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지난달에 몰아쳤던 한파로 화단에 심어놓았던 식물들의 반이 동사했는데 지난주 날이 따뜻한 날 줄기가 긴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 장미화분을 사서 무궁화 있던 곳에 심어 둥그런 철제로 만든 아취 양옆에 놓아두니 구색이 드디어 맞았다. 무궁화도 얼어 죽어서 마음이 슬프지만 그 자리에 추위에 더 강한 장미를 심게 되었으니 우리 집 화단도 강한 놈들만 살아남게 되었다.
감나무가 병들어 죽어서 뿌리를 뽑고 그자리에 심으려고 자두나무를 코스트코에서 삼십오 불 주고 샀는데 그 가격은 옛날에 감나무를 산 가격이었다. 님오일을 뿌려서 병충해를 예방해서 벌레로부터 해방되도록 조치를 취해서 다시는 병충해로 피해를 입지 말아야겠다.
부러진 오른팔은 다행히도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여전히 팔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다음주부터 물리치료를 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엄마와도 대화가 잘 되어가고 있고 남은 여생을 하느님과 가까이 지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딸의 의무라 생각해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 모든 일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바대로 우리 가정에 그대로 이루어져 인간 구원의 역사가 온전히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뒷마당은 지니한테 양보해서 내가 먹고 싶은 채소를 앞마당 나무밑에 조금 심었는데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대추나무 밑둥 남은 것과 감나무 밑동 남은 것을 파내서 사논 자두나무 묘목과 감나무 묘목을 사서 다음 달 까지는 심어야 하겠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대신에 통밀과 곡식으로 만든 것을 먹고있고 단것을 자제하고 있으며 꼭 먹고 싶으면 두유와 같이 먹어 당조절을 하고 있으니 다행이고 샐러드를 하루에 한 번 먹고 스트레스받는 것에 멀리하고 있으니 내 건강도 잘 유지되리라 믿는다.
모든 것이 갑자기 다 제대로 돼 가기는 힘들겠지만 기도하고 나쁜 것은 하나둘씩 잘라 버리면 우리 집도 평범하게 잘 살아가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 사람도 한 가정도 한 나라도 세계도 모두 하느님의 뜻대로 처음 창조하신바대로 잘 살아가길 기원한다.
첫댓글 주로 과실수를 좋아하시는가 봐요?
나이 들어서는 병원에 덜가는 게 돈 버는 길입디다. 후훗
모쪼록 오늘하루도 스트레스 없는 하루가 되기를 바래요~ㅎㅎ
아마존에서 님오일도 샀어요. 읽어보니 후기도 좋구요. 다리가 긴 주황색 벌레가 꼬이던데 그 벌레가 나무를 상하게 한것 같아요. 나무뿐아니라 작물도 다 못쓰게 만들어 놓아서 작년에 채소 심었는데 건진게 없었어요. 뒷집에서 넘어와 새끼를 쳐 자라던 대추나무가 강풍에 넘어가 뿌리가 드러나더니만 죽어서 그자리에 감나무를 사서 다시 심고 감나무있던 자리에 자두나무 사 놓은걸 심으려고 합니다. 뒷마당이 작은데도 과일나무가 꽤 있어요. 비좁게 자라고들 있는데 과일이 열리면 열리는 대로 기분이 좋아져요. 병충해만 없으면 전 행복합니다. 육십이 넘으니 몸도 마음도 안정을 찾아가게 되나봐요. 그냥 이대로 쭉 살면 될것 같습니다. 더 크게 바라는 것도 없고 그저 무탈하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다가 편안히 가고 싶네요. 한국도 안정을 찾고 더이상 안보문제로 신경안쓰고 국민들이 열심히 일하시는데 잘 살고 복지누리며 대다수의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사는 국가가 되길 기도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박곰님!
닭은 치실 생각이 없으신가요 ?
저는 단독 주택에 살면 꼭 닭을 키워보고 싶네요.
풀도 먹이고 좋은 사료멱여 이쁘게 키우고
닭걀도 싱싱하게 꺼내먹고 좋지 않나요????
정말 그러네요, 교장 선생님. 병아리를 어디서 구할 지는 알아봐야겠지만 닭장을 지어주고 방목해서 키우면 좋겠네요. 지니가 가만두지 않을까 걱정되긴 하지만요... 늘 행복하세요, 교장 선생님!
화단정리 하신다고 고생하셨어요..
저는 화초고 나무는 정성이 부족해서 그런지 잘 키우지를 못합니다..
어떤이는 죽어가는 화초고 나무도 잘도 살리던데..
예쁘게 잘 가꾼 화단 구경하고 싶네요..부럽기도 하고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하느라고 하는데 죽어가는 나무나 식물은 살린적이 별로 없어요. 그냥 죽으면 뽑아서 다른 걸로 심고 그러지요. 식물이던 동물이던 생물은 사랑을 주어야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늘 평안한 날들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