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정(造化定) = 조화(造化) 부리다
■ 造
지을 조
뜻을 나타내는 책받침(辶(=辵)☞쉬엄쉬엄 가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告(고☞신에게 기도하다(祈禱--)→신에게 아뢰는 일→조)로 이루어짐.
造(조)는 신 앞에 나아가 아뢰는 일, 나아가서 자리에 앉다→이르다→사물을 마무르다→만드는 일을 뜻함.
형성문자
造자는 ‘짓다’나 ‘만들다’, ‘이룩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造자는 辶(쉬엄쉬엄 갈 착)자와 告(알릴 고)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造자의 금문을 보면 宀(집 면)자 안에 舟(배 주)자와 告자가 이미지그려져 있었다. 여기에서 告자는 ‘고→조’로의 발음역할을 한다. 금문에 나온 造자는 집에서 배를 만드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造자는 ‘만들다’나 ‘짓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지만 소전에서는 배가 삭제되면서 본래의 의도를 알기 어렵게 되었다.
■ 化
변화할 화
회의문자
化자는 ‘되다’나 ‘변천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化자는 人(사람 인)자와 匕(비수 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化자의 갑골문을 보면 두 사람이 서로 엇갈려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산사람과 죽은 사람을 함께 그린 것이다. 化자는 본래 윤회(輪廻)를 표현한 것으로 人자는 ‘산 사람’을 匕자는 ‘죽은 사람’을 뜻한다. 化자에 ‘죽다’나 ‘태어나다’의 뜻이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化자는 ‘변천하다’나 ‘바뀌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 定
1. 정하다(定--)
2. 정해지다
3. 바로잡다
4. 다스리다
5. 평정하다(平定--)
6. 편안하다(便安--)
7. 안정시키다(安定---)
8. 머무르다
9. 준비하다(準備--)
10. 자다
11. 그치다
12. 이마(앞머리)
13. 별의 이름
14. 반드시
뜻풀이
마음을 한 곳에 집중(集中)하여 움직이지 않는 안정(安定)된 상태(狀態). 선정(禪定)
형성문자
(정)의 본자(本字). 顁(정)과 통자(通字). 뜻을 나타내는 갓머리(宀☞집, 집 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정(正의 고자(古字))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正(정☞바르다→정돈하다)과 사당이나 집 안(갓머리(宀☞집, 집 안)部)의 물건(物件)을 정돈하여 넣기 위해 자리를 정한다는 뜻이 합(合)하여 「정하다」를 뜻함.
자원 字源
회의문자
定자는 ‘정하다’나 ‘안정시키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定자는 宀(집 면)자와 正(바를 정)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正자는 성을 향해 진격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바르다’나 ‘올바르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바르다’라는 뜻을 가진 正자에 宀자를 결합한 定자는 ‘집이 올바르다’ 즉 ‘(집이)편안하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집안이 무탈하여 매우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금은 正자의 의미가 확대되면서 ‘정하다’나 ‘바로잡다’, ‘평정하다’와 같은 뜻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