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밧(10,500원)에 넓고 쾌적하고 시설좋은 방에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단독화장실. 핫사워. HD TV. 프리커피와 차. 웨하스 등등
가성비 최고인 난의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동안 푹쉬고 내일은 라오스로 넘어 갑니다
숙소앞의 가게.. 여기서는 리오맥주 큰병을 52밧에 판다, 커다란 튀긴닭다리도 35밧이면 살수있고~
작년에에 이어 올해도 숙소에서 걸어서도 오고 자전거타고서도 오고해서 낯도 익고 정도 들은
난 터미널에서 국경마을 후하이콘으로 출발~~~
이곳을 통해 라오스로는 처음 넘어갑니다
언덕밑 차 몇대가 서있는 저 곳이 국경이고 저 곳부터는 라오스땅입네다
이곳에서 베트남의 디엔비엔푸까지는 397킬로미터로 꽤나 머네요...
간단하게 출국수속을 마치고 라오스로 넘어갑니다
태국 출국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라오스 이미그레이션과 검문소가 있어요
국경검문소치곤 아담하고 정겹네여 ㅎㅎㅎ
국경을 한참 지나 있는 무응은 버스터미널 이곳에서 부터 라오스놈들의 바가지와 사기가 시작됩니다.
조그마한 이곳 무응은 국경에는 은행도 없고 환전소도 없다는걸 익히 알기에 난의 숙소사장한테 들은 정보는
라오스에서는 태국화페 1밧 = 230낍으로 무한사용이 가능하니 환전에 신경쓰지말라기에
오는 버스안에서 옆의 라오스인에 재차 1밧은 230낍임을 확인 했는데... 했는데...
매포소 도둑놈이 우돔싸이 버스비 80,000낍을 1밧을 200낍으로 쳐서 400밧을 달라나.. 기가차서..
계산기를 빼았어 "80000 나누기 230은 348밧이다 도둑놈아" 하고 300밧과 20밧짜리 3장을(360밧) 주니...
옆에1000낍짜리와 2000낍짜리 돈이 있음에도 잔돈이 없어 12밧을(2760낍) 못준다나... 추잡한놈 ㅎㅎㅎ
12시에 출발 우돔싸이까지 4시간 걸린다는 버스가 출발 얼마 후 운전수놈이 전화한통을 받더니
어느 길가에 차를 세우고 시동까지 끄고는 아예 차에서 내려버린다
30분정도 지난뒤 언덕 저밑에서 왠놈이 커다란 보따리를 들고 헐레벌떡 뛰어오고 운전사놈이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고...
한명을 더 태우기 위해 버스안의 여러명이 30분을 넘게 길거리에서 기다리다니..
그동안 내혼자 운전사놈한테 "와? 안가나?"하고 두번 물어 봤을뿐 아무도 운전수놈한테 묻지도 따지지도 않더라...
이런 좆같은 경우가 세상에 어디있노... 써벌...
그런데.. 얼레.. 이런 잡것이... 버스가 한참을 가더니 이번에는 어느 마을에서 또 30분정도 세운 후
경적을 몇번이고 울리고 지랄하더니 사람 한마리를(성질이 나니 내입도 더러워진다) 태우고는 좋아 죽겠다고
웃고는 출발한다 써벌놈...
그래도 내한테는 미안한지 "니뽄? 찐?"하면서 관심을 보인다. 징그러운놈...
12시에 출발 4시간 걸린다는 우돔싸이에 1시간 30분을 오버한 오후 5시30분에 도착한다. 에이--- 징한놈...
다음날 우돔싸이 시내를 돌아 다녀보니 볼것이라고 개젖도 없다
단지 이날 사원에서 무슨행사하는 사람구경만 볼만하고....
오후에 숙소에서 빌빌거리다
(숙소 2층에서 바라본 우돔싸이시내.. 역시 볼것도 할것도 없다)
내일 농키아우로 가는 버스시간이나 알려고 시내에 있는 터미널에 갔더니
농키아우가는 버스는 5킬로미터 떨어진 어제 내린 남부터미널에 있단다
콧딱지만한 동네에 무슨 북부터미널이 있고 남부터미널이 있노......
이런 불편하고 불합리한 터미널 나누기는 모두가 뚝뚝기사놈들의 농간과 로비로 되었다는
소문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도둑놈들 ㅋㅋㅋ
다음날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 날려고 ...............아침일찍
남부터미널로 갔더니 하루에 한번있는 농키아우가는 버스가 오늘은 손님이 없어 안가니 내일 다시 와 보란다
이런 개젖같은 경우가... 써벌 욕이 저럴로 나온다
혼자서 라오스 젖같니 엿같니 니미뻥이니 하면서 궁시렁되고 있으니 첨부터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어느 잘생긴 총각이 농키아우는 우돔싸이에서 빡몽이란 마을을 거쳐서 가니...
우선 빡몽이란 마을로 미니버스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썽태우를 타면 갈수있다네
우돔싸이에서 농키아우까지 가는 미니버스요금이 40,000낍인데... 똑같은 길을 우돔싸이->빡몽. 빡몽->농키아우
이렇게 나누어 가면 빡몽까지 30,000낍. 농키아우까지 또 30,000낍해서 60,000낍이란다!
