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정부가 오늘부터 응급의료기관에 군의관 235명을 추가로 배치합니다. 정부는 군의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배상책임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배치된 군의관들도 사실상 근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에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 공백 사태 해결책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운영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검찰이 최종 처분을 내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수심위가 오늘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데 마지막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 정치권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지구당 부활 문제를 살펴보면, 지구당은 정당의 지역조직으로, 각 선거구별로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을 받고 당원도 관리하는 기구인데, 과거 폐단 때문에 폐지됐던 터라 부활 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 북한이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낸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액만 1억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 기념일인 9·9절을 맞아 추가 군사도발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 미국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주춤한 듯했던 트럼프 지지세가 회복하면서 승부 예측이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이른바 정통 보수의 반목에도 트럼프의 지지율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TV 토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기습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는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총리가 종전을 위한 평화회의에 러시아의 참석을 요구하는 등 전쟁을 끝내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합계출산율이 우리의 2배인 프랑스는 청년들이 자립할 때까지 생활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 줍니다. 이렇게 되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준다는데, 이 점이 높은 출생률의 비결 중 하나로 꼽힙니다. OECD는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어려운 점도 저출생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저출생은 생산인구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또, 저출생 세대는 몇 배나 많은 고령층을 부양해야 하는 큰 부담을 지게 되는데요, 이런 문제 등을 해결하기위해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 사회를 맞은 일본은 70살까지 일하는 시대로 차근차근 향하고 있습니다.
● 북한에서도 저출생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 지어진 평양의 주택을 다자녀 가구에 우선 배정하고, 병원 이용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한정된 재원 등을 고려할 때 유인책에는 한계가 있고,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비율도 계속 증가 추세인 만큼 저출생 기조를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독일에선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국제가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100주년을 맞는 올해 박람회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입니다. AI를 활용해 좀 더 편리한 삶으로 바꿔주는 기능들을 업체들은 선보였는데요, 관람객들은 놀라움과 함께 저작권 침해나 데이터 유출 등의 문제도 우려가 됩니다.
● 남미 볼리비아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산불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당국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볼리비아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우방국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베트남으로 놀러 간 한국인 유튜버가 묻지마 폭행을 당해 급히 귀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새벽시간 호찌민 부이비엔 거리에서 의문의 폭행으로 앞니가 부러져 금이 가고 눈엔 멍이 들었지만 영사관의 도움도 받기 어려웠다며 해외 여행의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서 내 스마트폰으로나체 사진이 날아온다면정말 불쾌하고 또 곤혹스럽겠죠. 온라인 바바리맨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범죄, 사이버플래싱이라고 불리는데SNS로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입니다.
● 제복을 벗는 젊은 경찰·소방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군인들은 자신들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같은 호봉이어도 군인과 소방의 급여가 100만 원이상 차이가 나는데 굳이 군인으로 일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합니다.
● 스마트워치 쓰시는 분들이 해외여행 갈 때 주의하시면 좋을 내용입니다. 자동 로밍된 스마트워치가 요금 폭탄의 주범이 될 수 있거든요. 요금 날벼락을 맞지 않으려면 기기에서 로밍 차단 기능을 설정해야 합니다. 로밍 차단 서비스를 신청해도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동 로밍이 되면서 데이터가 쓰입니다.
● 재룟값이 떨어졌는데도 한번 올린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는 빵값에 대해 지난 4월부터 공정위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물가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 빵값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비쌉니다. 우리보다 빵값이 비싼 스위스, 미국, 덴마크는 1인당 국내총생산이 우리나라의 2배가 넘는 나라입니다.
● 우리나라의 지난 3월 기준 1인 가구는 1002만 1천여 가구, 처음으로 1천만을 돌파했고 지금도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전도 인긴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2025학년도 대학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앞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입시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명절 기차표 예매 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데, 정작 노쇼로 인한 빈자리가 20만 석이 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올해 설 연휴에는 코레일은 46%가 환불됐고, 이 가운데 4%는 출발 전까지 판매되지 않아서 아예 공석으로 운행이 됐습니다. SR의 경우도 판매된 69만여 장 가운데 14%가 환불됐고 5만 4천여 장은 재판매되지 못했습니다.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의 한 달 구독료를 우리 돈 약 267만 원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프리미엄을 통해 한 달 20달러의 요금을 받고 있지만 플랫폼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벅찬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 달력은 가을을 향해 가지만, 계절은 아직 여름에 머물러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늦더위는 이번 주까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수요일 서울의 낮 기온 34도까지 오르겠고, 영동과 제주도에는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첫댓글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한달 267만원????!!!!
과연 돈만 저출생의 원인일까?^^
빵값 좀 처내리라고 ㅡㅡ