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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론과 개요-
룻기 서론
1.명칭
이 책은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젊은 모압 여인, 즉 다윗의 증조모이며 예수님의 조상(마 1:1,5)인 룻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다.
2.배경
이 이야기는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특히 종교적. 도덕적으로는 타락했고, 국가적으로는 불일치했으며 이방의 압제를 받았던 전형적인 사사시대를 무대로 한다. 룻기는 이스라엘과 모압 사이에 일시적으로 평화를 유지하였던 시대를 반영한다(삿 3:12-30과 대조가 된다). 삼상 1-2장처럼, 룻기는 이스라엘의 한 가정의 사생활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룻기는 또한 사사시대의 어두운 장면을 무색하게 하는 참 믿음과 경 건을 소유한 남은 자들의 밝은 삼을 제시한다.
3.저자와 기록연대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유대인의 전통으로는 사무엘이 지적되지만, 그가 저자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다윗에 관한 언급(4:17,22)은 사무엘 보다 늦은 시기를 암시한다. 더 나아가 룻기에 사용된 히브리어의 문체는 그것이 왕국시대 때 기록되었음을 암시한다.
4.주제와 신학
저자는 외로운 나오미를 향한 룻의 확고하고 이기심 없는 헌신(1:16,17;2:11,12;3:10;4:15)과 두 과부에 대한 보아스의 친절(2-4장)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하나님의 율법의 완성(레 19:18; 롬 13:10 참조)인 자기 희생적 사랑을 일상생활에서 구체화하는 놀라운 실례들을 제시한다. 그러한 사랑은 또한 인간의 행위를 하나님의 행위와 기이하게 연합시키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한다(2:12과 3:9을 비교하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그와 같은 삶은 축복을 받으며 또한 축복을 만든다.
하나님의 사랑을 그렇게도 분명하게 반영하는 사람이 한 모압 여인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결혼에 의해 소속하게 된 이스라엘 가족에 대한 그녀의 완전한 충성과 그녀의 외로운 시 모에 대한 전적인 헌신은 그녀를 이스라엘의 참된 딸이며 다윗의 조상이 될 만한 가치 있는 자로 드러내어 준다. 놀랍게도 그녀는 도래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참예 하는 것은 혈연이나 출신에 의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부터 나오는 순종”(룻 1:5 참조)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삶을 살므로 써 결정된다는 진리를 예시한다. 다윗의 조상 대열에 그녀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든 민족들이 다윗의 보다 위대한 아들(즉, 그리스도)의 나라에 참예 하게 될 것을 시사한다.
다윗의 조상에 대한 삽화로써 룻기는 구 속사(the history of redemption) 속에서 다윗이 행하는 역할을 밝게 드러내 준다. 구속은 룻기를 통하여 핵심 개념으로 나타난다. 구속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다양한 형태로 23회 나타난다. 룻기는 기본적으로 룻과 보아스의 이기심 없고 복된 행위로 말미암아 나오미가 절망에서 행복으로 변화하는 이야기이다. 나오미는 빈손에서 부요로(1:21;3:17;1:1,3,5,6,12,21,22;3:17;4:15 참조), 궁핍에서(1:1-5) 안전과 소망으로 나아간다(4:13-17). 이와 유사하게 이스라엘은 엘리의 죽음에서(삼상 4:18) 민족적 절망에 빠졌다가 룻과 보아스의 참된 후손인 다윗의 이기심없는 헌신을 통하여 솔로몬의 통치 초기에 평화와 번영으로 올라선다(왕상 4:20-34;5:4). 따라서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자비로운 수단인 다윗 가(家)의 통치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평화와 안식을 예상하게 했다는 것을 이스라엘에게 상기시킨다. 그러나 이 안식은 왕국에 참예한 왕과 백성 모두가 룻과 보아스가 보여준 이기심 없는 사랑을 일상생활에서 반영하는 한 계속될 것이었다. 그 위대한 “다윗의 자손”(마 1:1)인 예수님과 그의 구속사역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약속된 축복은 마침내 성취된다.
5.문체
룻기는 짧은 이야기이지만 고도의 문장 기술을 보여준다. 성경에 나오는 역사적 이야기들 중에 간결성, 명백성, 아름다움과 극적 효과 등에서 룻기를 능가하는 것은 없다. 룻기는 히브리 이야기 예술의 정교한 보석이다.
