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며 어디로 도망하오리까?
렘42.15-22
시 작 기 도
주님이 주시는 생명을 받아 아버지께 나아가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그리고 그 생명을 가지고 사랑으로 다스리고 섬기고 예배하게 하소서.
겸손하게 회개하는 자 상한 심령으로 나오는 모든 자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와 그들을 고쳐주소서. 믿음으로 기도할 때 고쳐 주시고 샬롬으로 임하소서.
본 문
15 유다의 살아 남은 자들아, 너희는 이제 나 주의 말을 들어라.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이집트로 들어가려고 하고, 그 곳에서 살려고 내려가면,
16 너희가 두려워하는 전쟁이 거기 이집트 땅으로 너희를 쫓아갈 것이며, 너희가 무서워하는 기근이 거기 이집트에서 너희에게 붙어 다닐 것이다. 너희는 거기에서 죽을 것이다.
17 마침내 이집트 땅에서 머물려고 그 곳에 내려가기로 작정한 모든 사람은, 거기에서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앙에서 아무도 벗어나거나 빠져 나가지 못할 것이다.
18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이집트로 들어갈 경우에는 내가 예루살렘 주민에게 큰 분노를 쏟아 부었던 것처럼, 너희에게도 나의 분노를 쏟아 붓겠다. 그러면 너희는 원망과 놀라움과 저주와 조소의 대상이 되고, 다시는 이 곳을 볼 수 없을 것이다.'
19 유다에 살아 남은 여러분,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이집트로 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분명히 아시는 대로 나도 오늘 여러분에게 같은 경고를 하였습니다.
20 여러분은 나를 여러분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보내면서, 나에게 간구하였습니다. '주 우리의 하나님께 우리를 위하여 기도를 드려 주십시오. 그리고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알려 주십시오. 우리가 그대로 실천하겠습니다' 하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 일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21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이 모든 것을 다 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나에게 청해서,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의 말씀을 들었는데도, 그대로 따르지 않았습니다.
22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이, 가서 정착하기를 바라는 그 곳에서,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죽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 두십시오."
본 문 내 용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한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백성들은 이스마엘이 유다총독을 살해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심판받은 그 땅을 버리고 이집트로 도망하여 이주하려 할 때에, 주님이 예레미야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유다의 남은 자들아, 너희가 이집트로 간다면, 너희가 두려워하는 전쟁, 기근, 그리고 염병이 너희를 쫓아가서 너희는 거기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예루살렘에 분노를 쏟아 부은 것처럼 너희에게도 분노를 부어서 재앙을 내릴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혐오와 놀램과 저주와 조소의 대상이 되고,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에 예레미야도 경고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이집트로 가지 말라고 하셨고 나는 여러분에게 분명히 경고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이든 실천하겠다고 하였는데도 그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가서 머물려고 하는 바로 그 곳에서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죽을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주 해
순종하면 생명을 얻고 불순종은 죽음입니다.(신30.6, 15-20참조). 예레미야 24장에 보면 준미께서 예레미야에게 비전을 보여 주셨는 데,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 멸망전 이미 1차로 유다 사람들(여호야긴 왕과 그 외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때 잡혀간 사람들은 좋은 무화과로 보이시고, 남은 사람들과 이집트로 간 사람들은 나쁜 무화과로 보이시면서, 잡혀간 사람들을 회복하여 그 땅으로 데려오고, 남은 사람들은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주변국들의 혐오와 조롱의 대상이 된다고 예언하셨습니다.
