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6짠순입니다.
저번 글에 많은 분들이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글을 틈틈이 적어서 올리려고 해요.
2015년에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https://ecomileage.seoul.go.kr 라는 사이트에서 에너지 절약을 해서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마일리지를 준다고 해서 가입한 적이 있어요.
가입하고 한참을 잊고 지냈는데 인센티브 받는 대상에 확정되었다고 문자가 오더라고요.
얼마 주지 않을 줄 알고 확인을 안했는데 그 후로도 문자가 두 번 더 왔어요.
이쯤 되면 마일리지가 어느 정도 쌓였겠다 싶어 로그인을 해보니 세상에 마일리지가 15만점이나 적립이 되어 있더라고요! 에너지 절약도 하고 마일리지도 받고, 더블 그뤠잇!!
저는 지방에 계신 어머니께 선물로 드리려고 마일리지 혜택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신청했어요. 그랬더니 등기우편으로 15만원치의 상품권이 도착했답니다.
마일리지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에는
서울시청 현금전환 익일 현금전환,
(주)티모넷 티머니(교통카드) 충전권 ,
카드포인트 에코머니포인트 ,
이지스 아파트관리비 ,
시장경영진흥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
(주)한국문화진흥 모바일문화상품권
등이 있고 기부도 할 수 있어요.
마일리지도 감사하지만 에너지를 절약해야겠다는 목표 덕분에 수년간 아낀 요금만 해도 상당 하겠죠?!! 집안에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에코마일리지 사이트에서는 10가지로 정리해놓았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방법들도 10가지 항목에 덧붙여서 정리해보았어요.
1. 우리 집 LED 등을 바꾼다.
-> 아직까지 100% LED로 바꾸진 못했어요. 다만 저희 집에는 거실 등이 없어요. 오래된 샹들리에 등이 하나 있었는데 집에 이사 오자마자 바로 뜯어 버렸습니다. 보기에도 예쁘지 않았고 저녁에는 어두운 상태가 자연스럽기 때문이죠! 가끔 오는 가족들이 너무 답답하다고 해서 이케아에서 19000원짜리 작은 등을 사서 거실 옆에 배치해뒀는데 따스한 간접조명 느낌이 좋아서 매우 만족중입니다. 또한 저희 집엔 거실 보조등도 없고 베란다 보조등도 떼어버렸어요. 처음에는 저녁에 베란다에서 세탁기 돌리기가 불편했어요. 지금은 아예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삼아 세탁기를 돌리고 출근 준비를 하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날이 밝을 때 해야 할 일을 후다닥 하게 되어 좋은 습관이 든 것 같아 만족 중입니다.
2. 휴지 대신 손수건올 사용한다.
->눈물이 많은 편이라 슬픈 영화를 볼 때는 손수건을 챙기곤 합니다, 평소에도 쓰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3. 안 쓰는 TV, 컴퓨터 플러그는 꼭 뽑는다.
4. 겨울에는 내복올 입고 실내온도를 낮춘다.
->이번 겨울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내복을 입었어요. 제 겨울 운동화는 제 원래 치수보다 한 치수가 커요. 왜냐하면 두꺼운 니트 양말을 신어야하기 때문이죠! 발이 따뜻하면 온몸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저희 집 보일러는 콘덴싱인데 가스비가 정말 적게 나와요. 그리고 와이파이가 되는 모델이라 정말 좋아요. 앱과 연동이 돼서 집에서 멀어지면 알람이 떠서 외출 모드로 적용이 가능하고 반대로 집에 도착하기 전에도 귀가 모드를 적용할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팁은 제가 생각해본 방법인데 초겨울에 보일러를 최소한으로 틀면서 버티는 거예요. 그러면 이웃집들에서 서서히 보일러를 틀기 시작하겠죠? 그러면 저희 집도 따듯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는 한 번 버텨보는 것도 좋아요.
예전에는 뽁뽁이도 붙이고 했는데 아파트로 이사 오니까 뽁뽁이 값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외부 시야를 가리는 것도 답답해서 안 붙이고 그냥 춥게 지냈어요. 너무 추울 때는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거나 콩 주머니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안고 지냈어요.
원래는 룸텐트를 쳐놓고 안에서 잤는데 그것도 이제 답답해서 안치고 대신 전기담요를 이번에 새로 장만했어요. 에코 기능이 있는 모델이라 발과 몸통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는 전기요인데 정말 좋아요. 발 온도만 높여놔도 온 몸이 따뜻해져요. 적당히 추워야 자다가 이불을 발로 차는 일도 없어요.
