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심판의 기초돌
렘43.1-13
시 작 기 도
안전밸트 단속에 택배운전자로서는 이례적으로 걸려, 주님의 뜻과 주님의 길을 하루 종일 고민하던 나에게 기도 속에서 해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몇 가지 일로 강경한 태도를 취한 것에 마음에 큰 부담이 있었으나 자책과 후회할 일이 아니라, 오직 나도 예외 없다는 것, 나도 그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면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님께 그 길을 묻는 자에게 응답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복음을 담대히 전하지만, 오히려, 자신은 버림받기를 두려워한 바울을 생각하여 항상 주님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주님이 보이시고 말씀하시는 것을 순종하는 것을 주저하거나 흔들림 없이 하게 하소서. 주님이 가르치시고 주님 말씀으로 받은 것에 확신을 가지게 하소서. 민족 멸망의 예언이라도 주님께 순종한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본 문
1 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지시하신 모든 말씀, 곧 그들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예레미야를 보내셔서 그들에게 이르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다 일러주었을 때에,
2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고집이 센 모든 사람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우리가 이집트로 가서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전하게 하셨을 리가 없소.
3 이것은 틀림없이,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우리를 바빌로니아 사람의 손에 넘겨 주어서 그들이 우리를 죽이거나 바빌로니아로 잡아가도록 하려고, 당신을 꾄 것이오."
4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지휘관과 온 백성은, 유다 땅에 머물러 살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5 마침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지휘관은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다가 유다 땅에서 살려고 돌아온 유다의 살아 남은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6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이들과 공주들과,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에게 맡겨 놓은 모든 사람과, 예언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까지 데리고서,
7 이집트 땅으로 들어갔다. 이처럼 그들은 주님께 순종하지 않았다.
그들이 다바네스에 이르렀을 때에,
8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9 "너는 너의 손으로 큰 돌들을 날라다가,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 대문 앞 포장된 광장을 파고, 유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돌들을 묻어라.
10 그런 다음에 너는 유다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사람을 보내어, 나의 종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는 내가 묻어 놓은 이 돌들 위에 자기의 보좌를 차려 놓고, 그 위에 차일을 칠 것이다.
11 그가 와서 이집트 땅을 치면, 염병에 걸려 죽을 자는 염병에 걸려 죽고, 포로로 끌려갈 자는 포로로 끌려가고, 칼에 맞아 죽을 자는 칼에 맞아 죽을 것이다.
12 그리고 그는 이집트의 신전들에 불을 놓아서 신상들을 태우거나 전리품으로 가져 갈 것이다. 그는 마치, 목동이 자기 옷에서 벌레를 잡아내듯이 이집트 땅을 말끔히 털고,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그 곳에서 평안히 떠나갈 것이다.
13 그는 이집트 땅에 있는 태양 신전의 돌기둥들을 부수고, 이집트의 신전들을 불살라 버릴 것이다.'"
본 문 내 용
예레미야가, 멸망 받은 그 땅을 떠나 이집트로 가지 말라는 취지의, 주님의 말씀을 모두 전하였을 때. 아사랴와 요하난을 중심으로 고집 세고 오만한 사람들은, 예레미야는 거짓을 예언하고 있고 그의 서기관 바룩이 그것을 사주하고 있으며, 자기들을 바벨론으로 넘겨 죽거나 포로가 되게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그리고 요하난과 모든 군지휘관과 모든 백성은, 흩어졌다 유다 땅으로 돌아온 백성을 포함해서 사람들을 이끌고 이집트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는 예레미야와 바룩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주님께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다바네스에 이르렀을 때에 주님이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큰 돌들을 네 손으로 날라다가 다바네스의 바로의 궁 광장을 파고, 유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돌들을 묻어라. 그리고 유다 사람들에게 전하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나의 종 바벨론왕 느브갓네살 왕을 데려와 그가 이 돌들 위에 보좌를 놓고 차일을 칠 것이다. 그가 이집트를 치면, 각 각 염병, 포로, 칼로 재앙을 받을 자들이 당할 것이다. 그리고 이집트의 신전에 불을 지르고 신상을 가져가고, 다 털어갈 것이다. 그가 태양신전의 돌기둥을 부수고 신전을 불사를 것이다.’”
