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날짜는 11월 14일 ~ 11월 17일였습니다.
늘 오사카만 가다가 7월 에어부산 초특가세일 기간에 후쿠오카를 싸게 다녀와보자 해서 대구 출발 왕복 1인당 6만원에 티켓을 끊었어요. 그래서인지 3인 3박 4일 총 비용이 300만원 들었다고..! 비싸다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하고 다닌 걸 보시면 생각이 바뀌실거에요!
우선 14일 오후 비행기로 대구공항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오후 3시 즈음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합니다 식사 시간이 애매해서 서두르느라 공항 구경을 별로 못한게 아쉬웠어요. 후쿠오카 공항을 나오자마자 잰걸음으로 국제선☞국내선 으로 이동하는 무료셔틀버스를 타러 움직였어요. 마침 딱 대기하는 버스에 후다닥 올라타니 다행히 3번째로 탑승!
마주보는 자리라 건너편에 앉은 '능금'이라 쓰여져있는 박스를 들고 있던 누가봐도 한국인인 두 남자분과 어색하게 '저사람들한국인이구나' 의 기류가 흐르는 십몇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생각보다 셔틀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국내선 터미널 앞에 도챠쿠! 조금 걸어가면 바로 지하철 역으로 내려갈 수 있어요. 공항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오사카에서 여러번 사용한 이코카 카드를 충전하고 지하철에 올라타요.
그냥.. 나도 일본냄새 나는 감성사진이 찍고 싶었다 (사진고자
감성사진이라 찍고 심령사진이라 부른다....(사진고자2
그리고 내린곳은 '나카스카와바타'역입니다. 근처에 우리들의 숙소인 호텔이 있거든요. 늘 에어비앤비만 가다가 후쿠오카는 에어비앤비 사건이 하도 많이 터져서 불안해가지고 후쿠오카에서는 호텔로 예약을 했어요. 비행기표도 아꼈는데 호텔 좀 가자! 하고 졸랐지요.
오사카와는 조금 다른 느낌에 노을이 지고 있어서 찰칵찰칵. 가을이여서 그런지 단풍이 진 가로수가 예뻤어요.
그리고 호텔로 가기 위해 지나던 골목길에서 고양이 2마리!
고양이가 최고 귀여워!!
그리고 살짝 헤매고 도착한 호텔 리소루 하카타!!
정말 만족스럽게 2박한 호텔이에요.
위치도 지하철 역에서 가깝고 예정 방문지와 걸어서 도보 10분내여서 하카타 텐진보다 훨훨 좋은 위치였어요. 저게 지하철 역에서부터 찍어서 그렇지 지하척 입구에서는 저 거리의 반이에요.
입구가 어디에 붙은건지 몰라서 잠깐 해맸는데 입구는 지하철에서 쭉 걸어오면 정면에 있으니 돌아가지마세요 ㅋㅋㅋ 여기는 특이하게 1층은 입구일뿐 로비는 13층에 있어요.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가면 전망대같은 통유리로 된 로비가 나타나요. 워후! 거기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챙겨 우리 룸이 있는 10층으로 이동했어요. 이 호텔에는 각층마다 얼음? 가져갈 수 있는 드링크바? 아이스박스가 있다고 하던데 가서 보니까 홀수층만 있었어요. 참고하세요.
쨔잔 저희가 2박 묵은 숙소에요!
촬영은 G6 광각입니드 ㅋㅋ 좀 크게 찍힝 것 같은데 실제로 3명이서 사용하기 아주 좋았어요.
공기청정기가 있었는데 써본적이 없어서... 호텔 방이 구석이라 창이 2군데나 나있어서 야경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각 침대마다 룸웨어와 수건이 들어있어요.
이 호텔에는 14층에 대욕탕이 있어서 저 룸웨어를 입고 이동해서 사용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외출하거나 숙소로 돌아올때면 룸웨어를 입고 젖은 머리와 뜨끈뜨끈한 열기를 품은 뽀송뽀송한 외국인 분들을 많이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쳤어요 ㅋㅋㅋ 부럽던 ㅠㅜ..
이건 나카스 돈키호테가 보이는 전망입니다. 진짜 코앞이여서 새벽에 텍스프리 받으며 멘탈이 털려도 가까운 위치인게 넘나 든든했어요.
히히 너무 좋은 숙소라 아이들 꺼내서 찰칵 했어요. 새로운 아이가 왔아욥! 아기토끼리리! 줄여서 아토리리예요'▽`)9
히히 넘나 승덕인것...
하여튼 짐을 대충 정리하고나니 4시 반
안그래도 짧은 일정 최대한 많이 먹기 위해 오늘은 2끼를 먹기위해서 서둘러야합니다. 급하게 첫끼를 위한 식당으로 고고!
아참 호텔 아래로 내려오면 호텔 건물 1층에 페밀리마트가 있어요. 편의점털기 좋아요. 근처에 로손 세븐일레븐 다 있어요!
왜 보는 것처럼 일본 거리를 담지를 못하는 걸까요
사거리를 지나면서 건물그림자가 드리운 거리를 찍어봤어영
가려는 식당은 걸어서 5분? 강변에 위치해 있어서 요런 풍경을 눈으로 감상하며 걸어내려갑니다. 일본은 강변에는 저런 버드나무를 심는가봐요. 그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일까요? 우리나라도 버드나무인거 많긴 하지만 비율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요시즈카 우나기야'
장어덮밥 집입니다 ^_______^
이로써 도쿄, 오사카(교토), 후쿠오카에서 장어덮밥을 다 먹어보네요!
