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한민국 이야기 14 -운주사 아늑한 산사에 석불과 둘러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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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5.21. 17:12조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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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
아늑한 산사에 석불과 둘러앉기
여행하는 순간만큼은 일상과 다르게 세상이 느껴진다. 보도블록 사이 잡초가 거친 세상을 버티며 살아가는 것 같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강물은 자연의 순리를 가르쳐준다. 그리고 산 계곡 사찰엔 내면 깊숙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 조용함이 있다. 운주사에는 조용함과 더불어 기기묘묘한 무언가가 더 있는데… 가보면 안다. 가보자.
운주사 초입, 일주문
천년사찰보다 천불천탑으로 유명
광주방면에서 도시를 벗어나 지석천이라는 작은 강을 건너면 아늑한 시골의 풍경이 펼쳐진다. 아기자기한 굴곡의 산세가 이어지고 넓은 들판에 작은 마을이 띄엄띄엄 박혔다. 가파름이 없는, 넓적 둥글한 들판을 지나 운주사에 도착했다.
운주사는 유명한 사찰이다. 하지만 불국사처럼 불교 역사를 대표하는 사찰로, 단박에 떠오르는 사찰은 아니다. 그 이유는, 운주사에 관한 유래ᆞ역사가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밝혀지지 못한 탓이다. 그럼에도 여행자 발목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에 찾고 다시 찾는 이들이 꽤나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