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어제 예견됐던 뉴스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결국 8.27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3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요. 안 전 대표는 당을 재건하는데 한 몸 바치겠다고 했지만 당내에서조차 반발의 움직임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 적폐청산TF가 최근 국정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조사하면서 확인한 결과,
국가정보원이 지난 2012년 대선 직전 민간인 3,500명으로 구성된 30개 팀을 조직적으로 운영하며 여론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발표된 지난 2일 강남 일부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에선 시세보다 2억원이나 싼 가격에 급매물이 나와 거래가 이뤄졌다네요. 하지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절벽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합법 이민 조건도 매우 까다롭게 고치기로 하자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정 이민법은 한마디로 돈이 많거나, 기술이 뛰어나거나, 영어를 잘해야 하고, 불법체류자뿐 아니라 합법 이민도 능력있는 사람으로만 제한하겠다는 것입니다.
■유니클로는 아시아에 1천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 탓에 대규모 점포 확장 계획을 접고, 8월부터 두 달간 미국 뉴욕과 휴스턴, 오클랜드 일대 공항과 쇼핑몰에 의류자판기를 설치해 기능성 내의 히트텍과 초경량 다운재킷 등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올해 공립 초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지난해보다 급감해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8분의 1수준으로 줄었고 광주는 단 5명만 선발하는 등 임용 대란이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편리함과 낮은 금리를 내세운 카카오뱅크가 출범 일주일 만에 150만 계좌를 확보했고, 체크카드 신청도 백 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카카오뱅크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너무 쉬운 대출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빠진 채 길을 걷는 이른바 스몸비('스마트'와 '좀비'의 합성어)족이 늘어나는 요즘, 길을 걷다 부딪히고, 떨어지고 심지어 행단보도를 그냥 지나치다 사고를 당하는 등 위험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요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서관이 색다른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복잡한 휴양지 대신 마음의 양식을 쌓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우리 "세상소식" 밴드 회원분들에게도 이번 휴가장소를 도서관으로 추천합니다.
■과자를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이른바 '용가리과자(질소과자)'를 먹은 12살 남자 아이가 위에 천공이 생겨 긴급으로 봉합수술을 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관련 당국에서 뒤늦게 확인에 나서고 조사중이지만, 이 과자가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어 위험성이 더 큰 상황인데다 과자가 전국적으로 팔리고 있어 걱정입니다.
■김기덕 감독이 지난 2013년 개봉한 '뫼비우스' 촬영 당시 여배우를 폭행하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로 고소당했는데, 이 여배우는 영화계 불이익을 우려해 고소를 포기했다 4년이 지난 올해 초가 돼서야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 감독은 연기 지도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했습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운영이 중단된 충북 제천시의 '누드펜션'이 미신고 숙박업소로 인정돼 조만간 폐쇄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누드펜션을 조사하는 제천경찰서에 "해당 누드펜션은 숙박업소"라는 유권해석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건물주 갑질" 얘기입니다. 건물주가 기존에 입점해 있던 편의점 바로 아래층에 경쟁사 편의점을 입주시키면서 기존 편의점주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건물주 '갑질'입니다.
■전라도의 한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던 살인미수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북한에서 온 새터민으로 지난해 3월부터 정신 병원에서 치료와 보호관찰을 받던 49살 유 모 씨인데 사흘째 추적하고 있지만, 행방을 알수가 없다네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과 동시에 "군함도"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네요. 개봉 초기 2천여개 이상의 스크린을 독식해 비난을 산 '군함도'의 스크린 수는 택시운전사 개봉으로 1천100여개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군함도'의 개봉 첫날 관객 동원 신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의 68만명은 뛰어넘었습니다.
■한국의 '청년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박철상 씨가 모교인 경북대에 장학금 13억 5천만원을 기탁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주식투자로 수백억대 재산을 일궈 화제가 된 인물로, 약정한 기부금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사회에 환원한 금액만 24억원입니다. 돈을 버는 능력도 있지만, 제대로 쓰는 법도 알고 있는 멋진 사람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간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암 환자의 대부분은 만성 B.C형 간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A형 간염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간 유사체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전문 의학쪽 얘기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간 유사체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인간의 간 치료와 신약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손님인 척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하는 사람을 미스터리 쇼퍼라고 하는데요. 서울시가 수입 쇠고기나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파는 업소를 잡아내는 데 이 미스터리 쇼퍼를 투입하고 있는데, 올해는 매달 실시하면서 가짜 한우 적발이 줄고 있어 점검 강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만점에 맛까지 일품인데 값이 비싸다는 게 유일한 흠이죠. 이런 전복을 좀 더 싼 값에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현재도 전복을 양식으로 일부 생산하지만 6개월 가량 빨리 자라는 전복을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했다고 하네요.
■태풍 '노루'의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진로를 조금 더 동쪽으로 틀고 있어 대한해협이 아닌 일본 규슈에 상륙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태풍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태풍의 위협이 우려보다는 조금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 제주도,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와 동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