룻기는 전체적으로 보면 대칭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사건 묘사는 재난을 간결하게 묘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1:1-5, 히브리어로는 모두 71개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에피소드를 거쳐 역시 간략하게 묘사된 구원과 소망의 이야기(4:13-17, 역시 히브리어로 71개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로 끝을 맺는다. 그리고 꼭 중간이 되는 곳에서 전환한다(2:20 참조). 4개의 에피소드 각각의 첫 절은 각각의 주요한 진전으로 시작한다(1:6 귀환; 2:1 보아스와의 만남; 3:1 룻이 안식할 곳을 찾음; 4:1 성문에서의 결정적인 사건). 그런 반면에 각 에피소드의 종결 구절들은 따라오는 사건으로의 변이를 촉진시킨다(1:22;2:23;3:18;4:12 참조). 대조 또한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기쁨(“나오미”의 뜻)과 비통(1:20), 부 요와 빈곤(1:21), 그리고 산 자와 죽은 자(2:20): 가장 놀라운 대조는 두 주인공 룻과 보아스와의 것이다. 전자는 젊고, 이방인이며, 불쌍한 과부인데 비해, 후자는 중년이고, 그의 고향에서 굳게 뿌리를 내린 부유한 이스라엘인이다. 그리고 이들 각각은 자신들의 이기심 없는 행동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상응하는 인물들을 가지고 있다. 룻은 오르바를, 보아스는 무명의 친족을 각기 가지고 있다.
시공의 세계에서 사건들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 상응할 때, 그 사건들은 서로 조화를 이룸으로써 독자들의 예술적 감각을 만족시켜 주며, 이해의 문을 열어준다. 룻기의 저자는 독자들이 중심 이야기 -나오미가 빈곤으로부터 룻과 보아스의 이기심 없는 행위로 말미암아 풍요하게 된 것- 로 부터 이탈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노력한다. 나오미의 회복은 처음에 모압 땅으로부터 약속의 땅과 베들레헴(“떡의 집”)으로 귀환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추수 때가 와서 그 땅이 풍요한 추수를 하는 시기로 진전된다. 이야기의 모든 국면은 독자들의 주의를 중심주제에 쏠리게 한다. 이처럼 문체를 주의 깊게 연구하면 룻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6.룻기 개요
1. 룻의 결심/1:1-22
1) 룻의 배경/1:1-5
2) 룻의 선택/1:6-18
3) 룻의 베들레헴 도착/1:19-22
2. 룻의 경험/2:1-23
1) 이삭을 주움/2:1-3
2) 이삭 줍기의 결과/2:4-17
(1)보아스가 룻을 만남/2:4-7
(2)보아스가 룻을 보호함/2:8-13
(3)보아스가 룻에게 공급함/2:14-17
3) 이삭 줍기의 보고/2:18-23
3. 룻의 호소/3:1-18
1) 나오미의 권고/3:1-5
2) 룻의 실행/3:6-9
3) 보아스의 동의/3:10-18
4. 룻의 보상/4:1-22
1) 한 남편의 보상/4:1-12
2) 한 아들의 보상/4:13-17
3) 한 계보의 보상/4:18-22
룻 1
▣ 룻과 보아스-룻기 1-4장-
이 책은 구약 중에서 여덟번째의 책이며, 여덟이란 수는 새로운 시작의 수이다. 룻기에 나오는 사건은 사사기 시대에 발생했으나 사사기와는 큰 차이가 있다. 폭력과 불법 대신 부드러움과 사랑과 희생을 본다. 악한 시대에도 여전히 선한 사람이 남아 있음을 아는 것은 좋은 일이다. 비록 폭력이 난무할지라도 “땅의 한 구석“에서는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 것이다. 룻과 에스더는 여자의 이름을 딴 책으로 구약에만 있다. 룻은 유대인과 결혼한 이방 여인이었으며 에스더는 이방인과 결혼한 유대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민족을 구원하시는 일에 이들을 둘 다 사용하셨다. 룻기가 사사기와 사무엘 사이에 끼이게 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사사기는 유대 민족의 쇠퇴를 보여 주며, 사무엘서는 유대 왕국의 건립을 보여 준다. 룻기는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를 상징한다. 왜냐하면 현 시대동안에(이스라엘이 제쳐진 때) 그리스도는 이방인들과 유대인들 중에서 그의 신부를 부르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제 살펴볼 것이지만 이 간단한 책은 놀라운 모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룻의 슬픔(1장)
잘못된 결정(1-5절)-우리는 베들레헴(“떡집“)에 왜 기근이 닥쳤는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도 백성들의 죄 때문일 것이다. 그 땅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대신, 엘리멜렉(“하나님은 나의 왕“)과 나오미(“기쁨, 희락“)는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땅으로 갔다. 아브라함도 비슷한 실수를 했다(창 12:10- 이하). 원수의 빵을 먹는 것보다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굶는 것이 낫다! 이들은 얼마동안만 “여행할“ 생각이었으나 아버지와 두 아들이 죽을 때까지 “계속 되었다“. 두 아들들의 이름은 이 여행의 슬픔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말론은 “병약한“이란 뜻이고 기룐은 “고정시킨다“란 뜻이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다“(롬 8:6). 유대인들은 모압인들과 혼혈을 이루지 않게 되어 있었으므로(신 23:3) 이들의 그릇된 결정은 하나님의 징계를 가져왔다.