하지만 아직도 히츠마부시(?)는 못먹어봤어여
가장 전통적인(?) 장어덮밥집이라해서 첫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이 곳을 가자하고 정했어요
1층으로 들어가서 2층에 명단을 적으라길래 전 1,2층 다 식당인데 2층이 계산대가 있나 했는데 1층은 식당이 없어요 그냥.. 큰 저택의 정원 같은 그런 곳...? 하여튼 잘꾸며진 곳을 지나쳐 2층으로 가니 정말 완벽하게 식사시간을 비켜난 시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없더라구요. 아예 없진 않음. 그래도 너무 조용해서 숨조차 쉬기 겁날정도 ㅋㅋㅋㅋ
자리에 앉으면 차려주는 것들
산초 뿌려먹으면 맛잇다해서 찍어본 산초통
주문은
• 우나쥬 6개짜리 × 3
• 우마키(장어계란말이)
• 차왕무시
그리고 가장 먼저 나온 우마키(?) 우마키가 맞는 이름인지도 헷갈려요.. 하도 큰 통이 나오길래 장어덮밥인줄 알고 열었다가 계란말이 나와서 순간 멍때렸어요. 곧 정신 차리고
항공샷 찍어보기...!
계란말이 아래 저 콩팥 같은 건 콩이에요. 전 장어 콩팥인줄 알고 식겁했어요.
2분만에 순삭
음음 장어의 맛이 달달한 계란말이랑 부드럽게 어울려서 짱 맛있었어요
그리고 나온 장어덮밥!!! 캬
쨔잔 큼직한 장어가 6개나 턱턱 들어있어요
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 우나쥬가 특이한게 이렇게 장어가 따로 나와요
따로 나온 장어를 앞에 간장에 찍어서 밥과 같이 먹으면 됩니다
흐어ㅜㅜㅜㅠ
정말 개인적으로도 가족적으로도 우리 가족 3명 모두 도쿄 교토보다 여기가 훨 맛있다고 만장일치였어요! 밥과 같이 나오지 않으니까 장어가 잘구워진채로 눅눅해지지 않고 넘 존맛!!! ㅠㅠ 소스 살짝쿵 찍어서 밥에 슬슬 문질러서 젓가락으로 퍼묵퍼묵
행복한 한끼! 만족스러운 첫끼!
즐거운 20분 냠냠이였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런 느낌이에요. 적당히 시끄러워도 될 것 같으면서 조금만 대화에도 시끄럽게 구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 점점 저녁시간이 되니 한국 손님들도 보이더라구요.
엄마는 계산 하면서 여기서 장어소를 2개 구매했어요
저 집에서도 일본 장어구이 먹을 수 있나봐요 야호
삐까번쩍한 1층
어느새 어두워져 가로등 불빛이 들어온 도로
가게 불빛이 하얗고 깔끔한 디자인의 건물과 너무 잘 어울려요
일본 느낌 물씬 나는 건물들이 쪼로록 붙어 서있는 모습
엄마는 이사진이 마음에 드신대요.
이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다 발견한 토끼!!
어머어머! 빠른걸음으로 지나가명서 찰칵했어요 ㅋㅋㅋ
요런 교차로 분위기 좋아요
나라마다 교차로 분위기는 다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도착한 캐널 ㄴㄴ 카알시티입니다 ㅋㅋㅋㅋㅋ
아직 11월 14일인데 벌써 가로수는 반짝이를 입었더라구요
그렇게 가로수에 정신이 팔려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보니 왓!
원래 있는 건지 몰라도 화려한 조명 건축물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호에에에에...!!!
너무 예뻐서 찍고 싶었지만 사진에 잘 안 담기기도 해서 더 안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분수쇼 메인 무대로 뭅뭅
가는길이 또 엄청 예뻤는데 사진에 안 담겨요 ㅠㅠ
푸른 나무랑 조명이 반짝반짝 너무 예뻤어요
메인무대는 공연중이 아니여서 캐널시티를 더 둘러보기로 했어요 그런데ㅜㅠㅠ 건물 너무 예쁘게 꾸민거 아니냐며ㅠㅠㅠ 잔잔한 수면에서는 파란 조명이 슏슉 떨어지고 건물 외벽따라 조명으로 예쁘게 꾸며놔서 눈을 뗄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사진고자인 저는 G6의 전문가 모드와 친해져보려 버둥거려보는데....
는 사진 제한때문에 다음글로 뿅
2017.12.10 6:25am
한시간 반 걸려서 쓴 다음편이 임시저장에서 날아간걸 방금 확인해써요..
아.... 아.... 다음편은 아마.. 한참후에.....
끼에에에에에에에!!!!!
첫댓글 저 1월에 후쿠오카가는데 예약한 숙소가 똑같네요! 잘봤습니다줌님!
오오 이런 후기글 읽는 거 너무 재밌어요!
저도 비슷한 시기에 후쿠오카 갔었었는데 또 가고 싶네요ㅠㅠㅠㅠㅠㅠ
요시즈카우니기야 제가 좋아하는 장어집이에요ㅠㅠ장어콩팥 때문에 계속 웃음 나와요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