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를 스스로 망치는(?) ⇒ 위험천만한 ‘나쁜 습관’들(?)
우리 몸에서 ‘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위는 식도를 통해 들어온 음식을 위장운동과 위산을 배출해 잘게 부수고 녹여 원활히 소화되도록 도와준다.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위장운동이 더뎌지고 위산분비가 약해지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그로 인해 ‘소화불량과 ‘속쓰림 그리고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위를 망가뜨리는 생활 습관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평소 위장 장애를 앓고 있다면 오늘 소개하는 '위를 스스로 망가뜨리는 한심한 습관 5가지'를 꼭 참고해서
습관을 개선하고 치료해보기 바란다.
1.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 마시기
-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될 때 시원한 콜라 한잔 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탄산음료가 위의 음식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 소화를 돕는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탄산음료는 금물이다.
탄산음료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이로 인해 위산이 역류해 오히려 소화에
방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폐경기 여성이나 장기간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도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을 통해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결국 칼슘 부족 상태를 유발 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2. 물에 밥 말아먹기
-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당장 밥을 목으로 넘기기는 쉬울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소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소화의 첫 단계는 입안에서 침과 음식물이 잘 섞이게 하고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치아의 저작 작용이다.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음식물이 빠르게 식도로 넘어가서 침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이 생략되고
잘게 부수는 저작 작용도 줄어들므로 소화에 장애를 준다.
뿐만 아니라 위속에 있는 소화액이 물에 희석돼 두 번째 단계인 위에서의 소화능력이 방해를 받는다.
3. 식사 후 곧바로 잠드는 습관
- 직장인들 중에는 점심을 먹은 후 10분 정도의 단잠을 청하기도 한다.
하지만 식후 30분 이내에 눕거나 엎드려 수면을 취하는 것은 가슴 통증이나 변비 등 위와 소화기계통 질환을
부르는 지름길이 된다.
눕거나 엎드린 자세는 음식물의 이동 시간을 지연시키고 포만감,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의 각종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식후 곧바로 누우면 위가 운동을 잘 할 수 없어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 등을 유발시킨다.
4. 음주 후 구토하기
- 술을 깨기 위해서 습관적으로 토를 유도한다면, 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토를 하면 알코올 흡수는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위가 편하고 술이 빨리 깨겠지만, 위와 달리 보호막이 없는 식도는
위에서 나온 위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심하게 손상 돼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다.
또 토하는 횟수가 잦을수록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이 쉽게 잘 역류한다.
그리고 심한 구토는 위와 식도 접합부에 산으로 인한 손상을 입혀 습관적으로 피가 입으로 나오게 되는
'말로리바이스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5. 속 쓰릴 때 우유 마시기
- 많은 사람들이 우유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함으로써 위궤양과 위암을
억제해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유 속에 있는 칼슘 성분이 위산 분비를 증가 시킬 가능성이 있다.
위(胃)는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산도(ph) 1.5~2.5의 위산을 분비한다.
그런데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인 카제인은 위산을 만나면 덩어리가 되면서 젤리 형태가 된다.
위는 카제인을 소화, 흡수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위산을 분비한다.
그리고 우유의 주성분인 칼슘도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사실 우유를 마신 잠시 동안은 속 쓰림이 완화되는 듯하지만, 마시고 나면 칼슘 등에 의해 위산이 촉진되므로
오히려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