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두구육羊頭狗肉’
‘양두구육羊頭狗肉’은,
‘양고기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이다.
이 이야기는, 선적禪籍 『무문관』에 나온다.
과도한 포장으로 속이는 이야기다.
옛날에도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 모양이다.
그런데, 이것은 지금도 성행하고
있는 걸 보면, 옛날이야기만은
아닌 듯하다.
현대는, 명품을 본뜬
가짜물품이 유행하고 있다.
명품의 짝퉁이 ‘양두구육’의
현대판이다.
쇼핑몰 등에서도 버젓이 속이고
있다고 하니까, 가짜물건이
그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도 속이고 있다.
외국산을 국산인 것처럼,
냉동육을 생육인 것처럼,
선전하고 버젓이 속이고 팔고 있다.
병원에 가는 것은,
아픈 몸을 낫기 위한 것이다.
병원에 가서 의학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절에 가는 것은,
기도를 하여 자신의 소원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절에 가서 불교를 배워, 일상에
활용하거나, 자신의 인격완성을
하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대개의 절의 광고문구를 보면,
‘소원 성취’, 여기에서 기도하면, 소원은
꼭 들어주십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심지어, “이 절 스님은 영험하여
기도하면 한가지는 꼭 들어준다.
스님이 정말 영험하다”라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다.
이거, 현대판 ‘양두구육’인가/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