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LCD→OLED→LCD'로 회귀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OLED패널 비중을 더 이상 확대하지 못하는 이유는, LCD패널에 비해 OLED패널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초로 스마트폰에 OLED패널을 채용한 삼성전자로서는, OLED패널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결국 중국 BOE·CSOT에 삼성D보다 저렴한 스마트폰 OLED패널 650만개를 주문하여, 2022년 제품에 채용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OLED패널 채용도 고민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번에 LCD비중을 확대한 진짜 이유는, LCD패널이 저렴한 가격임에도 OLED에 비해 화질이 쳐지지도 않고, 주사율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내구성까지 우위를 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LCD를 포기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고주사율(120Hz) 문제도, OLED패널 사용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120Hz 고주사율은, 스마트폰용 일부 게임이나 AR/VR과 같은 기기와 연동 시, 어지러움 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AR/VR을 사용하지 않은,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는 120Hz OLED화면으로 소비전력만 30%늘어,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이나 IT용 소형 OLED패널의 고주사율 지원도 적지 않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2021년 9월 16일 (클릭)삼성디스플레이, 90㎐ 고주사율 노트북용 OLED 첫 양산 최근 OLED 주사율에 대한 논란이 일자, 삼성D는 120Hz가 아닌, 90Hz를 지원하는 노트북용 OLED패널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 또한 진정 90Hz까지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참고로 LCD패널을 채용한 노트북은, 144hz를 넘어 240Hz까지도 채용하고 있다. 2021년 9월 30일 (클릭)아이폰13 프로, 화면주사율 120Hz 아닌 77Hz에 불과 아이폰13에 들어가는 OLED는 삼성D(70%~)와 LGD(20%~)가 대다수 납품하고 있어, 삼성 스마프폰 OLED가 120Hz를 지원한다는 것도 신중한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실속에 120Hz LCD는, 소비전력도 거의 증가하지 않고, 내구성까지 우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하니, 'LCD→OLED'로의 전환은 더욱 쉽지 않은 것이다. 해서 스마트폰에서 'LCD→OLED'로의 전환이 아닌, 혼용사용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TV용 OLED는, 'LCD→OLED'로의 전환 자체가 넌센스다. 우선 OLED TV는, 밝기를 개선하였다는 신제품 OLED.EX와 QD-OLED의 가격이 기존 OLED TV에 비해 1.5~2배 이상 비싸졌고, 대화면(75"~) 4K OLED TV는, 대화면(75"~) 4K LCD TV에 비해 가격 경쟁력(4~5배 차이)이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고, 8K OLED TV는 초고가 문제와 높은 소비전력으로 대중화 자체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증빙은 TV생산 1~3위를 하고 있는 TV 3사(삼성-LG-TCL)의 패널 구입 수량만으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