주 해
이집트의 다바네스(렘2.16에도 나옴)는 나일강 삼각주의 동쪽 끝에 있습니다. 위치상, 유다에서 이집트의 나일강유역으로 가는 첫 도시입니다. 이들 유다백성이 나일강의 발원 첫 폭포지점까지 깊이 내려갔었다는 것이 발굴로 밝혀졌습니다.
헬리오폴리스에 있는 신성한 돌기둥(오벨리스크)은 바벨론에 의해서 탈취되고 신전은 불탔습니다. 이것은 예레미야10장 1-16절에서 우상의 무능에 대한 그의 규탄과 예언의 성취입니다. “11절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신들은 이 땅에서 하늘 아래에서 사라져라!”)
오직 주님만이 참되신 하나님이시고 살아계신 영원한 주님이십니다. 그 권능과 지혜와 주권은 무한하십니다. 주님과 같은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서 의지하는 대상을 찾아가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만군의 주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그 헛되고 거짓되고 생명이 없는 우상들을 무너뜨리실 때, 그것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함께 망하고 맙니다.
예레미야는 예언자의 상징적 행동을 통해서 확실하게 그들의 우상숭배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출애굽하여 언약궤를 앞세워 요단강을 건널 때, 기념돌들을 세운 것처럼,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어 물이 멈추어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을 기념한 것을 기억합니다(수4.1-11), 그와 대조적으로 불순종하여 약속의 땅을 떠나 이집트로 들어가면서 그 돌을 묻어서 그들의 불순종의 죄악을 생생히 증거해 보여 주고 있습니다.주님과 함께 주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감과 그들의 고집과 오만으로 노예되었던 나라로 다시 돌아감이 대조되고 있습니다 남은 백성들은 주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던 죄악으로 민족이 심판을 받는 것을 보고도 끝내 주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우상을 붙들고 있습니다. 남은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졌던 기회를 버린 것입니다. 주님의 심판을 목도하고도 마지막까지 불순종하여 주님을 떠나는 모습이 너무나도 비극적인 일입니다. 정말 두려운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주님 안에 머무르며, 주님이 말씀하신 것에 순종하며 주님의 약속을 기다려야 합니다. 나의 오만과 완고한 마음(2절)으로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순종하지 않고 주님을 떠나면(4절,7절), 그것은 멸망의 기초석이 되어(10절) 그 위에 하나님의 심판이, 그가 따르던 우상과 함께, 임할 것입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우리 마음의 딱딱함과 고집과 오만은 정말 무서운 결말을 가져오게 합니다.
나 의 묵 상
(비참함)이유가 어떻든, 주님의 말씀과 뜻을 저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행했습니다. 그것이, 모든 죄악된 마음을 품음, 목전에서 범죄함 내 길을 감, 우상을 좇음, 불순종, 주님과 주님의 나라 무관심, 자기자신 학대, 관계와 사회를 향한 죄악 등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 나의 삶 전체를 망가뜨렸습니다. 이 모든 것과 함께 나는 심판의 기초석이 되어 주님의 재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게 크게 반복되었습니다.
(구원) 그러나, 극악한 나를 주님이 대속하여 구원하셨습니다. 내가 주님을 믿었을 때에 구원 받았습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나의 심판대이며 주님이 묻히신 무덤이 나의 장사지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에 나는 그 안에 있었습니다.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주님을 주로 알아보는 마음, 경외하는 마음을 받아서 주님의 법에, 주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하며 순종하는 그 발걸음이 영원히 기념이 되어 남을 것입니다.
(아버지 품)아들을 보내주셔서 생명을 주시고 영원히 품에 품어주시는 주님께 늘 감사합니다. 주님와 동행하며 순종하는 삶이 주님 품의 삶입니다.
기 도
살갖처럼 부드러운 마음 순종하는 마음을 주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순종의 발걸음이 영원히 기억될 순종의 돌들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모든 교회들에게 새 영 새 마음을 부으사 주님께 순종하도록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심판의 자리가 될 우상숭배에서 빠져나와 주님께로 나아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