잘못된 방향(6-18절)-타락한 나오미는 본국으로 돌아가기를 갈망하지만 며느리들을 같이 가자고 초청할 만큼 지혜롭지는 못했다. 육적인 그리스도인의 충고를 삼가라. 이 두 여인을 이방 우상에게로 돌려 보내는 나오미를 상상해보라. 그녀는 그들의 유일한 관심이(자신도 마찬가지이지만) 육신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룻은 단순히 빵과 집만이 아닌 보다 높은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오르바는 옛 생활로 돌아갔으나 룻은 “그녀에게 달라 붙었다“. 그녀는 참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원하고 옛 이교도의 생활을 버리고자 하였다. “나는 가겠나이다“라는 단호한 결정은 나오미의 방향이 영적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었다.
잘못된 의향(19-22절)-그들의 귀환은 그 성에 동요를 일으켰다. 왜냐하면 나오미에게 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여호와께 대한 씁쓸한 심령을 찾아볼 수 있다. 그녀의 슬픔으로 인해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 구절들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날 때 치러야 하는 큰 댓가에 대해서 타락한 사람들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나를 마라(“괴로움“)라고 부르라“. 하나님은 룻을 사용하셔서 시어머니의 삶과 하나님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하셨다."
룻 2
2. 룻의 봉사(2장)
보리 추수는 4월에 있었으며, 룻은 가난한 이삭줍는 여인으로 추수에 참여하게 된다(신 24:19-22/레 19:9- 이하 참조). 그녀의 헌신과 결단에 주목하자.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2절), “나로 이삭을 줍게 하소서“(7절), “당신께 은혜입기를 원하나이다“(13절).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그 밭을 선택하도록 인도하셨으므로 자기를 구속하여 결혼하도록 하나님이 선택해두신 한 사람과 대면하게 된다. “내가 길에 있을 때에 주께서 나를 인도하셨도다“(창 24:17). 하나님은 게으른 백성들을 축복하거나 인도하지 않으신다. 손에 쥐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자기의 방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보아스는 룻을 보호하여 결혼하기 전에 오랜 기간 동안 그녀가 쓸 것을 공급한다. 이는 우리 주님에 대한 완전한 본보기이다. 이 모든 일들은 은혜요(2절), 호의이며(13절), 친절이다(20절). 나오미가 그녀의 괴로움을 잃게 된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하나님은 축복을 다시 회복시키고 계신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오늘날 이방인들을 구하시며 어느날 이스라엘을 본연의 축복의 위치로 회복시키시는 것과 같다."
