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셨는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권한을 줄테니 가지고 싶은 것을 말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말씀하시겠습니까?</p><p>저는 이것을 권한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언제, 어느 때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길 수 있는 능력(?)을 청하고 싶습니다.</p><p>이 말은 하느님께 맡기기보다 제 힘과 경험, 지식으로 해보려고 할 때가 많다는 말씀입니다.</p><p>성공과 실패가 있습니다만 그건 온전히 우리의 시각에서 판단하는 것이고 하느님의 시선에서는 우리의 판단과 같지 않다 싶습니다.</p><p>제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맡길 수 있는 자유, 여유, 관대함, 용기, 이런 은총을 청하고 싶고, 얻고 싶고, 그 은총 안에 살고 싶습니다.</p><p>제 편에선 무엇을 해야 할까요?</p><p>청하고 기다리면 될까요?</p><p>생각해보면 제가 청하는 이 모든 은총은 벌써 제게 주어졌습니다.</p><p>다만 제가 제대로 못 사는 것이죠.</p><p>가끔 그 은총 안에 있음을 느끼는 것이 증거입니다.</p><p>그 은총을 길게 맛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span data-ke-size="size16">.</span></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