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조경기본계획
800여평의 대밭을 포크레인으로 일부 파내고
쉼터25평
6m폭에20m길의 창고40평(체리선별장10평, 목공작실10평, 철공작실10평,창고10평)
차고, 농업용저온저장고 등을 지으려 준비를 하는데...
그래도 명함만 보면 조경인으로 구분될수있는 상황이니... 조경에 신경을 좀 써야 할듯 하다....
대지가 주로 대밭이 되어 버렸으니...북서쪽과 급경사지와 시선차단과 노천탕주변등 절반정도는 대를 기본으로 하고 대밭과 어울리는 나이를 알수 없는 멋진 늙은소나무 2주는 살리기로 했으니 소나무 아래에는 주변에 흔한 홍매화 노목을 몇주 옮겨심는다 이로서....대나무와 홍매화 소나무로 조경의 기본은 잡았다.
이제는 포인트로 심을 나무를 생각해 봐야 겠다.
포인트는
교목포인트 2종7주 (봄1종: 목련 여름1종:이팝나무)
대관목포인트 1종7주
소관목포인트 1종줄심기하여 수벽으로..
지피식물포인트 1종
이렇게 4층으로 정원을 구성하기로 한다.
1. 교목포인트 : 주 교목은 소교목인 자목련으로 선정하고 주수는 5주이내로 한다. 부 교목은 대교목인 이팝으로 선정하고 2주를 식재한다. 수령이 된 교목은 생각보다 고가이므로 자체공급가능한 수종으로 선정했다.
왕벚과 느티 미산딸 백목련 자목련 중에서 선택을 고민했으나...
내겐 자목련과 인연이 있다. 서종에서 꽃의 색이 멋지고 고운 자목련고목을 어렵사리 꽁으로 얻어서 별느낌없이 뒷쪽양지바른곳에 심었더니 봄철에 짧고 강한 쇼크를 준다... 자목련중 상단은 흰색 하단은 자색이나는 오색자주목련품종으로 한다.
물론 5주중 메인 2주 윗쪽으로 나머지 3그루는 백목련과 중국황목련과 일본오색목련으로 결정 한다
이팝나무
이팝나무를 선택한것은 순전히 팔지못한 이팝나무가 너무 많기 때문에 놀이터에라도 심지 않으면 마눌한테 욕먹을 것 같아서...두주만 심어놓고 배째라 해야지... 커도 보통커야 말이지... 짝으면 멋도 읍고... 적게 심고 크게 키워야지.. 맛이야..이팝은...
2, 대관목포인트 1종7주
관목은 대관목과 소관목으로 나눈다. 본래 같은 크기로 크는 것이나... 대관목으로 키우는 것은 전정을 안하고 소관목으로 키우는 것은 강한 전정으로 줄따라 가꿀예정이다.
대관목으로 식재대상은 호랑가시나무와 금목서 은목서를 검토하고 메인은 향기가 온동네에 퍼지는 금목서를3주로 나머지는 2주씩 그 셋을 모두 선택했다.
금목서3주 은목서2주 호랑가시나무 2주를 선택한다.
이리선택한것은 이미 이수종은 충분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캐오기만 하면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은목서이다.
은목서를 심어야 하는 이유는 금목서와 궁합이 좋기 대문이고 은목서가 금목서의 북서쪽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어야 금목서가 오래살기 때문이고.... 은목서와 금목서가 같이 있어야 해걸이를 안하고 향기가 더 달콤하고 강열하며 은은하고 멀리 퍼지기 때문이다. 은목서와 금목서가 같이 심어진 곳에서 향기가나면 온동네가 싸우는 사람이 없다 한다.
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는 한국고유특산종인 민박사가 완도야산에서 원종을 찾아 개량한 가시없는 호랑가시나무를 선택한다.
소관목포인트 1종30주
우리고장을 멕여살려주는 홍가시류중 우리집안사람들 몰빵하는 레드로빈을 선택하여 담장대신 줄심기한다.
지피식물포인트 1종
지피식물은 음지에서도 놀랍게 화려하게 피어나는 미나리 아재비목의 크리스마스로즈를 선택한다.
크리스마스 로즈를 화초에 넣지 않고 지피식물에 넣은 이유는 진짜로 지피식물로 보는게 더 맞는 분류이기 때문이다.
지피식물인데 겨울에 꽃을 볼수 있다.
물론 예쁜꽃은 봄이되어야 올라오지만 겨울에 피는 꽃도 꽃대가 짧긴 하기만 귀하다보니...
이게 답이다.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봄되면 양지쪽 화단엔 수선화 교목류의 지피류로는 크리스마스 로즈가 딱이다.
크리스마스 로즈는 국내에 들어온게 참으로 많다. 절화용 사면 안되다 백색계통의 노지용을 사야 씨로도 번식 줄기로도 번식 엄청 강건한 종이고... 한마디로 악바리다... 2월에 꽃을 피기 시작하면 5월까지 핀다....
잎은 밉다. 꽃보다 잎이 많다는거 잊으면 안된다...이꽃이 예쁜건 다 사진 빨이니 속지말고...
백색계통의 꽃을 심으시라..
붉은색 자색류가 국내에 많이 도입되어 있는데 낙엽과 색이 비슷해서 현장에서 보면 별로 안이쁘니...
깨끗한 백색에...약간의 홍색이들어간 겹꽃류가 키우기 좋고 번식잘되고 잘 안죽는다... 한번 심으면 천지로 퍼진다...
첫댓글 멋찐 정원이 이뤄지겠네요..
정윈수에 대해 박식하시네요 ㅎ
하나 질문이 있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정원수는 무엇인지요?
300평 밭이 있는데 나무를심어 몇년뒤 수익을 생각해봅니다. ㅎ
감사합니다.
요즘 인기있는 정원수야 없지요... 다 죽어가는 마당인데...
굳이 인기라면 향후 전망있는 정원수를 생각해볼수 있는데....
이건 한번 과거를 돌아봅니다. 제가 한 15년전쯤에 누군가가 전망있는 정원수를 알려 달라 해서 다음과 같이 알려 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보니 꽝이었네요....
이팝나무
미산딸
느티나무
아... 더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워찌되었든 미래를 안다는것은 운이 따라야 할것 같습니다.
관상수 뭘 심어야 될까라는 질문 정말 어려운 질문 입니다.
차라리 체리 대박 품종이 답하기 쉬운 질문 일듯 합니다.
관상수 10여년해본결과 확실한 납품처가 있으면 하시라가 답일듯 합니다.
관상수 키워서 못팔면 애물단지 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지금 성목가격이 바닥인 품종이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300평에 심으라 하면 단풍나무 1년생 심어서 한2년 잘키워 3점대에 판매 하는쪽으로 생각 하겠습니다.
3000평이면 5000주 정도는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금....은목서로 하소서~~~
초짜는 금목서 향기에 끔뻑 넘어갑니다~~~
저도 향기 때문에 키우고 싶은 나무인데 이쪽은 금목서 은목서 얼어 죽어요.
금목서 은목서 꽃가루로 샤넬 향수 원료로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네..
금목서 화분이 있는데 꽃피면 향이 죽여주네요..ㅎ
근데 충북이라 노지에서 가능하련지요..
몸매 잘잡힌 소나무도 한두주 괜찬은듯..
소나무는 곡,피 사철 감상가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