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창동 감독에게 “여배우에게 예쁘다는 건 뭘까요?”라고 여쭤보신 적이 있었죠. 그게 오랜 고민거리기도 하셨다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송강호나 최민식, 황정민 배우가 “남배우에게 잘생겼다는 건 뭘까?”라고 생각한 적은 없을 것 같다는.
그분들께도 그런 마음은 있지 않을까요? 아…, 생각해보니 그런 차이가 있네요. 남자 배우들은 정우성 씨 같은 분들만 본인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요. 많은 배우들이 자기도 멋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여성들은 그렇게 생각하기가 어려워요. 사회가 여성에게 천편일률적이고 높은 미의 기준을 제시하니까, 스스로 판단할 때 자신의 개성을 멋지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사회인 거죠.
진심 정우성 같이 잘생긴 남자 배우 아니고 아무나 다 자존감 갖고 자기가 잘생긴 줄 아는데 여자 배우들은 그렇게 생각하기 어렵다는 사회 뼈 때려서 부러진 사람들 많을 거...
다른 인터뷰 전문도 진짜 좋으니까 읽어봐
http://www.gqkorea.co.kr/2019/04/25/moonsori/
첫댓글 ㅇㅈ
언니 사랑해...
와..ㅠㅠ
여성에게 스스로가 자신의 개성을 멋지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사회라는 부분 진짜 공감해
멋있습니다
와
와,,,
문소리 배우님 너무 좋아
ㅠㅠ 멋있다
문소리 평택 살음??? 헐 대박 나도 평택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