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녹화후기] Cpbc 평화방송 라디오 <두시 N 뮤직> 민은홍 소프라노 - 봄맞이 특집 '성음악 아카데미와 함께 하는 오픈 스튜디오' -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임을 주는 것 같습니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구요.
오늘은 Cpbc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 N 뮤직>에서 소프라노 민은홍이 성악을 가르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성음악 아카데미>의 교수진과 함께 출연했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가톨릭 성악악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배움을 갖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지만, 라디오는 2022년 2월 27일 일요일 오후 3-4시에 방송된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은 최근에 구요비욥 주교께서 집전하신 매일미사 시간에 성가봉헌을 해서 Cpbc 평화방송 TV 전파를 탔고, <우리 본당 노래자랑>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6년 여간 방송되었던 <다함께 성가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톨릭 이솔리스띠 합창단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528곡, 성가 전곡을, 세 번 정도 불러, TV에서 거의 5,000회 이상 방송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가톨릭대학교 성음악 아카데미> 성악 강사로서 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사 전례에 있어서 성음악에 대한 커진 갈증과 앞으로의 희망..
<민은홍 소프라노> 네 그렇습니다.
미사 전례에서 성가봉송은 참으로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회가 너무나 축소되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말씀하신 데로 갈증을 느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같은 시간을 통해서 그 소중함을 되새기고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기회를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춘천교구 가톨릭 음악인회 회장으로 선임되어 50여개의 성당 성가대 파악과 성가대 활동의 활동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성령은 가장 평온한 상태에서 내 영혼 속으로 스며드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전례음악이 성령을 통하여 신앙의 신비를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은 봉송하는 자의 마음 자세와 체험적인 요소도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을거예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더라.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라' .. 저는 성가의 이 가사를 너무도 좋아합니다.
받은 은혜를 소중히 알고, 전례음악 봉헌은 물론 제가 베풀 수 있는 많은 것을 행하고 싶습니다.
민은홍 교수는 춘천교구에서 활동하신다들었습니다. (팬데믹 상황, 성가대 활동 중단 등..)
네, 춘천교구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특송도 많이 해 왔는데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성당에서 성가대의 활동이 중단되다시피 한 상황이라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주교좌성당은 그나마 특송이 허락되어 조심스럽게 임해왔습니다. 하루빨리 제 자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학생들이 아카데미를 찾아서 성악을 배우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
네, 제가 가톨릭 성음악 아카데미 성악 강사로 활동하면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기도 한답니다. 배우는 학생층이 높은 연령대가 많은데요?
성악을 잘 배워서 성가대 활동을 통해 열심히 봉헌하고 싶다는 바램을 가지신 분들을 대부분입니다.
레슨이 1:1호 진행되기 때문에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기도 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그래도 잘 하고 있습니다.
성악을 배우는 이유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성가봉헌’이라는 아름다운 목적을 가지도 찾아오시는 분들의 뜻을 고귀하게 생각하며 레슨에 임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몸이 아파도 오시고, 감시증세가 있음에도 찾아 오셔서 레슨을 해 달라고 간청하기도 한답니다. 깜짝 놀랄 일이지만 그분들의 열정을 좋은 측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소프라노 민은홍의 음악선물’ 시간입니다. 어떤 곡을 전해주실 것인가요? ..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
Panis angelicus는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의 성체축일 찬미가 중 일부입니다.
가난하고 비천한 인간을 위해 천사들의 빵이 만들어졌다는 내용입니다.
Panis(빠니-스)는 빵, angelicus(안젤리꾸-스)는 천사, 혹은 생명이라는 뜻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생명의 양식’으로 많이 불린답니다. 들려드리겠습니다.
황중호 베드로 신부의 진행으로 김기주 치프리아노 혜화동성당 보좌신부(성악), 박문정 모니카 수녀 그레고리오 합창지휘 교수(오보에), 김희주 소화데레사 가톨릭대학교 성음악 아카데미 부원장(피아노)..
최주용 로사 오르간교수, 민은홍 베로니카 성악교수, 김한신 가브리엘 성가반주앙상블교수(클래식 기타), 석지원 아녜스 오보에교수 ..출연한 방송 녹화였습니다. 2022년 2월 23일, Cpbc 평화방송 본사 평화홀에서
음악과 함께 하는 오픈스튜디오로 김기주 신부의 성악 음악선물로 ‘가톨릭성가 151.주여임하소서’로 출발했습니다.
김기주 신부는 아카데미를 통해 성악을 공부한 사연과 미사 전례에 있어서 성음악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고...
김희주 가톨릭 성음악 아카데미 부원장께서는 음악 반주와 함께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그 장점에 대한 설명을 전해주었습니다.
두 번째 음악선물은 로마교황청 음악원에서 수학한 박문정 수녀께서 그레고리오성가 ‘pater noster(주님의 기도)’를 부르시고..
가톨릭 교회 전례에 있어서 성음악의 역할과 미사 전례 안에서의 그레고리오 성가에 대한 말씀과 그래고리오성가를 배우는 학생의 견해를 전해주었습니다.
세 번째 음악선물은 클래식 기타의 김한신 강사께서 ‘성심의 사랑(가톨릭성가206)’를 들려주었습니다.
아울러 클래식 기타와 성가, 기타 앙상블의 미사반주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명동성당과 교구 대미사때 오르간 반주를 하고 있는 최주용 교수께서는 교회 전례안에서 오르간, 교수로서의 소명 등을 전해주었답니다.
오보에 석지원 강사께서는 초등학생 지도에 대한 이야기와 아카데미에서 오보에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 오보에 앙상블 미사 참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음악선물은 오보에 석지원 선생 & 박문정 수녀 듀엣곡 ‘Willem de fesch(빌럼 드 페쉬) 의 ’Andante from sonata lll‘를 멋지게 들려주며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