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조미선기자]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8월 8일~9일 고흥썬밸리리조트에서 관내 초등교사 및 교육전문직원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자율시간 설계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2025학년도 초등학교 3~4학년부터 2026학년도 5~6학년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학교자율시간의 설계에 관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기획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구학교인 장흥초등학교 강영구 선생님 외 4명의 교사를 강사로 위촉하고 ▲학교자율시간의 이해 ▲학교자율시간 편성·운영 사례 나눔 ▲학교자율시간 설계 실습 ▲자료 공유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43명의 수강생을 5개의 분임으로 나눠 분임별 멘토와 함께 학교별 학교자율시간을 직접 설계하는 시간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산출해 낼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교자율시간에 관한 여러 가지 연수들을 많이 들었지만 막상 설계를 하려고 하니 막막한 심정이었다. 오늘 연수를 통해 학교자율시간을 직접 운영해 본 강사분들의 사례도 접해보고 분임을 나눠 학교자율시간의 방향 설정에서부터 실태 분석, 성취기준 재구조화 및 개발, 시수 배정 및 운영 시기 결정 등 실제적인 설계를 해 봤던 것이 의미 있었다. 연수의 막바지의 학교자율시간 공유를 통한 피드백은 당장 학교자율시간을 설계하고 운영해야 하는 학교 입장에서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자율시간이란 지역과 학교의 여건 및 학생의 필요에 따라 교과 및 창의적 체험 활동의 일부 시수를 확보해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돼 있는 교과 외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운영하는 시간이다, 관내 초·중학교에서는 2025학년도에 적용되는 학교자율시간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절차를 준수하며 심도 있는 논의와 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도 찾아가는 컨설팅 운영 등 현장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