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15일 목요일
[자]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제1독서<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신명 11,26)>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30,15-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5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시편 1,1-2.3.4와 6(◎ 40〔39〕,5ㄱㄴ)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복음 환호송마태 4,17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성요한마리비안네 (1786-1859)
사제, 아르스 본당 사제
성령강림 후 제9주강론 (trad. cb© evangelizo)
하느님 눈에 한 영혼은 얼마나 귀한가!
우리 영혼의 가치를 알려면,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알려면 우리 영혼을 위해 그분이 하신 일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형제들이여, 선하신 하느님께서 우리 영혼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우리 가운데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피조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하느님이 하실 수 있는 모든 일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영혼을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느끼기 위해 그분은 그녀를 자신의 이미지와 모양대로 창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그것을 숙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 영혼에게 가장 부드러운 이름을 주시고, 넘치는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이름을 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분은 그 영혼을 당신의 아들, 당신의 누이,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 당신의 아내, 그분의 유일한 사랑, 그분의 비둘기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더 많이 표현됩니다. 우리와 같은 몸을 취하시기 위해 하늘에서 서둘러 오시는 그분을 보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본성과 결혼하심으로써 그분은 죄를 제외한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결혼하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정의를 당신이 받아들이기를 원하셨습니다. 육화의 신비 속에서 그분의 소멸을 보십시오. (...) 형제 여러분, 사랑이신 하느님께 합당한 사랑이 있지 않습니까? 형제들이여, 그분이 한 영혼에 대해 갖는 존경심은 없습니까?
그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오! 형제 여러분, 우리가 일생에 한 번 우리 영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는 기쁨을 누린다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처럼 영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희생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오! 하느님의 눈에는 영혼이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귀중합니까! 우리가 그것에 대해 그토록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가장 사악한 동물보다 더 나쁘게 대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번역/성찰: 엔아르케 번역팀
성찰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루카 9,25)
"로마에 살면서 하느님께 사랑받고 그 부르심으로 거룩하게 된 모든 이에게 인사합니다"(로마 1,7)
부르심과 의로움, 거룩함
로마서의 주제는 이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사슬과 같아서 부르심은 의로움, 의로움은 거룩함을 낳는다.
바오로에게는 구원, 의화, 성화, 윤리, 종말론이 구분되지 않는다.
그것은 현대 학자들의 논리이고 그런 분리는 바오로와는 거리가 멀다
인간은
자신을 창조하신 분, 그를 부르신 분, 그 영혼을 사랑하여 아들을 보내신 하느님을 닮아가는 것이
자신의 본성을 살아가는 것이고 그것이 인간에게는 최대의 행복이다,
의로움은 하느님의 한 측면이지만
거룩함은 하느님의 모든 캐릭터를 담아내는 그릇이다.
부르심, 의로움에서 거룩함으로 가는 것이 인간의 여정이다.
인간이 자기 영혼에게 겸손하게 예의를 다하는 것
이것이 인간의 가장 큰 소명이다.
인간의 행위가, 율법을 지키는 것이 하느님을 닮은 거룩함을 낳는 것이 아니다
거룩함은 서랑받을 줄 아는 능력에서 나온다.
사랑은 거룩함의 토대이다. 거룩한 사람은 참으로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그것이 인간의 소명이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