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살’의 ‘비결’(?) ⇒ ‘노년’을 위한 ‘골드인생’ 3원칙(?)
요즈음은 100세 시대라고 일컬어진다.
그만큼 장수하는 노년층이 많아졌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오래 산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만은 아니기에 건강하게 살아가면서 장수해야 하는 것이
현실에 다가와 있는 크나큰 난관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장수하는 노인이 될 수 있을까?
1. 100살을 살아가는 비결
- 젊은 세포와 늙은 세포에 동일한 자극을 줬다.
자외선도 쏘이고, 화학물질 처리도 했다.
하지만 저강도 자극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고강도 자극을 하자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였다.
고강도 자극에서 젊은 세포는 반응하다가 죽었지만, 늙은 세포는 죽지 않았다.
2년 이상을 같은 실험을 했어도 결과는 같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노화는 증식을 포기한 대신 생존을 추구 한다’였다.
평생 노화를 연구해 온 박상철(70) 전남대 석좌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보고 노화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꿨다.
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다.
박 교수가 노화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당당하게 늙음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생명은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인사동의 한 카페에서 박 교수를 만났다.
‘장수의 비밀을 아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 교수는 세계적인 장수 과학자이다.
최근 한 세미나에서 박 교수는 ‘늙지 않고, 아프지 않기 위한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10년 이상 한국과 세계의 100세인들을 직접 만나며 그들의 식습관을 관찰한 박 교수는 한국 특유의 장수 먹거리를
찾아냈다고 한다.
현대판 불로초인 셈이다.
⑴. 그 첫 번째 불로초가 바로 들깻잎
국내 최고 장수 지역인 구례, 곡성, 순창, 담양 등의 장수 마을 주민들의 들깻잎 소비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았다.
이들 주민은 들깻잎을 날로 먹거나 절여 먹었다.
그래서 들깻잎의 효능을 분석했다.
들깨가 오메가3 지방산의 주요 공급원 역할을 했다.
들기름에 나물을 무치고, 전을 지지고, 들깻잎을 날로, 혹은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 드시고 들깨가루는 추어탕 등에
듬뿍 넣어 드셨다.
고등어, 연어 등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지방산으로 필수적인 장수 영양소이다.
⑵. 두 번째 찾아낸 불로 식품이 된장, 간장, 청국장, 김치 등의 발효식품
육식하지 않으면 비타민 B12가 부족하다.
이 영양분은 조혈기능뿐 아니라 뇌신경 기능과 퇴화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백세인의 혈중 비타민 B12 농도는 정상이었고,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 보다 높게 나왔다.
어찌 된 일일까?
박 교수는 연구 결과 원재료인 콩이나 두부, 야채 상태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던 비타민 B12가 발효과정에서
생성된다는 것을 알았다.
박 교수는 우리 민족의 전통식단이 바로 한류 K-다이어트(K-diet)의 핵심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장수 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많이 먹고, 그린란드 식단에서는
생선(오메가3)을 많이 먹는다.
한국의 장수 식단은 채소도 신선한 형태가 아닌 데치거나 무쳐 먹는데 이런 조리 과정을 통해 장수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서울대 의대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박 교수가 노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서울 한복판에 있는 탑골 공원에서
노인들이 무료 급식하는 점심을 먹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것을 본 뒤였으며 모두가 무력해 보였다.
그래서 노인들에게 무료로 요리법을 가르치고, 식단도 개발했다.
당당한 노년을 위한 처방이었으며 자립하고 독립하는 길이기도 했다.
요리를 배운 노인들은 한 결 같이 요리가 이렇게 쉬운 줄 몰랐다고 이야기 했다.
물론 간단한 요리지만 한 번도 주방 일을 하지 않았던 노인들에겐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움직이라고 박 교수는 강조한다.
선진국 백세인의 남녀 비율은 1:4~1:7로 여성이 많은데, 한국은 1:10으로 현격히 여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남성이 유난히 몸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 진단한다.
2. 당당한 노년을 위한 골드인생 3원칙
- ⑴. 그 첫째는 ‘하자’입니다.
뭐든지 하면서 노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장수하는 노인들의 특징은 늘 뭐든지 한다고 했다.
나이가 들었다고 움츠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단다.
⑵. 두 번째는 ‘주자’이다.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봉사하고 기부하며 베푸는 것이다.
나이가 먹었다고 받으려 하지 말고 뭔가 주려고 애쓰면 아름답고 당당한 노년이 된다는 것이다.
⑶. 세 번째 원칙은 ‘배우자’이다.
일반적으로 은퇴를 하는 50, 60대를 지나 적어도 30년 이상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살고 싶다면
새로운 사회와 문화, 과학에 대한 배움에 조금의 주저함이나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잘 살아야 잘 떠날 수 있다.
즉 두려움 없이 떠나려면 미련이 남지 않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100세인들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이다.
아무리 말이 좋고 합당하여도 그것을 실행치 않으면 그냥 말이나 글에 불과 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면
그것은 크나큰 성과를 준다.
아무리 자신의 머리에 아인슈타인의 지식이나 지혜가 있은들 그것을 사용치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으며,
무식한 자와 무엇이 다를까요?
100개를 알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보다 1개를 알면서 1개를 실행하는 자가 훨씬 똑똑하지 않습니까?
3. 장수하는 노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꼭 실천해야 할 일
- ⑴. 들깻잎을 많이 먹자!
⑵. 발효식품을 많이 먹자!
⑶. 열심히 일을 하자!
⑷. 가진 것을 나누어 주자!
⑸. 무엇이든지 배우자!
이 세상에 늙는 것, 병드는 것, 죽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것들은 오래 살고자 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즉 우리 인생에 있어서 생로병사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현상을 현실로 인지하고 받아들이되 식습관과 생활 태도를 바르게 함으로써 건강하게 장수하는 노인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