그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뜻인 징계와 심판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훗날 주님이 찾아오셔서 돌보시고 회복하여 주시고 세워주시고, 그것을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재앙으로 멸망받게 된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심판이 실제로 이루어진 후, 남은 사람들이 그 땅에 머물러 있으라는 말씀에 불순종 하기로 결심하 24장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그들 마음은 이미 분순종하기로 결심한 것을 주님이 아시고 예레미야도 알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30장에서는 모세는 약속하신 그 땅에 들어가기전, 모압 땅에서, 언약과 율법을 다시금 상기 시키면서, 주님이 마음에 할례를 베푸셔서 순종하게 하실 것이니(6절), 그 땅에 들어가서 주님께 순종하여 생명을 택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은 사망이라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본문을 보면, 그 땅에 들어가 살던 그들이 주님앞에 심각한 죄악으로 심판을 받아 사망과 멸망을 당하게 되었고, 그것을 지켜본 남은 자들에게 주님은 마지막으로 순종하여 생명으로 가는 기회를 주시고 계십니다.
그 땅에 머물러서 있으라는 주님께 순종하고, 주님께 돌이켜 회개하고 기도하고 주님을 찾으면 주님이 약속하신 회복과 생명이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절망하고 바벨론의 보복이 두렵고, 주님을 믿지 못하고 언약을 다 저버리면서, ‘이 땅에 머무르라’는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재앙과 죽음이 임할 것입니다. 주님께 불순종하면 어디를 가나 재앙이 따라가서 반드시 죽음과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주님을 피하여 따로 살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시139.7-8 ...주님의 얼굴을 피해서 어디로 도망치겠습니까...).
우리는 주님께 순종하여 주님과의 관계 안에 머무를 수 있고, 그 관계 속에서 약속하신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주님 밖에 머무르다 재앙과 죽음을 맛보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언약관계를 맺고 율법을 받아 순종했어야하는 이스라엘 역사가 그것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 순종하지 않았고 결국은 그 땅에서 멸망을 당하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순종하고 그 관계 안에 있었다면 주님이 생명을 받아 주님 품 속의 보물이요, 거룩한 나라, 제사장 나라가 되어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의 영광을 만방에 비추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만방의 혐오와 조소와 비방거리와 수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남은 사람들은 심판에서 열외된 듯하나, 그들은 마지막 기회까지도 버리고 분순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70년이 지나면 찾아오셔서 돌보시어 회복하시는 주님의 은혜조차도 경험하지 못하고 맙니다.
마음에서부터 주님께 돌아와 그분 아래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설령 주님이 징계를 주신다고 하여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 머물러 있는 것이 상황으로볼 때 힘든다 하여도 지켜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순종하여 주님께 머무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에 순종해야 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면 그 뜻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 안에 약속하신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 의 묵 상
(비참함)순종하여 주님 안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순종이 어려워서 피했습니다. , 은혜를 역이용해서 주님의 법을 피했고, 주님이 보이신 길, 소명과 사명을 피해 달아났고, 내 즐거움과 내 원하는 것을 찾으려고 피해서 도망쳤고, 내 힘으로 이루어보고자하는 교만을 가지고 피하여 살았습니다.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원수와 죄와의 전쟁을 피하여 무릎을 꿇어 순종을 피했습니다. 믿음이 없어 자격지심으로 주님의 길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계획하신 그 참 모습이, 참 나, 참 정체성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달아나는 것이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원) 그러나, 나는 창세전에 약속하신 생명, 독생하신 아들 안에 있는 생명을 받았고, 받아야할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십자가로 내 죄가 씻기고 용서받았으며, 내 심판을 해결받았습니다. 그리고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주님을 믿어 생명을 얻었습니다. 나는 주님 안에 머물며 영원한 생명을 받습니다.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 마음에 할례를 받아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주님의 사랑과 신실함을 경험하고 삽니다.
(아버지 품)아버지 품에 머물며 기뻐합니다. 그리고 받은 생명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 갑니다.
기 도
순종하여 주님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순종이 무엇이며, 무엇을 순종해야할지 알게 하소서. 끝까지 이탈하지 말고 주님 안에 머물러 있게 하소서.
주님의 모든 교회들에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그들을 세우시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하소서.
모든 민족들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생명의 공동체로 이끄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