돈을 좀 투자해서라도 이불은 구스로 사는 것이 좋아요. 저는 8년 전에 큰맘 먹고 산 구스 이불을 아직까지도 정말 잘 쓰고 있어요. 가볍고 매우 따듯해요. 그리고 요 패드도 양모를 사서 8년간 사용 중인데 따뜻하고 땀이 안차서 숙면을 취할 수 있어요. 구스패딩을 덮고 어그부츠를 깔고 잔다고 생각해보면 투자할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난방비의 최대적은 온수 사용인데요, 저는 운동을 다녀서 꼭 운동하는 곳 샤워실에서 씻으려고 해요. 그러면 운동도 자주하게 되고 세제, 수건 등도 덩달아 아낄 수 있어요.
지난겨울 홈 셰어를 할 때 같이 지내던 친구가 자꾸 보일러 온도를 많이 높였지만 집 밖에서도 실내 온도를 적당하게 조절할 수 있었어요. 결국 그 친구가 나가서 내복을 사와서 입기 시작했답니다. +전 집안에서 항상 실내화를 신는데 정말 따뜻하고 층간소음도 줄일 수 있어요.
참고로 겨울에는 추운 게 자연스러운 겁니다! 실내 온도는 2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데요.
그리고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려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겨울에 집을 뜨듯하게 해놓고 지냈었다면 이런 감사함도 느끼지 못했겠죠?
5. 급식은 적당히 덜어먹고 음식은 남기지 않는다.
->먹을 수 있을 때 든든히 먹어두자 주의라 주식을 잘 먹어두면 간식을 덜 먹게 돼요.
6. 컴퓨터 사용 시간을 1시간 줄인다.
7. 양치질 할 때는 개인 양치컵올 사용한다.
8. 우유팩, 종이컵은 반드시 분리수거 한다.
9. 4층 이하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올 이용한다.
->5층까지도 계단이 좋아요. 올라가는 동작이 힙 운동이 아주 많이 돼요. 지하철 계단도 되도록이면 걸어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간도 절약하고 체력도 기를 수 있어요.
10. 에코마일리지 사이트에 가입하여 에코마일리지를 적립한다.
아직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당장! 가입하시고 저처럼 마일리지 혜택 꼭 받아보세요.
이렇게 한 번 정리를 해놓고 보니 저도 더 노력할 부분들이 보이네요.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에너지를 절약해보겠습니다. : )
첫댓글 저흰 지방이라 에코마일리지는 안될듯 하고 다른걸로 알아봐야겠네요
벌써 몇년전부터 한다하고 아직도 해야하는데 하고 있네요 ㅎㅎ
탄소포인트제 라고 검색하시면 지방에서도 가입 가능한 서비스가 있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화이팅~~!
역시 해택은 서울지역에만 집중되어있네요ㅠㅠ지방이라 ㅠ해택이 별루없다능 ㅠ
절약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라고 생각해야할 것 같아요!
친구가 결국 내복을 사왔다는건 서로간에 합의가 있은후였겠죠? 일방적인 짠돌생활을 은근히 강요하시지는 않으셨길
실내 권장온도를 알려주고 합의를 보긴 했는데 한 겨울은 너무 추워서 권장온도보다 높게 설정했어요. 친구가 아프면 안되니까요. 블루리나님 말씀 처럼 절약 이전에 서로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겨울이었어요 : )
인천시는 에코마일리지에서 가스요금이 빠져있더라고요. 변동폭 큰 건 그거밖에 없는데 아쉽네요.
저도 가입은 했는데.도시가스비용이 지난달보다 많이 나와서...
저렇게 상품권 받으면 기분 너무 좋을 거 같아요..축하합니당^^~
감사합니다! 다음 번에는 같이 상품권 받아요!!
저도 에코마일리지 가입해서 3번 상품권 받았는데 이번에는 사용량이 훅~~ 늘었더라구요 ㅠ ㅠ
오 저랑 같으시네요! 저번 겨울이 너무 추웠죠 ㅠ ㅠ 올 해 다시 에너지 절약에 힘써보아요~~! 화이팅 : )
에코마일리지 가입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저희 아파트에서도 실천해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