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않았고, 기다렸다
렘42.1-14
시 작 기 도
가족간 문제가 신앙의 중요한 문제임을 부인할 수 없어 계속 마음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밤에 운전하며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 목사님 설교와 한 형제의 간증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 주님이 말씀하심으로 받고 순종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과 우상숭배의 문제에 있어서는 단호해야 하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새깁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 전 가족과 그 당사자의 반발을 잠재우시고 돌이킴이 있도록 하소서.
주님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제가 성실하게 따르겠습니다. 오직 한 마음으로 주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을 불신하거나 사람과 환경을 두려워하다가, 오 주여, 주님 밖에 거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다른 사람들이 주님을 떠나 고통받는 것이 두렵습니다.
본 문
1 모든 군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가장 낮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온 백성이 모여서,
2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간구하였다. "예언자께서는 부디 우리의 간구를 받아 주시고, 여기에 남아서, 우리 모두를 위하여, 예언자님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기도를 드려 주십시오. 예언자께서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많은 사람 가운데서, 이제는 우리만 겨우 남아 있을 뿐입니다.
3 그러니 예언자님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우리가 가야 할 길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도록 해주십시오."
4 예언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잘 알아들었습니다. 여러분의 간청대로, 내가 여러분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기도를 드리고, 주님께서 응답하시는 것을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모두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5 그들도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였다. "진실하고 신실한 증인이신 주님을 두려워하면서 맹세합니다. 우리는 정말로, 예언자님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예언자님을 보내셔서 우리에게 전하여 주시는 말씀대로 행동할 것입니다.
6 우리가 예언자님을 주 우리의 하나님께 보내는 것은, 그분의 응답이 좋든지 나쁘든지 간에, 우리가 그 말씀에 순종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주 우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가 복을 받을 것입니다."
7 열흘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8 예레미야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지휘관과 가장 낮은 사람부터 가장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온 백성을 부르고,
9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나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보내서 여러분의 간구를 전하게 하였습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0 '너희가 이 땅에 그대로 머물러 살면, 내가 너희를 허물지 않고 세울 것이며, 내가 너희를 뽑지 않고 심겠다.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렸으나, 이제 내가 뜻을 돌이켰다.
11 너희가 지금 두려워하고 있는 그 바빌로니아 왕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면서 너희를 구원하여 주고,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려고 하니, 너희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 주의 말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바빌로니아 왕이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고향 땅으로 되돌려 보내게 하겠다.
13 그런데도 너희가 나 주 너희 하나님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이 땅에 머물러 살지 않겠다는 것이냐?
14 그것만은 안 되겠다는 것이냐? 오직 이집트 땅으로 들어가야만 전쟁도 겪지 않고, 비상 나팔 소리도 듣지 않고,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지 않아도 되니, 그리로 가서 거기에서 살겠다는 것이냐?
본 문 내 용
요하난과 모든 군지휘관들 그리고 모든 남은 사람들이 모여 예레미야에게 부탁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의 가아할 길과 해야 할 일을 알려달라고 기도하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말씀에 순종하여 잘 될 것이니, 주님의 응답이 좋든지 나쁘든지 간에 그 말씀에 순종하려 하고있다고 맹세했습니다.
열흘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그 남은 백성들을 불러 모아서 선포하였습니다. “너희가 이 땅에 머물러 살면, 내가 너희를 허물지 않고 세울 것이며, 뽑지 않고 심을 것이다. 내가 재앙을 내렸으나 돌이켰다. 바벨론 왕을 두려워지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면서 너희를 구원하여 주고, 건져낼 것이다. 내가 자비를 베풀어서 바베론 왕이 너희를 불쌍히 여겨 고향땅으로 돌려보내게 하겠다. 그런데도 너희가 나 주 하나님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이 땅에 머물러 살지 않고 이집트로 가서 전쟁과 기근을 피해서 살려고 하느냐?”
주 해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서 함락되고 주요 인물들과 많은 사람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남은 백성들은 바벨론이 세운 총독을 살해하고 그 보복이 두려워서 어쩔 줄을 몰라서, 이집트로 모두 도망하여 이주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과 하나님의 약속을 아예 떠나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님으로부터 심판을 받았고. 이젠 멸망이니, 남은 자들은 주님의 이름을 믿지 못하고 그 분 밖에서 살 길을 찾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주님께 맹세하며 좋든 싫든 간에, 갈 길과 할 일을 듣고 행한다고는 하고 있지만(3-6절),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잠21.2, 16.2) 주님은 그들이 이집트로 도망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13절 이후).
하지만 먼저 주님은 회복과 샬롬의 약속을 하고 계십니다.(9-12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이 곳으로 데려와 심고 세워주고 (24.5-7, 31.28) 새 언약을 맺어서 새 영을 부어 순종하게 하며 주님과 하나님-백성의 올바른 관계로 회복하여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고 하십니다(31.31-34, 32.37-41,24.7). 이 보다 더 잘되는 것, 큰 복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과 약속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본문의 이스마엘은 ‘내’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둔갑시켜서 내 뜻을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방법으로, 잘못된 장소에서 이루려하였습니다. 주님을 신뢰하여 주님의 뜻이 나타나기를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윗 왕조의 왕위를 지금 당장, 비열한 살인과 포로삼기, 에돔 땅에서 이루려했다면, 오늘 본문에서는 선택적 순종을 하려는 자세로 나아갑니다. 내 귀에 좋은 소리만 듣고 행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그 소리만을 찾아 주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내 원하는 것이 오기만 기다립니다.
주님께 나아가도 주님의 이름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지 않으면 하나님의 생명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영원한 생명에 관해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요6장 61-6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너희의 마음에 걸리느냐?...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 육은 아무 데도 소용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이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부터 예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이 누구이며, 자기를 넘겨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버지께서 허락하여 주신 사람이 아니고는 아무도 나에게로 올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제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떠나갔고, 더 이상 그와 함께 다니지 않았다.
주님이 주시는 경외함을 가지고 겸비하여, 주님 자신과 그 뜻을 구하면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 때에 주님이 우리를 가까이 하시어 약속하신 생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나 의 묵 상
(비참함)저는 기다리지 않았고,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풀어 말하면, 주님과 주님의 뜻을 찾기까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내 뜻을 찾기까지 기다렸습니다. 계속 찾아오는 것은 불신과 체념과 멀리 떠나버림이었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그 놀라운 영광, 영원한 생명을 발견하여 누리지 못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주님의 진면목(맨얼굴), 진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의 얼굴도 모르고 그 마음도 모르면서 어떻게 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영생은 주님을 아는 것인데 저는 생명을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구원) 그러나, 나는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었습니다. 내가 당할 처형대에서 주님이 나와 함께 죽으셨고, 내가 들어갈 무덤에 주님이 나와 함께 묻혀 장사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부활하실 때에 나는 주님 안에 있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믿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받았습니다.
주님이 주신, 주님을 주로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경외하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그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가 겸손히 기다리며 주님을 구합니다.
(아버지 품)아버지께 나아가 아버지를 구하고 그 뜻을 구하며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기 도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 그 이름의 큰 능력과 신비를 알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붙잡고 끝가지 기다리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을 알게 하소서.
주님의 모든 교회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믿게 하시고, 자기 뜻을 내려놓고 주님을 기다리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을 주로 알아볼 수 있는 마음, 경외하는 마음을 부어주소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 영광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