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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는 네비게이토 원문보기 글쓴이: 곰팅이
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신22:10)
너희는 소와 나귀에 나란히 멍에를 메워 쟁기질을 하지 말아라. 그들은 서로 몸집과 힘이 크게 다르며 소는 정한 짐승이고 나귀는 부정한 짐승이다 (신22:10, 현대어성경)
나귀는 말과에 속하였지만
굽이 없어서 부정한 짐승이었습니다.
그래서 소나 양과 같이
거룩한 제물로도 사용될 수 없고
전투에서 전차를 이끄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없는
별로 쓸모가 없는 짐승이었습니다.
다만, 가정에서 가벼운 짐을 옮길 때나
소소하게 사용되어질 뿐
다른 짐승처럼 요긴하게 쓰이지 않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짐승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가장 비참할 때는
쓸모없는 사람으로 버려질 때입니다.
죄인되었고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나...
하나님 나라에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던 나를
주님께서 사용하여 주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실 때에
아무도 타보지 않은 어린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을 하신 것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아무도 타보지 않은 깨끗한 나귀...
힘이 없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어린 나귀였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작고 연약하지만
깨끗한 자를 사용하신다고 하십니다.
주님께 쓰임받는 조건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는
주님의 약속이 오늘따라 깊이있게
가슴에 사무칩니다.
내 모습이 아무리 못나고 부족해 보여도
주께서 친히 나를 사용하신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 모습 이대로 그분이 쓰실 것입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