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주연의 아저씨를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간만의 수작이네요.
원빈 연기 좋습디다.
워낙 잔인한 장면이 많긴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류의 영화가 나올 줄은 몰랐던 만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권선징악의 화끈한 실행도 마음에 들구요.
기본 골자가 덴젤 워싱턴의 'Man on Fire'와 비슷하다는 비평도 있지만,
이것이 영화 폄하의 이유로는 얼토당토 않습니다.
직접 보시길 바라구요,
영화에서 주요골자로 등장하는 장기매매단,일명 통나무 장사에 대해 심각히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실겁니다.
(지인중 한분도 실재 겪으실 뻔한 일이죠.한국같은 국가도 마음먹고 덤비는 사이코들에게는 치외법권이 될 수 있을듯)
영화가 흥행한 만큼 명대사도 여럿에게 회자되는 것 같은데 흔히들 원빈이 마지막 전투씬 직전에 내뱉은,
"나...전당포 한다.금이빨 빼고...모조리 씹어먹어 줄게..."를 꼽는 듯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악역을 했던 김성오씨의 대사가 더 기억에 납니다.
원빈에게 죽기 직전 둘이 나눴던 대사에서...
"애들이 죽으면...장기를 꺼냈지.간은 충청도로...눈은 경상도로...심장은 서울로...그렇지?
그 어린 것들이...그렇게 죽어서도 구천을 떠돌게 된다는거...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어??"
"그러는 넌...?걔네들 몸값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본 적 있어??
어차피 부모들도 버린 애들이잖아,누이좋고 매부 좋은 거잖아...안 그래??"...라고 당당히 말하던 악역의 끝.
어떻게 저 상황에서 저렇게 받아 칠 수 있으며 저런 대사를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해 내었을까요??
그 어떤 비윤리/비인권적인 행위의 묘사보다 임팩트 있는 한마디 였습니다.
'아저씨' 영화보신 분들 중 생각나는 명대사가 있으신가요??
간만에 정말 수작인 영화였습니다.
첫댓글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난 오늘만 살아. 오늘만 사는게 얼마나 X같은건지 보여줄게" 전 이거요 ㅋ
22222
원빈 발성이 안 좋아서 대사가 잘 안 들렸어요.. 그럭저럭 선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약점이 많이 보인 영화라...
끝자락에서... 피 묻는다고 오지 말라고 하는 그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원빈버전 클레멘타인;; 응;;
개인차가 크다고 느껴지는게 말씀하신 대사 부분이 아저씨에서 가장 많이 까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테이큰이나 맨온파이어를 많이 참고한건 사실이지만 액션씬은 아저씨가 더 좋더라구요 저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작년에 본 영화들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중 하나인거 같아요
단독 액션씬으로는 한국 영화상 최고라고 감히 평가합니다.
그 어떤 격투 영화나 무협 영화보다는 더 감칠맛 나더군요.
임팩트가 워낙 커서 인터넷으로 UDU를 검색해 보기도 할 정도입니다.
한번만 안아보자.
깜빡이 좀 키고 들어오자 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나 ~ 돌체엔가바x 새로산건데..
듀 뽕!!!!
ㅋㅋㅋㅋㅋ담배맛 떨어지게ㅋㅋㅋㅋ
사실 여유되면 하나 장만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미테이션이라도...
깜빡이 좀 키고 들어오자 쪼옴!!!!!!!
저도 "모조리 씹어먹어줄게"라는 대사가 먼저 떠오르네요
저는 '이거 방탄유리야 개x끼야'가 기억에..ㅋ
니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먹을테니까.. ㅋ
가까이 오지마 피묻어
2222222
이거 방탄 유리가 이 xx 야 ~!~ 싸봐 싸봐!
한 발 남았다.... 폼 무지하게 잡더군요 ㅋ
'너 뭐야?' '옆집 아저씨다'.ㅎㄷㄷ
쏘! 왓!
아이가릿
저도 아저씨가 이렇게 잔인한 영화인줄 전혀 모르고 봤었다가 약간의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ㅋㅋ
솔직히 명대사라고 만들어놓은 대사들이 전부 좀 유치하긴 했죠. 전 그냥 아무말 없이 몸으로 말하던 액션씬이 최고 ㅎ;
원빈이 했던 대사중에 명대사라고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연들 연기나 상황상 내뱉었던 말들이 너무 웃기고 적절하더군요.말씀대로 몸으로 하는 건 원빈이,입으로 무릎치게 만드는 건 조연들이 훌륭히 해 냈다고 봅니다.사실 조연들이 연기가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요.기본적으로 원빈의 연기력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는지라 영화에서의 모습도 기량이 발전했다고 느끼는 것이지 아직까지는 갈고 닦을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저씨는 원빈의 연기력 보다는 멋진 액션과 원빈의 절정에 다른 미모가 어우러져서 시너지를 일으켜 흥행을 한 케이스라고 봐야겠죠. 원빈보다 조연들이 연기 자체는 더 잘했을수도 있지만 만약 원빈이 아닌 다른 사람(예를 들어 먼저 제의받았다던 김명민)이 원빈 역활을 했다면 영화 자체로는 그렇게 큰 대박이 힘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너무 아는 척 하고 싶으면, 모른 척하게 돼...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이 대사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엄마보러 가야지?
아저씨는 안미워할래요.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난 좋아하는사람이 하나도 없는걸 ㅠㅠ 불쌍한것
22222222 저도 이대사 듣고 눈물이 핑..
생명연장의 꿈이라는게 요구르트만 냅다 쳐마신다고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여기도 손 듭니다.
그넘도 능글능글하니 웃겼는데 말입니다.
진지한 대사는 너무 작위적이거나 유치했고, 다만 유머들이 좋았죠.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깜빡이나 듀뽕 쏘왓 등등. 남자임에도 원빈보는 맛에 너무 재밌던 영화.
대사는 절대 명대사 아니에요.. 그냥 오글거리는 수준... 다만 재미는 있더군요.. 하지만 수작은 절대 아닙니다.. 별 2개반이 적당한 평가라고 봅니다.
돌첸가바나 새로 산건데 아놔
우리가 평론가들도 아니고 말이죠.ㅋ 영화는 재밌으면 장떙이죠. 전 가서 돈만 안아깝게본 영화들은 다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저씨는 영화관에서 정말 재밌게 보았고. 재밌으니 관객들도 많이들 보신거겠죠. 좋은 영화였습니다. 대사는 거의 다 기억나는데. 마지막 대사. 한번만 안아보자가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기억에 남네요.
"나...전당포 한다.금이빨 빼고...모조리 씹어먹어 줄게..."는 많은 분들이 무리수였다고 평가하는 대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빨리와!!!!! 여기 살인사건났얽!!!!!!!!!! 빨리와!!!!! 빨리와!!!!!'랑 '아저씨 지금 주소 못부르죠^^ 외로우면 114로 전화해 거기 애들이 목소리는 더 죽여'가 생각나네요.
초반에 골프장 하시는 경상도 아저씨 "저 개발 도상국 양이치섀끼 봐라 저거" "통역할까요?" "죽고싶나?" 당장 기억나는건 이거네요ㅋㅋㅋ
소미를 찾아도 너희 둘은 죽는다
왓?...소 왓???!!!!!!!!!
애들이 야해
한번만 안아보자.
틀렸어! 너는 그 아이들에게 사과를 했어야 했어!
한발 남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