이런 도둑놈들!!! 그래서 오늘 농키아우까지 바로 가는 버스를 빼먹었나....
(요건 내생각이지만 이 써벌놈들 하는 짓거리로 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 ㅋㅋㅋ)
12인승 스타렉스 좁은 미니버스에 엄청난 짐과 보따리와 12명을 구겨넣고는 얼마전까지는 8시간이 걸렸다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지금은 도로포장이 완공되어 2시간만에 빡몽까지 오는데
앞자리 양쪽의 라오스처녀 두명과 내뒤의 남자 이렇게 3명은 버스가 출발하고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비닐봉지에 토하면서 꽥괙구역질하니 창문을 열었지만 좁은버스안에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내옆에 앉은 덩치큰 젊은놈은 그 좁은 자리에서 다리를 쩍벌리고는 무거운 몸뚱아리를 내한테 기대고는
입은 반쯤 벌리고 코를 골면서 디비자고있다
신경질이 나서 몇번이나 깨워서 다리 좀 오무리고 제발 기대어 자지말라해도 미안해 하면서도
잠이 들면 또 다리 벌리고 어깨에 기댄다
그 와중에 운전기사놈은 알지도 듣지도 못한 라오스노래를 볼륨을 이빠이 올려서 시끄러워 죽겠는데
운전사놈은 신나게 따라 부른다
그러다가는 볼륨을 낮추는가 했더니 천길 낭떠러지 위의 위험천만한 꼬불꼬불 산길을 한손은 핸들을 잡고
한손은 전화질을 하면서 간다... 썩을놈...
우돔싸이와 빡몽간의 이 산길이 도로포장이 완성되어 2시간이 소요되어서 다행이지 만약 8시간 걸리던
도로포장 완공전에 왔다면 나는 아마 이 산길에서 미치지 않았다면 게거품물고 기절했을거다 끔찍하다 ㅋㅋㅋ
악몽같은 2시간 후 다시 1시간을 온통 시멘트 포장이 깨어져서
털털거리는 고물 미니썽태우를 타고 빡몽에서 농키아우에 도착했다
우기철이라 비가 많이 와서 남우강이 완전 흙탕물이네요
라오스가 경치가 좋은건 인정합니다 ㅎㅎㅎ
드디어 내일은 내가 라오스에 온 목적지 무앙응오이로 갑니다ㅋㅋㅋ
첫댓글 글 잼있게 맛깔나게 잘쓰시네요
담편 언제나오나요?
저보담 세부여행기의 님의 글이 훨씬 재미있던데요 ~~~
@대머리총각 다음글 잠안자고 기다리고 있쟌아요
글 저보다 10000배 맛깔나게 잘쓰십니다
호수 올렷어유 ㅠㅠ
@아기45454 어디에서 호수 볼수있나요??
나만 안보이나요....
@silversea 게시판이유 ㅠㅠ 지금 호수에서 혼자 청승 ㅠㅠ
@silversea 물가도 올리겟시유 ㅠ
@silversea 다 올렷어유 ㅠ
라오스 어디를 가야 빠구리 할 수 있는 지 ..이것이 우리 성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정보 임니다 ..가격은 얼마이고 ..요런 사진과 그림 좀 올려 주삼 ..울 아들과 라오스 한번 관광 가게 되면 울 아들도 라오스 처녀 한번 맛 봐야 하지 않것습니까 ??? 아버지는 이제 늙어서 ..먹어 봐야 ..그게 그것이고 재미가 없것지만서도 울 아들 좃은 너무 왕성히 솟아 오르거든요
만약 다음에 라오스에 간다면 수소문해서 알아 오겠습니다^^
교주님 저 알아요 ㅋㅋㅋ 구런데 비싸요 ㅠ 마담이 싸가지고 ㅠㅠㅠ
웜매, 겁나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계속해서 다음편 기다려 봅니다
그런데 대머리총각님은 태국에 거주하시나요? 언어도 안통할텐데 혼자서도 재밌게 잘 다니시네요?
혹시,태국이나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나 라오스 국경 넘을때 서류 작성 해야 하나요? 서류작성 한다면 영어인가요?
한국에 있습니다 ㅎ
언어는 세계공통언어인 바디랭귀지와 벙어리 수준을 겨우 벗어난 생존언어 아주조금...
국경넘을 때 영어로 된 입출국카드를 작성해야 하는데 알파벳만 알면 쉬워요~
@대머리총각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태국에서 라오스로 건너가면 라오스 국경에서 비자발급을 받아야 하는건가요?
@십삼월의이름 국ㄱ경출입국 잇고요 타나렝 이라면 다 알고 버스가고 6000 낍입니다 타나렝
여권고대로 적으시면 되고 몇천낍내면 적어주기도 하고요 한번적고 그다음부터 본인이 적으면 되겟지요 태국갈때는 한가지주의 할게 잇고요
@십삼월의이름 한국인은 라오스 15일 일방적무비자입니다 고로 비자는 안받아도 되는데
15일이상은 필히 비자를 득해야합니다.
건물들이 예상외로 서구풍에 고급 지게 보이네요. 건물 색깔 조화도 잘 되여 있고요.
라오스도 베트남처럼 오랜 세월 프랑스식민지로 있었기에 건물이나 모든게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