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일간지가 아래와 같은 기사를 실었다. 2022년 4월 29일 (클릭)계륵된 LCD에 희비 엇갈린 삼성D·엘지D…OLED에 답 있다
이 기사의 요지는, 삼성D는 LCD 매출 비중이 5%밖에 안 되고, 대다수 스마트폰 OLED로 매출을 올리고 있어, 스마트폰 OLED의 판매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2% 상승하여,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이고, 반면 LGD는 LCD매출이 65%나 되어, LCD패널 가격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2.7%나 떨어졌다는 것이다. 해서 삼성D와 LGD는, OLED가 답이라는 것이다. 단순 1분기 실적만을 놓고, 한국 디스플레이 시장을 전망하고 판단하는 것은 그리 적절한 분석도 아니지만, 그럼 정말 OLED가 한국 디스플레이를 구원할 수 있는 답이 될 수 있을까? 물론 당장의 실적만을 놓고 본다면, 스마트폰 OLED가 답이 될 수는 있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조금만 길게 본다면, 국내 디스플레이(페널) 업체들의 OLED에 대한 향후 전망은 그리 밝아보이진 않는다. 우선 중국 업체들의 소형 OLED에 대한 투자와 실적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당장 2022년에만 해도, 중국 업체들은 스마트폰 OLED 점유이 ~30%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에는 50%~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스마트폰 OLED도 1~2년 후엔 LCD처럼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장사가 될 것으로 보여, OLED는 답이 될 수가 없다.
그리고 위 기사를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자. 즉, 기사에서 삼성D와 LGD에겐 OLED가 답이라고 제시를 하였는데. 그게 오답이라면, 삼성D와 LGD에겐 과연 어떤 결과가 생길까? 우선 현재 삼성D와 LGD는, 이젠 OLED외엔 다른 선택지도 없는 상황이다.
해서 스마트폰 OLED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삼성D가, 스마트폰 OLED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가 이어진다면, 삼성D는 실로 엄청난 타격을 받아, 심할 경우에는 존립 자체까지 걱정을 해야 할 것이다. TV용 OLED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LGD도. TV용 OLED가 부진하면, LGD도 존립 자체까지 걱정해야 한다. 물론 당장 삼성D와 LGD가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진 않겠지만, 적어도 2025년을 전후로는 그러한 상황에는 충분히 직면할 수는 있다고 본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러한 징조가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해서 어쩌면 1~2년 후부터는, 삼성D와 LGD가 답이라고 생각했던 OLED가 휘청거리면서, 다른 선택지가 없는 양사는 모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4월 8일 (클릭)"삼성전자, BOE·CSOT서 스마트폰 OLED 650만대 조달 계획"
2022년 4월 25일 (클릭)애플 뚫은 中 OLED, 아이폰14에 5,000만대 탑재 전망 2022년 4월 28일 (클릭)OLED 경쟁력 옅어지는 LG전자, 차별화 전략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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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DSCC는, 지난 2021년 9월에 중국산 디스플레이가, 2025년에 중국이 71%, 대만 17%, 한국 8%, 기타(일본외) 4%로, 사실상 디스플레이 시장이 중국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된다는 보고서를 내 놓았다. (클릭)저무는 韓디스플레이…"2025년 71%가 중국산" 전망
이는 LCD와 OLED를 모두를 합친(TV와 스마트폰) 전망이라 더 더욱 우리를 무겁게 한다. LG는 불과 2021년 4분기만 해도, TV와 TV용 OLED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하였다. 헌데, 1분기 만에(2022년 1분기) 정 반대의 실적을 냈다. 아무리 LCD패널 가격의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분명한건 OLED가 불안한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즉, TV용 OLED는, 중국산 LCD패널 가격에 따라 그 운명이 달라 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산 10.5세대에서 생산하는 75"~100" 4K LCD패널과 8K LCD패널, Mini LED LCD패널로 인해, TV용 OLED의 향후 전망은, 스마트폰용 OLED보다 더 더욱 비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