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테슬라 만큼 강력한 고성능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오는 2021년 출시한다.[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테슬라 만큼 강력한 고성능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오는 2021년 출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했던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컨셉트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전기차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크로스오버 전기차는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완충 시 주행거리 500km, 800V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돼 테슬라, 포르쉐 만큼 강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술적인 면에서 현대차가 내년 선보일 포니 쿠페 컨셉트 45 양산형 모델과 플랫폼, 동력계 등을 공유할 전망이다.
기아차 '이매진 바이 기아' 크로스오버 EV 컨셉트칼로스 라호즈(Carlos Lahoz) 기아차 유럽 마케팅 총괄은 "새로운 크로스오버 EV는 해당 기아차 미래 전동화 모델에 대한 인식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늘날 A, B세그먼트의 많은 전동화 모델이 있으나 소비자는 다른 것을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 크로스오버 EV는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800V 기술을 탑재하고 350kW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테슬라와 비슷한 수준의 가속성능을 보여준다. 새로운 전기차는 2021년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새로운 전기차에는 기아차의 차세대 엠블럼이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차 '이매진 바이 기아' 크로스오버 EV 컨셉트한편, 기아차가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이매진 바이 기아‘는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첨단 기술 및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하는 인간 지향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조명 라인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 코' 그릴을 당당하고 세련된 형상으로 재해석했으며, 전면 유리부터 지붕까지 모두 하나의 유리로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광활한 시야를 확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측면부는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이 돋보이며, 이는 높은 숄더 라인 및 부드럽게 좁아지는 사이드 윈도우 라인 등과 어우러져 볼륨감 있고 날렵한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기아차 '이매진 바이 기아' 크로스오버 EV 컨셉트또한 22인치 휠은 아크릴 유리와 다이아몬드 형상이 가미된 스포크로 디자인 됐으며, 휠이 움직일 때마다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켜 오묘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후면부는 전형적인 SUV가 아닌 패스트백 스타일의 크로스오버로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전면 윈드실드에서 시작해 리어글래스까지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우아한 루프라인이과 단순하고 슬림한 미래지향적인 테일램프가 매력적이다.
인테리어는 21장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중첩시켜 드라마틱한 대시보드를 연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아차는 오버레이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이를 구현하고 탑승자는 21개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는 내년 이매진 바이 기아를 기반으로한 전기차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부터 승용, SUV, MPV 등 전 라인업에 걸친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 2025년 총 11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충전시스템 이원화(400V/800V)와 함께 고성능 전용 전기차, 보급형 전기차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