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섬유 패션업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최악의 부도를 막기 위해 오너들이 M&A를 차선책으로 선택하고 있는데 일부 몰지각한 인물들이 이를 악용, 사기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체의 신중한 자세가 촉구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섬유 패션업체들이 투자기관 및 제3자를 통해 수면 밑에서 M&A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수자를 만나기 위한 로비자금을 제공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커미션을 요구해 이를 제공 했는데 브로커가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금난에 봉착해 있는 일부 업체 사장들은 마지막 끈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브로커들의 감언이설에 솔깃, 인수로비를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착수금 및 로비자금을 작게는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까지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자금을 제공한 업체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인수를 추진하는 M&A 업체도 많지만 패션업이 매우 민감한 사업인 만큼 조심스레 할 수밖에 없는 관례상 일부 오너들은 수면밑에서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를 악용한 일부 악덕 브로커들이 업체에 접근,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업체 오너들이 이렇게 당하는 것은 악덕 브로커들이 패션업체 오너들의 측근을 통해 접근, 오너들은 안심시키고 측근도 M&A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접근하기 때문에 오너들은 상대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이 진행되는 것이 통상적인 상황이다.
A 업체오너는 영업실적, 재무재표와 여러 가지 회사정보를 제공했는데 그 후 연결이 끊긴 상태로 아무런 소득 없이 정보유출만 한 상태여서 이제는 투자자들이 온다고 해도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되었다고 토로한다.
또 영 캐주얼 브랜드 B를 인수하겠다고 떠 벌린 뒤 일부인 몇억만 지불한 상태에서 경영권을 인계받은 모 건설회사 오너가 상품과 대리점 보증금을 챙겨 도주한 일이 발생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M&A는 사실 쉬운일이라기 보다는 매우 난해한 업무라고 지적한다.
일부 섬유 패션 업체 오너들이 직원 및 협력업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부채만을 책임져 준다면 물러날 의향을 밝힐정도로 순수한 마음에서 M&A를 원하고 있지만 일부 악덕 브로커 및 사기전문집단이 마수의 손을 뻗치고 있어 패션어패럴 오너들이 손쉽게 걸려들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않다 .
이에따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접근하는 M&A 업체가 아니면 일단 의심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패션관계자들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