룻 3
3. 룻의 헌신(3장)
모압에 있을 때에 나오미는 룻에게 말하기를 룻의 본국 사람들 중에서라야 평안함을 얻을 것이라고 했었다(1:9). 그러나 그녀는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있을 때만 쉼이 있음을 깨닫는다. 때가 되자 룻은 보아스에게 자기의 권리를 제시하며 그에게 자기의 친족 구속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구약 율법은 친족이 가난으로 인해 잃은 부동산을 도로 살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레 25:23-55). 이렇게 하여 각 지파는 자기 소유인 땅을 유지해 갈 수 있었다. 물론 그 친족은 구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이 있어야 한다. 룻은 그 시대의관습에 따랐으며 자기의 경우를 보아스에게 설명하였다. 그가 만일 사망한 남편의 부동산을 구속하여 도로 찾는다면 그는 그 과부 룻과 결혼해야만 되었다. 사람들은 흔히 곡식을 지키기 위하여 탈곡장에서 잠을 잤다.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9절)라는 말은 보아스에 대한 룻의 합법적인 주장이며 또한 그녀를 자기의 아내로 주장해 줄 것에 대한 요청이기도 했다. 물론 그녀가 이처럼 한 걸음 내딛는 데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였다. 보아스는 이 젊은 여인이 나이 때문에 그를 거절하지 않은 것을 기뻐하고, 다음 날 자기 친족의 의무를 다하기로 약속한다. 그녀를 빈 손으로 돌려 보내지 않은 것에 유의하자!
우리는 룻의 행위에서 신자가 그리스도와 가지는 관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된다. 만일 우리가 그와 교제하기를 원한다면 정결하게 씻고 기름을 바르며(성령), 옷을 입어야 한다(3절). 우리의 적절한 지위는 그의 발 아래일 것이다. 지금은 “밤“이며 아침이 올 때까지 우리는 그와 교제를 하며(13절), 주님은 친히 자기의 신부를 공인한다! 우리가 교제를 하는 결과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나눌 음식을 가지게 된다(15-17절)."
룻 4
4. 룻의 만족(4장)
베들레헴에 있는 또다른 사람이 그 부동산에 대해서 더 우선적인 권리를 주장했으므로 보아스는 그 다음 날 그와 접촉하였다. 그 사람은 땅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었으나 룻을 원하지는 않았다.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결혼할 수가 없다!“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신부를 얻기 위하여 “자기 기업의 손해를“ 기꺼이 무릅쓴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우리를 위한 사랑이 얼마나 이타적인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그 친족은 룻이 그에게 낳는 아들은 자기의 성이 아니라 전 남편의 성을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5절). 그래서 그 아들이 물려받는 부동산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룻을 사랑하지 않는 그의 입장에서 볼 때는 확실히 “좋지 못한 거래“였다. 보아스는 그 여인과 부동산을 구속하기 위해서 어떤 값이라도 기꺼이 지불하려고 했으며 이는 단순히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그리스도와 그가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에 대한 놀라운 상징이다.
이제 우리는 이 책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된다. 룻은 다윗의 조상이 되었다! 신명기 23장 3절에 보면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서 모압 사람은 “10대까지“ 제외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모압여인 룻으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는 지상가족의 한 구성원이 되게 한다(마 4:3-6 /다말과 밧세바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다 깊은 증거의 이름들이다).
이 책은 장례식으로 시작되어 결혼식으로 끝난다. 기근으로 시작되며 충만함으로 끝난다. 시어머니에 대한 룻의 사랑과 말씀에 순종하려는 의지가 그녀를 기쁨과 축복으로 인도해 갔다. 1장에서 그녀가 한 결심은 그녀의 미래를 결정지었다. 올바른 결정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녀가 이방인의 생활 방식을 따라갔다면 그 이름이 더이상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종결을 지으면서 몇 가지 교훈을 배우도록 하자.
예언적인 교훈-1장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보여 주며 하나님의 징계로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 이 때 하나님은 이방인(룻)을 다루기 시작했으며 이것은 마치 오늘날 하나님께서 이방인들 중에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백성을 불러내는 것과 같다(행 15:14). 나오미의 축복은 룻이 결혼한 후에 찾아왔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가 연합한 후에 회복될 것이며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모형적인 교훈-보아스는 물론 그리스도, 즉 우리의 친족 구속자의 상징이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하시려고 친히 우리의 몸(물론 죄가 없으신 몸)을 입으셨으며 값을 지불하셨는데 이는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보아스처럼 주님은 추수의 주인이시며 우리의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신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유업을 구속하시고 안식을 주신다.
실천적인 교훈-타락이란 심각한 일이다. 나오미는 남편과 아들들을 잃었다. 환경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이 있을 유일한 곳은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 우리가 세상에서 만족을 구할 때 우리는 대단한 값을 지불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타락한 자를 기꺼이 용서하시며 호의를 베풀어 회복시키신다. 나오미는 하나님의 뜻 밖에 있던 잃어버린 시간들을 다시 얻을 수 없었으나, 기쁨과 간증을 다시 얻을 수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