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F-35B의 도입을 포기
Australian Aviation - No F-35Bs for RAN LHDs - report
호주 정부는 신형 캔버라급 강습 상륙함(LHD)에 F-35B 라이트닝 II를 탑재하는 것을 재정적으로 포기한 듯 하다고 2015년 7월 8일 Australian Aviation이 보도 했습니다.
호주의 토니 애버트 총리는 8월에 발표하는 방위 백서에 F-35B의 도입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었지만 기체 취득 비용 외에 LHD 개조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므로 삭제된다는 것입니다.
호주는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I세를 기반으로 한 LHD HMAS 캔버라를 2014년 11월에 취역시키고 2번함의 NUSHIP 애들레이드를 2016년에 취역시키고자 합니다. 후안 카를로스 I세는 AV-8B 해리어 II를 탑재하기 위해 비행갑판에 스키점프대를 갖추고 있어 캔버라급 2척에 스키점프대를 제공합니다.
호주 공군이 일반적 이착륙형 F-35A를 도입하고 캔버라급에는 스키점프대가 있기 때문에 F-35B의 도입은 기정 사실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캔버라급에서 F-35B를 운용하려면 비행 갑판에 내열 공사를 실시해야 하고 또 진입 착륙 유도 시설 및 항공 연료 탱크, 무기고 증설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조하여야 해서 당분간 헬기의 운용으로만 사용 할듯 합니다. 호주 해군은 한때 2척의 항공 모함을 운용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 해군 강습 상륙함 USS 와스프에 착함하는 F-35B Copyright © Lance Cpl. Remington Hall / USMC
▼호주 해군의 HMAS 캔버라 Copyright © Commonwealth of Australia, Department of Defence
▼호주 공군의 F-35A Copyright © 2015 Air Force Images
첫댓글 캔버라급에 개조 비용 보다는 F-35B 도입 비용 때문일 것입니다. 개조 비용은 두 척 해서 몇 천억원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F-35B 24대 정도의 도입 비용은 거의 6조원 대일 것입니다. 30년 운용유지비까지 하면 25조원 이상일 것입니다. 그런데 호주는 2020년대 이후에 다시 재추진하지 않을까 ?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