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고치는 런던의 히틀리 예술학교에서 수학하고 앤트워프로 옮긴 후 파리의 J.-P. 로렌스의 아틀리에에서 작업했다. 그와 그의 부인인 카롤린은 한동안 프랑스에 머물다가 1886년 콘월의 뉴린의 화가들의 공동체에 들어가 그곳에 살면서 그들의 많이 남지 않은 남은 여생을 보냈다. 스텐호프 포브스와 같은 뉴린의 다른 화가들과 연관을 맺고 있다는 사실은 뉴 잉글리시 아트 클럽의 멤버십에 함께 가입된 것에 의해서 입증되었다. 1880년대 고치는 뉴린화파의 화가들이 하던 전형적인 주제를 작업에 많이 활용했다. 예를 들어 물고기들이 내려지는 모습, 노동 현장의 모습, 농가의 내부 등이 그러한 주제였다.
그러나 1891-2년의 겨울 동안 피렌체 방문은 화가가 초기 르네상스 예술에서 기반을 둔 상징적이며 상상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큰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구상적인 주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윽고 고치는 여자 어린이 한명이 서있는 구성의 예를 들어 개인 소장품인 1894년 the child enthroned 같은 작품을 발표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영적인 의미를 담은 어린아이와 젊은 여인이 함께 있는 그림을 그렸다. 1902년 작품인 랭 아트 갤러리 소장품 성스런 모성 이 바로 그 대표작이다. 스텐호프 포브스는 펜잔스에서 청중들에게 고치는 사랑스런 실크와 다마스크직물을 걸친 어린 소녀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에 무척 바쁘다고 말했다.
이 그림은 20세기 초엽에 완성된 그림으로 자연주의와 화가의 초기 작품에서 나타났었던 빛에 대한 탐구 정신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전통적인 의상과 나막신을 신은 여자아이를 보여주는데, 이는 영국의 라 파우에트 연휴기간 동안의 모습이다. 이 작품에서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 이미지에 대한 작가의 특별한 애정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