 참석했을뿐인데도
몇년째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트윈스의 잠실홈경기 결과에는
유독 관심이 많은것은 아버지 손에 이끌려 가입한 리틀LG트윈스 회원이었기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어릴적엔 코리안특급 박찬호선수덕에 축구도 많이했지만
야구도 심심찮게 했거든요 ㅋㅋ. 그럴때면 동네 아이들을 불러모은뒤
전 당당하게 LG트윈스 점퍼와 모자 그리고 로고가 새긴 방망이/야구공을 들고 나가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했습니다. 아른한 기억이네요...
지난 홈경기때에는 역시 리그최강팀인 성남과의 경기여서 그런지
많은분들이 자리를 참석해주셨습니다.
<서울 홈페이지 "김기영"님 사진>
그렇지만 아쉽게도 또한번 무승부를 기록하는 ㅡ.ㅡ;;;;
흑... 대체.. 언제 쯤 리그에서 이겨볼라나요? ㅠ.ㅠ
아 물론 탈K리그팀 성남을상대로 승점1을 확보했다는것마저 감사할.. 굽신굽신..(__)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이 부분 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꾀돌이 박진섭선수의 퇴장장면...
그리고 그 아래사진은 그때의 E석 관중들의 모습입니다.
경기장에선 "와~" 하는 함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고
그중에는 손까지 힘차게 뻗으시며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지셨더군요...
뭐 홈인데 이게 대수냐? 라고 물으실분도있겠지만....
사실 N석 고정지지자로써, 늘 상암에서 서울을 응원하는것은
그야말로 N석 뿐이었다는 느낌을 받은게 한두번도 아니었고 비단 저만 느낀것도 아니었거든요.
생각보다 기분이 좋더군요...
심지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E석에서 들려오는 골!골!골!골!
크하~~ 상암에 다니면서 성남과의 경기에서 89분에 박주영선수의
환상적 프리킥 동점골이 들어갔을때보다 더 짜릿하더군요... ㅠ.ㅠ
누가 뭐라한들 우리는 발전하고 있음을 몸과 가슴으로 느낀 의미있는 날이었던것같습니다.
서울팬분들 우리도 자신감을 갖자구요.
어떤팀은 "최고는 항상 외로운법입니다" 라고도 하잖아요?
우리라고 그런 생각 못할 이유는 뭡니까. ㅎㅎ
슬슬...
서울에 있는 프로구단 하나로써 자리잡아가는게..
너무나도 기쁩니다.
특히나.. 경기가 열리면.. 그 주변에 두루두루 널려져(?)있는
리틀FC서울 꼬맹이들!!! 이 녀석들볼때 마다 서울팬으로써 너무 행복합니다.
어린이는 엄마를 꼬시고
아내는 남편이 축구장가는것을 허락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바로 메이저리그베이스볼 의 마케팅 모토입니다.
전문용어로는 3rd place 라고 하더군요.
집, 일터, 그리고 제3의 공간(휴식공간).
이것을 도입한것이 90년대 LG트윈스 입니다.
그 결과는.. ? 말하면 손만 아프겠죠? ㅋㅋ
제가 알기론, LG트윈스 마케팅진과 GS가 교류하고
우라와레즈(J리그팀)마케팅 컨설팅회사에 컨설트 받고있다고합니다.
(서울게시판참조)
점점 그팀 팬으로써, 하루하루가 기대되는것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즐거운일인지는 겪어보지않은사람은 모릅니다.
언젠간... 이런모습도.. 기대할수있겠죠..? ㅋ
첫댓글 FC서울.... 하프타임때 어린이들저렇게경기장에서 이벤트열어주는게 참 보기좋다는 부천SK도 했었지..다른팀은 못봐서..
^^ 정말 GS 짱!! 어서 빨리 승점좀 많이씩 챙겨오길 ㅠ
또 요즘들어 부쩍 E석에서 레플을 입은분들을 상당히 많이 찾아볼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기분 좋죠 ㅎㅎ 그냥 축구를 보러 오시던 분들이 이젠 FC 서울을 응원하러 오시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